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구석에서 대학 올 때부터 고시원 생활을 시작해서 취직해서 회사 다니는 지금도 고시원에서 사는 '고시원 붙박이' 입니다. 어제 잠실에서 불 났다는 얘기 듣고... '저게 사람 사는 곳 맞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하고 싶어서 보드 날려봅니다. 120평짜리 고시원에 어떻게 방 70개가 들어갈 수 있느냐.... 어떻게 저런데서 사람이 살 수 있느냐.... 정말 창문 없는 방에서 살 수 있느냐....??? 그리고...어떻게 고시원이 있는 건물에 노래방이 같이 있을 수 있지...??? 그런데 여러분, 제가 이런 말 하는게 어이없을 수도 있지만, 고시원은 원래 그런 곳이고, 그런 구조를 하고 있어야 저같은 사람들이 그나마 비빌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지 않으면...살 수가 없어요. ㅜㅜ 고등학교 졸업하고 재수하던 시절에, 처음으로 고시원 생활 시작했습니다. 책상 하나 의자 하나 달랑있던 완전 무결한 쪽방...그 방 가격이 15만원이었더랬죠... 그나마 그 고시원, 지방에 있는 고시원이었고 서울처럼 복잡하지 않은 동네라 '정말 공부하는' 사람만 살았더랬습니다. 대학에 오게 되어 서울로 올라왔을 때.... 웬걸, 남녀 층 구별도 없고, 학생들만이 아닌 나가요 언니들도 살고, 심지어 옆방에서 남녀가 뻘짓하면 신음소리까지 스테레오로 생중계되는 그런 고시원방이, 창문도 없는 주제에 17만원 하더군요. 7년 전에 17만원이었으니!!!! .......... 말 다 한거죠..지금은 한 30만원 정도 하려나....ㅜㅜ 군대갔다 와서 복학해서도, 역시 고시원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더 가관입디다... 아무리 찾고 찾아도 방이 없어서 (그당시에 결심했었습니다. 돈벌어서 고시원 차려야지..ㅡㅡ) 홍대 앞에 있는 고시원에 갔는데 여기 아주 가관이더군요. 1층에 술집, 지하에 당구장, 2층에 PC 방..ㅡ.ㅡ. 저녁에 A4용지 하나만한 창문을 열면 술냄새 올라오고 시끄러운 소리 들리고.... 아주 미치겠더구만요... 그런데 그 방이, 30만원이 넘었습니다. ㅡㅡ 그런데, 그런데.... 왜 그런 방에 사느냐....구요....?? 이유는 딱 하나, 돈이 너무 없는 사람들은 거기에 삽니다. 방 얻을 보증금이 없는 사람들, 방 얻어도 그 방세가 감당이 안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사는 곳이 고시원인데 그나마 그 가격이 되어서 고시원에 사는건데.... (이제 직장생활 처음 시작한 저같은 사람이 그렇습죠. ㅜㅜ ) 시설기준을 강화하고, 금액을 현실화해서라도 안전기준을 확립해야 한다는 분들.... 고시원에서 그정도 돈도 버거워서 힘겨워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 생각하면 그 말이 나오나요? 그 시설기준 다 만족하게 하고 공간 확보하고 안전 유지하려면..... 지금보다 10만원은 더 오를텐데...ㅜㅜ
고시원에서 그래도 살아야 해요...
시골구석에서 대학 올 때부터 고시원 생활을 시작해서
취직해서 회사 다니는 지금도 고시원에서 사는 '고시원 붙박이' 입니다.
어제 잠실에서 불 났다는 얘기 듣고...
'저게 사람 사는 곳 맞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하고 싶어서 보드 날려봅니다.
120평짜리 고시원에 어떻게 방 70개가 들어갈 수 있느냐....
어떻게 저런데서 사람이 살 수 있느냐....
정말 창문 없는 방에서 살 수 있느냐....???
그리고...어떻게 고시원이 있는 건물에 노래방이 같이 있을 수 있지...???
그런데 여러분, 제가 이런 말 하는게 어이없을 수도 있지만,
고시원은 원래 그런 곳이고, 그런 구조를 하고 있어야
저같은 사람들이 그나마 비빌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지 않으면...살 수가 없어요. ㅜㅜ
고등학교 졸업하고 재수하던 시절에, 처음으로 고시원 생활 시작했습니다.
책상 하나 의자 하나 달랑있던 완전 무결한 쪽방...그 방 가격이 15만원이었더랬죠...
그나마 그 고시원, 지방에 있는 고시원이었고 서울처럼 복잡하지 않은 동네라
'정말 공부하는' 사람만 살았더랬습니다.
대학에 오게 되어 서울로 올라왔을 때....
웬걸, 남녀 층 구별도 없고, 학생들만이 아닌 나가요 언니들도 살고,
심지어 옆방에서 남녀가 뻘짓하면 신음소리까지 스테레오로 생중계되는
그런 고시원방이, 창문도 없는 주제에 17만원 하더군요.
7년 전에 17만원이었으니!!!! ..........
말 다 한거죠..지금은 한 30만원 정도 하려나....ㅜㅜ
군대갔다 와서 복학해서도, 역시 고시원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더 가관입디다... 아무리 찾고 찾아도 방이 없어서
(그당시에 결심했었습니다. 돈벌어서 고시원 차려야지..ㅡㅡ)
홍대 앞에 있는 고시원에 갔는데 여기 아주 가관이더군요.
1층에 술집, 지하에 당구장, 2층에 PC 방..ㅡ.ㅡ.
저녁에 A4용지 하나만한 창문을 열면 술냄새 올라오고 시끄러운 소리 들리고....
아주 미치겠더구만요... 그런데 그 방이, 30만원이 넘었습니다. ㅡㅡ
그런데, 그런데....
왜 그런 방에 사느냐....구요....??
이유는 딱 하나, 돈이 너무 없는 사람들은 거기에 삽니다.
방 얻을 보증금이 없는 사람들,
방 얻어도 그 방세가 감당이 안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사는 곳이 고시원인데
그나마 그 가격이 되어서 고시원에 사는건데....
(이제 직장생활 처음 시작한 저같은 사람이 그렇습죠. ㅜㅜ )
시설기준을 강화하고, 금액을 현실화해서라도
안전기준을 확립해야 한다는 분들....
고시원에서 그정도 돈도 버거워서 힘겨워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 생각하면 그 말이 나오나요?
그 시설기준 다 만족하게 하고 공간 확보하고 안전 유지하려면.....
지금보다 10만원은 더 오를텐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