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혼해야하나요??

괴로운 재혼맘2007.07.09
조회2,941

저와 애아빠 그리고 전처 자식과 제자식(모두 딸입니다.)그렇게 네 식구가 보금자리를 튼 지 지금 2년 하구 3개월이 흘렀습니다.

여러 힘든 고비를 많이 넘겼고,지금 또한 알게 모르게 여러가지 안좋은 상황들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힘든 일은 전처 자식의 아이에 관한 안좋은 부분을 애아빠에게 말하는 일입니다.

사실 애아빠도 아이에 대해 모르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는것 같습니다.

아이는 한때 ADHD판정을 받아서 한 6개월 정도 약물치료와 심리,인지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치료 받는 동안에는 정말 '그래 애는 마음이 많이 아픈 아이니깐 관심을 가져 주면 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나름대로 잘 대해주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아이는 제말을 그냥 형식적으로 듣는 것 같고 오로지 모든 일을 아빠에게만 말합니다.

아빠가 "엄마한테 얘기해"라고 하면 아예 얘기를 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좀 혼내면 저를 원망의 눈빛으로 쳐다보고 때로는 째려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는 아이에 대해서 제가 느끼는 감정들을 얘기했습니다.

근데 처음에 얘기를 했을때 뭔가 얘기를 했더라면 저도 내말을 알아듣는구나 했을텐데 아무런 반응도 없었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말을 했고 그 과정에서 저도 제말이 무시당했다고 생각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흥분된 상태였겠죠!

결국 저녁에 밥도 안챙겨 준다면서 성질내고 저도 화가나서 왜 성질내냐고 그랬더니 라면 집어던져서 집안에 온통 라면이 딩굴러다니고....

물론 성질없고 성격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그렇지 애들 보는 앞에서 그게 뭐하는 짓이냐구요!!

그리고 이렇게 성격이 점점 거칠어 지는 데 제가 맞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겠구나!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정말 힘드네요.

지금 현재 저와 같은 입장에 계신분들, 이런 상황에 재혼남자분들 리플 부탁드립니다.

근데 죄송한데요 악플은 삼가해 주세요.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든데 악플을 보면 더 힘들어 질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