중학교 3학년때 같은 반이 되어 친해진 친구가 있었어요.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가고 뜸하게 만나다가 성인이 되어 다시 연락하게되었지요. 근데 그 친구의 입에서 달고 살았던 말 한마디 "20살까지 살꺼야,난 오래살기 싫어" 집은 잘 살았지만 아버지의 외도와 어머니의 자매차별로 많이 힘들어했던 친구거든요.. 그 친구는 빠른 년생으로 학년은 저와 같았지만 나이는 한살 아래라는.. 고등학교 졸업을하고 제가 20살 그 친구는 19살.. 그런데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만나면서 그 친구가 돈을 쓴다거나 그런 적이 없었어요.. 더치페이면 더치페이였지 누가 쏘고 그런게 없었거든요.. 근데 그 전해 그러니깐 제가 20살 그 친군 19!! 그 해 11월부터 자주 만났는데 피시방비에 술값에 저한테 돈을 막 쓰는거예요.. 그땐 여유있어서 쓰나보다했죠..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속설에 '안하던 착한(?)일하면 죽을때가 다 된 거'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생각이 나네요.. 여튼..그리고 시간이 흘러 제가 21살 걘 20살.. 집도 저희 집 거리.. 걸어서 15분?20분? 정도로 이사를 와서 더 자주 보게됐죠.. 근데 6월 13일.. (날짜도 기억해요..) 여느때와 같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와 저녁을 기다리며 컴터를 켜서 버디버디를 로그인했는데.. 그 친구 기분이 굉장히 않좋은거예요.. 그래서 전 물었죠..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엄마가 짜증나게 하잖아.." 정도의 대화를 한 후 한마디했죠.. "소주한잔하자!! 우리 집으로 와" "나 돈 없는데..." "집에 소주있고 안주는 대충 집에있는걸루 먹자" "알았어.. 금방 갈께.." (언니랑 둘이 자취를 했었고 부모님이랑 집 거리는 2분..) 엄마네집에서 소주며 안주며 들어날랐지요.. 막 한잔하면서 집안 얘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며 무르익을 무렵.. 제 남친도 오고(술은 안마시고 잠깐 왔음-집이 가까워서) 울언니도 오고(텔레비만 시청) 둘이 술한잔하여 담배도 필겸 옥상으로 가서 한대 피우며 얘길 했어요..그 날 비가 보슬보슬 왔거든요.. 그렇게 둘이 소주 3병인가 4병을 비웠고 취해서 전 기억이 가물.. (마지막이였어요.. 제가 기억하는 그 친구의 마지막 모습은 옥상에서 비를 맞으며 안고 얘길했던..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구요.) 그렇게 다음날이 밝고 출근을 하려구.. 남친을 만났어요.. (집이 가까워서 아침에 출근을 같이 했었음) 기억이 잘 나지 않아 "00 조심히 잘 갔어??" "웅..나한텐 공손히 안녕히계세요..하고 너한텐 00년아 잘가.."하면서 갔어.. 그랬구나.. 하고 신경안썼지요.. 이틀후가 됐는데도 연락이 없는거예요.. 속으로 "이년 왜 연락이 없지"라고 생각만하고 남친과 만나느라 신경을 안 썼어요.. 근데 청천벽력같은 전화한통.."00야..나00언닌데..00..어디병원중환자실에있어" 중환자실은 면회시간이 정해져있어 다음날 면회시간에 맞춰 갔어요.. 병상에 의식없이 누워있던 내친구.. 눈물이 흘렀지만 꾹 참고.. 이게 마지막일거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장난끼많던 내친구가 삐삐머리를하고 누워있어서..속으로 "미린년 깨어나면 병원이 우리 놀이터가 되겠군..먹을거나 사다 날라야지.." 이러고 병원문을 나섰어요.. 제가 일을 다니기때문에 자주 병문안을(점심시간이 겹치고 저녁6시 면횐데 제가 8시반에 끝났었거든요) 못가고 6월 25일 수요일 다른친구와 저녁6시에 병문안을 가기로 약속하고 (언니들한테 양해를 구해서 조기퇴근하려구)당연히 깨어날꺼란 생각에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나 봐요.. 6월 26일이 쉬는 날이라 25일 저녁에 술한잔하려는 생각에 들떠 그 친구를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같이 가기로한 친구 역시 까먹고.. 전 8시 반에 퇴근을 하고 남친과 호프집에 들어가 즐겁게 하루를 마감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핸폰에 찍힌 전번.. 00언니..속으로 "00깨어났구나^^" 화장실로 후다닥..... 들려오는 목소린 00언니가 아니라 그 언니분의 친구였다.. 00죽었다고 정각 여섯시에 발작일으키더니 갔다고... 전 그때 생각했죠..00가 날 기다리다 갔구나.. 그러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답니다.. 그 후 발인이 끝나고 염까지 지켜본뒤 친구어머님이 절 위해선지 화장까지하는걸 봤는데 뿌리는 곳은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제가 찾아갈까봐... 3일내내 울다가 장례식 끝나고 잠이 든 날.. 난생처음으로 가위에 눌러봤어요.. 누군가가 뒤에서 절 꽉 안고 움직일 수 없게 하더라구요.. 눈 뜰 용기도 나지않고.. 그래서 제가 "좋은곳으로 가...."와 비슷말을 속으로 한 뒤 눈을 떠 보니 가위가 풀렸고요.. 그렇게 제 친구는..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가끔 꿈에 나와 저와 놀때도 삐질때도 있지만.. 그 친구는 저랑 옥신각신했으면서도 잘 놀았던 친구입니다.. "MJ.........내 친구 MJ.......보고싶다.........."
죽은친구의 방문
중학교 3학년때 같은 반이 되어 친해진 친구가 있었어요.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가고 뜸하게 만나다가 성인이 되어 다시 연락하게되었지요.
근데 그 친구의 입에서 달고 살았던 말 한마디 "20살까지 살꺼야,난 오래살기 싫어"
집은 잘 살았지만 아버지의 외도와 어머니의 자매차별로 많이 힘들어했던 친구거든요..
그 친구는 빠른 년생으로 학년은 저와 같았지만 나이는 한살 아래라는..
고등학교 졸업을하고 제가 20살 그 친구는 19살..
그런데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만나면서 그 친구가 돈을 쓴다거나 그런 적이 없었어요..
더치페이면 더치페이였지 누가 쏘고 그런게 없었거든요.. 근데 그 전해 그러니깐
제가 20살 그 친군 19!! 그 해 11월부터 자주 만났는데 피시방비에 술값에 저한테 돈을
막 쓰는거예요.. 그땐 여유있어서 쓰나보다했죠..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속설에 '안하던 착한(?)일하면 죽을때가 다 된 거'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생각이 나네요..
여튼..그리고 시간이 흘러 제가 21살 걘 20살.. 집도 저희 집 거리.. 걸어서 15분?20분? 정도로
이사를 와서 더 자주 보게됐죠.. 근데 6월 13일.. (날짜도 기억해요..) 여느때와 같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와 저녁을 기다리며 컴터를 켜서 버디버디를 로그인했는데.. 그 친구 기분이 굉장히
않좋은거예요.. 그래서 전 물었죠..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엄마가 짜증나게 하잖아.." 정도의 대화를 한 후 한마디했죠..
"소주한잔하자!! 우리 집으로 와" "나 돈 없는데..." "집에 소주있고 안주는 대충 집에있는걸루 먹자"
"알았어.. 금방 갈께.." (언니랑 둘이 자취를 했었고 부모님이랑 집 거리는 2분..) 엄마네집에서
소주며 안주며 들어날랐지요.. 막 한잔하면서 집안 얘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며 무르익을 무렵..
제 남친도 오고(술은 안마시고 잠깐 왔음-집이 가까워서) 울언니도 오고(텔레비만 시청) 둘이
술한잔하여 담배도 필겸 옥상으로 가서 한대 피우며 얘길 했어요..그 날 비가 보슬보슬 왔거든요..
그렇게 둘이 소주 3병인가 4병을 비웠고 취해서 전 기억이 가물.. (마지막이였어요..
제가 기억하는 그 친구의 마지막 모습은 옥상에서 비를 맞으며 안고 얘길했던..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구요.) 그렇게 다음날이 밝고 출근을 하려구.. 남친을 만났어요..
(집이 가까워서 아침에 출근을 같이 했었음) 기억이 잘 나지 않아 "00 조심히 잘 갔어??"
"웅..나한텐 공손히 안녕히계세요..하고 너한텐 00년아 잘가.."하면서 갔어..
그랬구나.. 하고 신경안썼지요.. 이틀후가 됐는데도 연락이 없는거예요..
속으로 "이년 왜 연락이 없지"라고 생각만하고 남친과 만나느라 신경을 안 썼어요..
근데 청천벽력같은 전화한통.."00야..나00언닌데..00..어디병원중환자실에있어"
중환자실은 면회시간이 정해져있어 다음날 면회시간에 맞춰 갔어요..
병상에 의식없이 누워있던 내친구.. 눈물이 흘렀지만 꾹 참고.. 이게 마지막일거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장난끼많던 내친구가 삐삐머리를하고 누워있어서..속으로
"미린년 깨어나면 병원이 우리 놀이터가 되겠군..먹을거나 사다 날라야지.." 이러고
병원문을 나섰어요.. 제가 일을 다니기때문에 자주 병문안을(점심시간이 겹치고 저녁6시 면횐데
제가 8시반에 끝났었거든요) 못가고 6월 25일 수요일 다른친구와 저녁6시에 병문안을 가기로
약속하고 (언니들한테 양해를 구해서 조기퇴근하려구)당연히 깨어날꺼란 생각에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나 봐요.. 6월 26일이 쉬는 날이라 25일 저녁에 술한잔하려는 생각에 들떠 그 친구를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같이 가기로한 친구 역시 까먹고.. 전 8시 반에 퇴근을 하고
남친과 호프집에 들어가 즐겁게 하루를 마감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핸폰에 찍힌 전번..
00언니..속으로 "00깨어났구나^^" 화장실로 후다닥..... 들려오는 목소린
00언니가 아니라 그 언니분의 친구였다.. 00죽었다고 정각 여섯시에 발작일으키더니 갔다고...
전 그때 생각했죠..00가 날 기다리다 갔구나.. 그러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답니다..
그 후 발인이 끝나고 염까지 지켜본뒤 친구어머님이 절 위해선지 화장까지하는걸 봤는데
뿌리는 곳은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제가 찾아갈까봐...
3일내내 울다가 장례식 끝나고 잠이 든 날.. 난생처음으로 가위에 눌러봤어요..
누군가가 뒤에서 절 꽉 안고 움직일 수 없게 하더라구요.. 눈 뜰 용기도 나지않고..
그래서 제가 "좋은곳으로 가...."와 비슷말을 속으로 한 뒤 눈을 떠 보니 가위가 풀렸고요..
그렇게 제 친구는..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가끔 꿈에 나와 저와 놀때도 삐질때도 있지만..
그 친구는 저랑 옥신각신했으면서도 잘 놀았던 친구입니다..
"MJ.........내 친구 MJ.......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