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 막힘

이런2003.06.03
조회404

숨이 턱~! 막힘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걸까?
어이없고, 황당해서 숨이 컥~! 막히는 이 느낌.

나의 영원한? 친구일 듯한 나의 짝 그녀랑 그 인간이랑 주고 받은 멜...

근데.. 웃긴건 그녀는 내가 젤 좋아하는 친구이고, 그 인간은 나의 상사라는거.

그리고 그녀는 얼마전 애인과 헤어져 현재 혼자이고, 그 인간 상사는 당연 유부남이라는거.

하지만, 이런게 중요한것도 아니고, 그 둘이서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닙니다.
다만, 숨이 컥 막히는건, 내 친구가 날 배신한 듯한 나만의 느낌이라는거죠.

첫인상. 그러니까 그인간에 대한 첫인상.
그인간은 집이 여기가 아니죠. 수도권이랍니다.
성격이 부드럽고, 매너가 좋긴 하죠.
그래서 더 쉽게 친근해졌어요..
얼마전 인사로 이곳으로 오게 되었고ㅡ 그인간은 여기 숙소에서 딴 직원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가끔 술자리 회식을 하게 되었죠.
뿐만 아니라......
나의 개방적인 성격을 빌미로 해서 가끔 그인간은 저녁을 함께 하쟈고 했었습니다.

당근 난 아줌마고, 그인간이랑 둘이서 밥먹는거 싫어서 나의 친구인 그녀를 함께 대동하고서 참석했죠.친구? 그렇게 이상한 친구 아닙니다. 성격이 시원하고, 물론 사교적이긴 하죠.

그렇게 셋이서 몇번 술자리를 했고, 영화도 봤죠.

그러던 어느날 그인간이 격주휴무중 근무하는날 토요일오후에 어느 젊은 여자랑 시내를 활보하고가는걸 목격하구선 놀랬죠? 더 웃긴건 그 젊은 여자를 난중에 우리에겐 사모님이라고 뻔뻔스런 거짓말을 했다는거죠.
그리곤 그 젊은녀랑 회식하러 자주갔던 음식점에도 나타났었나봅니다.
참고로 일전에 우리가 사모님 사진을 봤기에 그 젊은녀가 사모님이 아니란걸 잘아는데... 정말 뻔뻔하죠?

그래서 나의 친구에게 얘길 했어요. 조심해야겠다고 낱낱히 공개해줬는데.. 친구는 나의 상사라는 이윤지 뭔지 계속 메신저에도 답변하는 겁니다. 웃기죠?

근데.. 더 기막힌건 그걸 내게 속인거죠.숨이 턱~! 막힘
둘이서 어떤 관계든 상관없지만, 물론 친구는 그 인간과 하등의 관계가 없어요.
근데.. 우리부서에선 친구의 아이디가 마치 그 젊은녀가 된 듯 관심을 모으는 중이어서 어이없습니다.

그인간이 저 바람끼를 잠재우지 못해서 정말 맥없이 친구가 오해를 받는거죠.

그녀가 왜 그런걸 저에게 감췄는지 괜히 서운해지네요...

 

메일 용량이 이상하다고 그인간이 날 부릅니다. 가서 보니까 내친구에게 스크린 세이버를 너무 많이 보낸걸 보관해서 그렇더라구요. 기가막히고, 친구도 밉고.

나의 주의를 무시한 친구도 그인간도... 갑자기 똑같은 인간같은 느낌과 함께... 그런인간으로 인해 날 속였다는게.. 내친구가 그런다는게.. 어이없어요.숨이 턱~! 막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