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글케나 좋은 나라인가요?

아쭘마2003.06.04
조회956

결혼한지...이제 8년이네요.

남들은 이정도면 집도 사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가고 가장도 직장에서의

자리가 확실해 지는 시기더구만. 아이도 하나만 낳고 아둥바둥 살아봐도

시댁에서 안 도와주고 남편이 안 도와주면..여자가 암만 열심히 벌어도

큰돈 못 모은다는 사실을 너무나 늦게 깨달았죠..

 

뒤늦게 생긴 아이...

이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데 우리의 전 재산은 이천만원이 전부이고

친정부모님 아파트 담보로 대출받아 전세 겨우 살고 있습니다.

정말 재수없는 시댁 이야기...하기 싫고 생각도 하기 싫네요.

여기 글 올라오는 재섭는 시댁을 조금씩 다 섞어 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돈 조금 모이면 뜯어갈 궁리하는 시댁.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큰 소리만 치는 시댁.

지 아들하고 며느리 몰래 연애하는 시엄니.

다 내얼굴에 침밷기니.. 아예 말을 말아야지.

 

중요한건...시댁 욕 하자는게 아니라.

제가 눈의 가시처럼 여겼던 시부모님이 지난달 미국에 들어가셨습니다.

둘째 시누가 미국에 살고 계시는데 초청을 해서요.(시민권자 부모초청)

울시부모 시아주버님땜에 무일뿐 되셨걸랑요..(카드가 문제여...1억빚짐)

갈때가 없으셔셔... 살곳도 없고...또 고모부님이 넘 잘하세요.시부모님께.]

이래저래 미국에서 사신다고 들어가셨어요. (비행기표를 왕복으로 사서

들어가셔서 언제 나오실지 그건 모름)

울 신랑이 시댁에서 막내거든요.

이제는 고모부님이(울신랑 매형) 울 신랑보고 계속 들어오라고 합니다.

회사를 차렸거든요. 사장님이어서 취업비자를 낼수 있으니깐 취업비자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울 신랑은 조금 흔들려 하더니 이제는 아예 맘을 돌린거 같네요.

 

전 반대를 무지 합니다.

들어가면 신랑이야 부모있고 누나있고 살맛 나겠죠?

전 제 부모형제 다 못 보고 시댁식구들 틈새에서 힘들게 살게 뻔히 보여서요.

혹여나 제가 시부모님을 모셔야 할거 같아서요.

그리고 전 재산이 이천인데 미국이란 나라는 맞벌이 아니면 정말 힘든 나라

라고 들었는데 매형은 혼자벌어도 충분히 먹고 산다고 울 신랑을 꼬십니다.

그게 자꾸 거짓말 같습니다.

미국은 전세가 없어서 월세를 내야하는데 그 돈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어요.

저의 친정 친척한테..그런데 시댁에서는 깡통만 주워 갖다 팔아도 먹고 살수

있는게 미국이라네요.(넘 심한 뻥같지 않나요?)

경비만 보아도 울나라돈으로 220만원 쉽게 번대요..

그렇게 미국이 돈벌기가 쉬운 나라입니까?

그러면서 울신랑한데..300만원 준다고 오라고 하고는 이번일욜날은 또 전화해서 400만원 줄테니깐 들어오랍니다.

울 신랑은 돈벌이도 별로구 별볼일 없는 울 나라보다는 6시 칼퇴근 주 5일근무

퇴근할때 눈치 안봐도 되는 미국이 훨씬 좋다고 간다고..이제는 나와 큰애

태어날 아이까지 나두고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 이백만원 부쳐주면 너 한국에서 애들데리고 살수 있겠지?

그런 얘기까지 합니다.

 

물가가 울나라보다 훨씬 싸서 울나라 돈 삼백으로 충분히 먹고 산다고 하는

시댁의 말..왠지 자꾸 의심이 갑니다.

전 맞벌이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밖에 안들었거든요.

미국 생활을 해 보신 분이나..어느정도 들은 얘기가 있으신분들.

저의 시댁이 얘기하는 것처럼 미국이 그렇게나 환상적인 나라인가요?

정말 살만한 나라인가요...

전 저의 부모형제랑 헤어져 살아야  하니깐 아무래도 심사숙고 하게됩니다. 시부모님이 한국에 안 계시니깐 눈치 안보고 울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맘도 있습니다.

이기적이라고 욕하시겠죠...그래도 어쩔수 없나봅니다.

신랑한테는 어떤 결정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안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알아볼 시간이 필요해서요.

우리나라는 북한 핵때문에 넘 불안하다고 울 신랑은 가서 오지말자고 하는데 전 자꾸 저의 부모님이 걸립니다.

휴~~~

미국이 저의 친정식구들을 포기하고 가도 좋을만큼 좋은 나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