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본 그 여자분을 찾고 싶습니다 !

아악2007.07.08
조회963

 

 

안녕하세요 !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는 이유는 제목을 보시면 대충은 알수 있으실것 같네요 ..

 

그렇습니다 ! 지하철에서 마주친 그 여자분을 찾고 싶습니다 !

 

 

7월 7일 토요일 .. 12시가 넘었으니 어제군요 ..

정확한 시간대는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5시 15~20분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

지하철 2호선 이었습니다. 제가 탄곳은 강변역이었구요 ^^

홍대에서 친구만날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게 됐습니다.

아마... 3-3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

지하철을 타기위해 플랫폼에 서있는데 바로 옆에 그 여자분이 서 계시더군요 ..

검정색 카라티에 무릎정도에 걸친 청치마, 베이지색 컨버스 하이를 신으셨구요^^

(참 ! 흰색 가방도..)

서울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스쳐지나가게 되고.. 또 많은 여성분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왠지 그 여자분은 달랐습니다 .. 뭐랄까요 ~ 한눈에 확 호감이 생기더군요 ^^

같이 지하철을 타게되고 몇번 눈이 마주치긴 했습니다 ..

그 커다란 눈과 마주치니 저도 모르게 시선을 확 돌려버렸구요 ..

아마 조금 웃기셨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렇게 저는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지하철에 서있었구요 ,

그 여자분께서는 좌석끝에 있는 뭐랄까.. 기둥 ? (;;;)쪽에 서 계셨습니다.

계속 눈길이 가게 되더군요. 전 어차피 말을 걸어볼수 없다고 체념하고 음악듣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눈길을 돌려보니 그 여성분이 안계시더군요 .. 무척아쉽더라구요 ㅠㅠ

에어컨때문에 추운척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자리에 앉아계신 그분을 보고 또 급방긋 했습니다^^;;

그러다 저도 자리에 앉게 되었고 .. (그 여자분 맞은편) 쳐다보지는 못하고 MP3만 만지작거렸네요..

그러다가 친구들에게 문자를 했습니다 !

'나 지금 지하철인데 어떤 여자가 완전 호감이야 어쩌지'

처음 본 여자분을 보고 그렇게 까지 느낀건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

'질러 3초면 돼 3초! 순간이야' 라는 친구의 답장에 정말 '질러'보려고 용기를 내어 핸드폰을

꽉 잡고 있었지만 결국 용기가 생기질 않더군요 ...

혹시나 같은역에서 내리게 된다면 꼭 물어보리라 라고 생각하며 홍대입구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분은 계속 앉아계셨고 결국 저는 일어나서 문 앞에 서있었죠 ㅠ

그러다가 그분께서도 내리실 곳이었는지 문 앞에 서시더군요 ~

정말 속으로 '용기를내자'라고 수십번은 되뇌인것 같네요 ..

결국 실패했습니다 .. KFC 쪽 출구로 나가서 조금 뒤따라가보다 말았죠 . ^^;;

 

결국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

많은 사람들이 있고.. 또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라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용기 내지 못하고 어떻게 보면 기회를 놓쳐 버린 저의 미련일지도 모르지만 ..

혹시라도.. 라는게 있잖아요 ~

저는 그 혹시라도에 걸어보려는겁니다 ^^

 

저는 큰키에 회색과 핑크색 가로줄무니 폴로티를 입고, 리바이스 진을 입고 있었습니다.

갈색 구제가방을 메고 있었구요 ^^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신다면 .. 또 기억나신다면 ^^

차라도 한잔 하고싶네요 ^^ (ㅎ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