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어가는 내몸 지쳐잇는 내 영혼....

민이2003.06.04
조회61,171

안녕하세요..

저는 삼십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매일매일 고민하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질않아 이렇게 이곳에 오게 됫습니다

(솔직히 이런글을 쓸수잇는 곳이 잇는것도 모르고 잇엇습니다)

전 요즘에 자꾸만 삶이 두려워집니다

나이는 자꾸 들어가고 어떠한 결론을 내리지도 못하고 이렇게 살고잇는 제 자신이

너무 서글퍼 보입니다.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네요.

우리 신랑예길 좀 할께요

어쩜 사람이 그렇게 입에서 나오는 말마다 다 거칠고 생각없이 하는지 모르겟어요

특히 잠자리 안해줄땐....더더욱 입에 담지도 못할말을해요.

요즘엔 제가 방광염에 자궁염까지 겹쳐서 병원에 날마다 출근해 링걸을 맞고 잇습니다

내 몸이 이런 상태인데도 잠자리 안해준다거 새벽에 사람 괴롭히다가 이말 한마디 하고

나가버리더군요...( 재수 없는X)

우리 신랑은 이말을 입에달고 삽니다.

"왜 제가 재수가 없는 여자가 됫을까요?"

걸픽하면 제가 재수가 없는 여자가 됩니다..(신랑한텐...)

여잔 사랑보단 신랑의 따스한 말 한마디로 위로받고 감동 받으면서 사는데....

그런말은 못해줄망정 어떻게 이런 말을 내게 거침없이 하는지 참 이해하기 힘이듭니다

결혼생활 이제 12년째....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로 행복햇던 순간이 내게도 잇엇는지...

그 순간이 잇엇다면 아마도 아이들을 낳앗을때 일겁니다.

단란한 가정에서 맑고 곱게 키우고 싶은 내아이들....

하지만 애들아빠가 제 이런 맘을 깡그리 무너뜨리고 말앗습니다

결혼초부터 폭언에 폭력에.....

언젠가 큰애한테 물엇습니다 (참고로 전 아들만 둘입니다)

"넌 언제 아빠가 제일좋아?" 글쎄요..엄마~(갸우뚱) 응.....아빤 좋은적이 한번도 없어서

언제가 제일 좋은지 잘 모르겟어요.

"그럼 아빠의 어떤 모습들이 싫어?"  다요...다~~ 다 싫어요!!

(순간 저는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앗습니다)

물론 이런 말들을 물은 제 자신도 나쁘지만....큰애가 평소에 아빠한테 하고싶은 말이 잇어도

못하고 엄마한테 대신 해달라고 조르곤 하거든요.

이 세상의 아빠들이 다 그런걸까요?

우리 애들 아빠는 애들이 무슨말을 하면 먼저 성질부터내고 욕부터하고 그럽니다

그러니깐 자꾸만 애들이 아빠를 피하게 되더라구요

하고픈 말이 잇어도 안하게되고....

몆번이고 신랑을 다독거리면서 애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부탁해 봣지만 소용이 없어요

애들은 자꾸만 커가고....

저는 이혼하고 싶어도 신랑이 안해준다고 하고....

이젠 더이상은 재수없는 여자가 되기 싫어요..전...

이 말 말고도 우리 신랑이 저한테 한 말들은 다 말하지 않겟습니다

(너무나 많아서 몆권의 책을 써도 못쓸거니까요)

제가...이혼을 결심하게된 동기가 됫던그말....

"니가 내 인생을 망쳣다"

전...이말을 듣는 순간부터 신랑을 제 맘속에서 다 비워냇습니다.

지금 제곁에 머무르는 이사람...우리신랑...그저 그림만 남편일뿐이고.

그림만 아빠일 뿐입니다...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폭언과 폭행들...

제 자식들한테도 그리고 저한테도 지금까지의 삶은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어느날 언제 또 아빠가 폭행을 할지 모를일이기 때문입니다)

숨이 막혀오네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제가 제 허벅지를 꼬집어 가면서 아이들을 잊을수 잇다면 그땐 이혼하리라..

이혼이 안되면 멀리 떠나리라 마음먹엇지만...

솔직히 전 아이들 혼자의 힘으로 잘 키울 자신없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은 아빠곁에 두려고 합니다

제 몸상태가 건강하다면 또 몰라도....

우선 먼저 방해가 되는건 제 정신상태 입니다. 피해의식만 남아잇는 제 영혼이 아이들한테

나쁜 영향을 줄까봐...

그리고 몸이 더 나빠지면 그땐 아이들을 미워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애들은 그냥 아빠곁에 둘려고 합니다..

신랑이 저한테 함부로 하는건 이젠 숙달이되서 어느정도 참겟는데...

애들한테 함부로하고 제 앞에서 애들을 패고 하는건 이젠 더이상은 못 참겟어요

내 앞에서 애들이 아빠한테 맞아야하지 않아도 되는데 맞는걸 볼땐 정말로 제 눈에선 피눈물이

납니다.

이런 모든것들을 다 안보고 살앗음 좋겟어요.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인지 잘 압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는 오늘도 제 삶을 방황하며

헤매고 잇습니다!!

친구가 늘 그럽니다

야...사람사는건 다 똑같다지만....너를 보면 그말도 아닌것 같아.

넌 잘할려고 하는데...니 신랑이 이해가 안된다...

너한테 좀 잘해주지...그리고 애들한테도..잉~

왜 그런다니..........하면서 마음아파 합니다.

그러게요.....저한테 그리고 애들한테 좀 잘해주지....

자기 마누라고 자기 자식들인데.....

왜 꼭 그래야만 하는지......참 알수없는 일입니다

오늘도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야 할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될수 잇을까요?

이혼을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여러분들의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요즘엔 신랑이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서 산답니다) 거의 날마다 잠을 안자고

컴퓨터만 붙잡고 잇어요.. (그러면서 심부름이란 심부름은 저하고 애들한테 다 시켜요)

이것도 제 책임일까요?

우리 신랑한테 물으면 아마 이것도 너땜에 내가 이렇게 됫다...할거에요.

뭐든 잘되면 자기탓이고 못되면 제 탓이라고 평소에 말하거든요.

(남들은 잘되면 자기탓이고 못되면 조상 탓이라드만)

안그런가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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