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말못할 여러가지 아픔을 당하고 온몸과 마음이 너덜너덜 찢겨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을때.. 그사람을 만났어요.. 말못할 사정이라 쓰지 않을께요..
나는 27, 그사람은 23.. 제가 흔히들 말하는 연상녀였어요.. 저는 연하는 동생들만 있었지 남자친구로는 처음이었죠.. 생각지도 못했죠.. 우리는 전혀 만날 계기가 없었던 사람들이었고, 어떻게 이렇게 만나 사랑을 할 수 있었을지.. 참으로 기가막힌..그런 운명이었던 같아요.. 누가 먼저 사귀자 이랬던 것이 아니라 내가 너무 힘들어 주저앉아있는데, 정말로 하얀 천사처럼 내게 나타나서 나를 구원해줬죠.. 이리저리 베여서 상처투성이고, 극심한 날카로움에 예민해 있던 나를 어린아이 돌보듯 하나하나 이유 묻지 않고 사랑으로, 통째로 감싸줬던 사람이었죠..
다른것은 아무 문제될 것이 없었지만. 우리의 종교가 너무나도 큰 벽이 되더군요.. 사랑하나로 모든 것 다 이겨낼 수 있었어요.. 그런데.. 나는 기독교이고, 그사람은 여호와의 증인이네요..(종교에 대해서 비판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독교와 여호와의 증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극심하게 대립하는 종교라 타협이 있을수가 없었네요.. 저도 모태신앙. 그도 열심히 봉사하며 신앙활동하는 사람.. 서로 처음부터 이 부분에 대해 알았고, 끝이 보이는 시작점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을 잡았어요..
혼자사는 날 위해 맛있는 음식 직접 만들어 보내주고, 둘이 책상 하나를 펴놓고 맛있게 냠냠쩝쩝하면서 여느 커플처럼 행복했어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번씩 꼭 나를 보러 와주었죠.. 때리고 꼬집는 거 좋아하는 날 더 신나게 해주려고 일부러 더 아픈척 해줬던 그.. 잔돈 좋아하는 날 위해 꼬박꼬박 잔돈을 일부러 흘리며 실수한 척 해줬던 그.. 나 아프다고 드러누웠을때, 일하고 돌아와 피곤해 죽을 것 같은 얼굴인데, 웃으면서 청소 빨래 다 해주고 설거지에 휴지통까지 깔끔히 비워주고 푹쉬고 꼼짝말고 자라며 다시 돌아서며 나갔던 그.. 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날, 자기 돈도 없으면서 그에겐 비쌌을 음식값 나 대신 계산해주며 내가 민망하지 않게 배려해 주었던 그..
종교문제, 믿지 않는 분들에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쉬운 문제.. 우리에겐 너무나도 큰 철벽으로 둘을 갈갈이 찢어 놓았네요..
서로 너무나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둘중 하나가 개종하지 않는 이상 결코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는 우리의 너무나도 분명한 현실.. 힘든 중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예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허덕이던 나를 더도 덜도 않고 통째로 이해해줬던 그사람.. 오늘 우리는 울었어요.. 그리고 이별을 나누었죠.. 너무나도 강해보였던 그가 흐느끼던 어깨가 아직도 느껴져요.. 그 어깨를 한번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 적이 없었던 것 같아 가슴이 찢어지네요..
그를 보내고 홀로 남은 방.. 정말로 그 사람만 없어졌네요.. 그사람을 잃어버렸어요..
밉고 싫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너무나도 분명할 이별의 큰 아픔을 우리는 감당할 수가 없었기에.. 이렇게 이 사람 놓고 싶지 않은데.. 내가 이제 힘차려서 그 사람 얼굴에 미소 가득하게 해줄 차례인데.. 보냈습니다..
4살이나 많은 나를 17살 소녀로 만들어주고, 어떤 모습이었어도 항상 너무나도 예쁘다며 나에게 여자로써 행복한 날들을 지낼수 있게 해주고, 지나간 과거에 힘들어했던 나를, 봄처럼 행복할 미래로 발걸음 옮겨주고, 표현에 서투른 나에게 사랑은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는 걸 말이아닌 온몸과 온마음으로 가르켜준 그대..
어딜가서도 항상 행복하길 진정으로 바라고, 그대가 혹여 내 걱정하지 않게 더 열심히 살께요..
너무나도 짧은 몇개월간의 만남이었지만, 시간과 모든 조건들에 역행하며 우리는 열정적으로 사랑했고 서로를 위했으니 그것으로 감사해요..
시간이 지나 그대와 다시 재회하게 될 수만 있다면, 그대 처음 만나 몸서리치게 아프고 상처투성이었던 예전의 모습 말고, 현숙하고 아름다운 지금의 나의 모습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종교차이 극복못하고 헤어졌지만 이별이 억울하지않게 열심히 살아가려합니다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기가막힌.. 운명같은 인연이었죠..
남들에게 말못할 여러가지 아픔을 당하고 온몸과 마음이 너덜너덜 찢겨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을때.. 그사람을 만났어요.. 말못할 사정이라 쓰지 않을께요..
나는 27, 그사람은 23.. 제가 흔히들 말하는 연상녀였어요.. 저는 연하는 동생들만 있었지 남자친구로는 처음이었죠.. 생각지도 못했죠.. 우리는 전혀 만날 계기가 없었던 사람들이었고, 어떻게 이렇게 만나 사랑을 할 수 있었을지.. 참으로 기가막힌..그런 운명이었던 같아요.. 누가 먼저 사귀자 이랬던 것이 아니라 내가 너무 힘들어 주저앉아있는데, 정말로 하얀 천사처럼 내게 나타나서 나를 구원해줬죠.. 이리저리 베여서 상처투성이고, 극심한 날카로움에 예민해 있던 나를 어린아이 돌보듯 하나하나 이유 묻지 않고 사랑으로, 통째로 감싸줬던 사람이었죠..
다른것은 아무 문제될 것이 없었지만. 우리의 종교가 너무나도 큰 벽이 되더군요.. 사랑하나로 모든 것 다 이겨낼 수 있었어요.. 그런데.. 나는 기독교이고, 그사람은 여호와의 증인이네요..(종교에 대해서 비판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독교와 여호와의 증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극심하게 대립하는 종교라 타협이 있을수가 없었네요.. 저도 모태신앙. 그도 열심히 봉사하며 신앙활동하는 사람.. 서로 처음부터 이 부분에 대해 알았고, 끝이 보이는 시작점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을 잡았어요..
혼자사는 날 위해 맛있는 음식 직접 만들어 보내주고, 둘이 책상 하나를 펴놓고 맛있게 냠냠쩝쩝하면서 여느 커플처럼 행복했어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번씩 꼭 나를 보러 와주었죠.. 때리고 꼬집는 거 좋아하는 날 더 신나게 해주려고 일부러 더 아픈척 해줬던 그.. 잔돈 좋아하는 날 위해 꼬박꼬박 잔돈을 일부러 흘리며 실수한 척 해줬던 그.. 나 아프다고 드러누웠을때, 일하고 돌아와 피곤해 죽을 것 같은 얼굴인데, 웃으면서 청소 빨래 다 해주고 설거지에 휴지통까지 깔끔히 비워주고 푹쉬고 꼼짝말고 자라며 다시 돌아서며 나갔던 그.. 내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날, 자기 돈도 없으면서 그에겐 비쌌을 음식값 나 대신 계산해주며 내가 민망하지 않게 배려해 주었던 그..
종교문제, 믿지 않는 분들에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쉬운 문제.. 우리에겐 너무나도 큰 철벽으로 둘을 갈갈이 찢어 놓았네요..
서로 너무나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둘중 하나가 개종하지 않는 이상 결코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는 우리의 너무나도 분명한 현실.. 힘든 중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예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허덕이던 나를 더도 덜도 않고 통째로 이해해줬던 그사람.. 오늘 우리는 울었어요.. 그리고 이별을 나누었죠.. 너무나도 강해보였던 그가 흐느끼던 어깨가 아직도 느껴져요.. 그 어깨를 한번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 적이 없었던 것 같아 가슴이 찢어지네요..
그를 보내고 홀로 남은 방.. 정말로 그 사람만 없어졌네요.. 그사람을 잃어버렸어요..
밉고 싫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너무나도 분명할 이별의 큰 아픔을 우리는 감당할 수가 없었기에.. 이렇게 이 사람 놓고 싶지 않은데.. 내가 이제 힘차려서 그 사람 얼굴에 미소 가득하게 해줄 차례인데.. 보냈습니다..
4살이나 많은 나를 17살 소녀로 만들어주고, 어떤 모습이었어도 항상 너무나도 예쁘다며 나에게 여자로써 행복한 날들을 지낼수 있게 해주고, 지나간 과거에 힘들어했던 나를, 봄처럼 행복할 미래로 발걸음 옮겨주고, 표현에 서투른 나에게 사랑은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는 걸 말이아닌 온몸과 온마음으로 가르켜준 그대..
어딜가서도 항상 행복하길 진정으로 바라고, 그대가 혹여 내 걱정하지 않게 더 열심히 살께요..
너무나도 짧은 몇개월간의 만남이었지만, 시간과 모든 조건들에 역행하며 우리는 열정적으로 사랑했고 서로를 위했으니 그것으로 감사해요..
시간이 지나 그대와 다시 재회하게 될 수만 있다면, 그대 처음 만나 몸서리치게 아프고 상처투성이었던 예전의 모습 말고, 현숙하고 아름다운 지금의 나의 모습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나 행복할테니, 그대 꼭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