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에 재미 삼아서 이곳 글들을 보는데 무서운 얘기보다 지어낸티 너무 나서 시시한 글이 많이 올라 오더라구 그래서 한번 적어보는데 제 글은 확 무섭다기 보다 기이한 일이라 저 초등학교 당시엔 국민학교라고 불렀어요 그때 당시 다니던 학원이있었는데 원장 선생님이 나이가 많으셨어요 다시 40대 셨으니... 그 선생님이 어릴적 사시던 곳이 인천에 섬이라고 하셨는지 암튼 바닷가에있는 마을이라 하셨어요 바닷가다보니 염전이 그렇게 많았다고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백령도나 을왕리 쪽이 아닌가 생각드는데 그 당시 선생님도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나이였다고 하셨어요 여자아이들에게 관심가지기보다 남자아이들끼리 축구차고 노는게 마냥 신나던 나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할 정도로 이쁜 여자아이를 보셨데요 염전에 발을 담그면 그 작은 키에도 끽해봐야 허리 정도 뿐이 물이 안찼데요 바닥이 소금이라 미끌미끌 거리는게 재미나서 친구들과 몰래 염전에 들어가서 놀곤했는데 염전 주인에게 들키는 날엔 종일 호되게 혼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해가 막 지려고 노을이 한참인 시간에 어떤 여자아이가 염전에 혼자서 장난을 치며 놀고 있더래요 바닷가 마을이라 하면 옆집에 수저 몇개 있을정도로 마을 사람들간의 교류도 많고해서 옆집 옆동네 사람들까지도 다 알정도인데 생전 처음 보는 여자애가 있으니 궁금도 하고 검은 긴생머리에 창백하리 만치 하얀 얼굴이 너무 이뻐서 한참을 보다 집에 돌아 갔데요 그렇게 그 애를 한번 보고 몇일이 지나도록 보이지 않더래요 시내에서 전학을 왔거나 하면 학교가 하나이니 선생님이 다니시던 학교로 와야하는데 보이지도 않고 누가 전학왔다는 얘기도 없고 그렇게 몇일이 더지나 점점 잊혀져 가는데 그 여자아이를 또 보게 된거에요 그날은 친구들과 한참 축구를 하다 해가 다지고 어둑해졌을 시간에 염전 옆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마을 어른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오시더래요 선생님이 자전거가 오는 걸 쳐다보자 선생님 옆을 살짝지나쳐서 옆에 자전거를 세우시더니 "집에가니 태워다 줄까? " 하시는데 어르신이 술을 드신것 같아서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가던길을 다시 가고 있었데요 근데 한참을 먼저가서 보이지도 않던 자전거가 다시 돌아서 선생님쪽으로 급한듯이 휙 지나가길래 희한해서 뒤돌아보니 어르신 자전거 뒤에 그때 그 이쁜 여자아이가 타고 있더래요 자전거 뒤에탄 그 여자아이는 멀리 자전거가 사라질때까지 고개를 돌리고 선생님을 쳐다 보길래 속으로 저 여자애 왜 날 보지 생각하고 내일 어르신께 저 여자아이 누군가 여쭤 봐야겠다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 갔데요 다음날 학교를 갔는데 그 어르신의 손주인 아이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학교를 결석을 했고 선생님은 그 얘기를 듣고 학교를 마치자 마자 그 어르신이 돌아가신 장소로 가봤데요 어른들 말로는 술이 너무 취하셔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는데 염전에 빠져서 익사 하신거다 말들 하시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건 염전 깊이라 하면 어른이 스면 무릎뿐이 안오는 깊이이고 선생님이 전날 어르신을 뵜을때 분명 취하시긴 했어도 그정도로 심하게 취하신건 아니였다는걸 어린 나이에도 알수가 있었데요 그래서 선생님은 어른들께 전날 할아버지께서 자전거를 타고 가시다가 급하게 돌아서 어디론가 가셨고 뒤에 여자아이가 타고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 얘기 하나로 작은 마을이 잠시 웅성 거렸다고 하더군요 왜 할마버지께서 가던길을 돌아서 가셨으면 뒤에 타고 있던 여자아이는 누구냐 등등 몇일간 소란 스럽던 그 얘기는 장례가 치뤄진후 금새 사라졌고 그후로 또 한참동안 그 여자아이를 볼수 없었데요 선생님의 궁금증을 점점 커져갔지만 어린 단순함게 금방 잊고 또 생각 나곤 했다고해요 그러다 하루는 해가 다 진 늦으 시간에 친구들과 전처럼 염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놀고있는데 염전뒤 산 길쪽에 아주 오래된 집하나가 불이 켜져 있더래요 그곳은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니라 아마도 물펌프같은 것이 들어있는 모양만 집 모양인 건물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어요 그 마을에 살면서 그곳에 불이켜진걸 한번도 본적없던 선생님과 친구들은 호기심에 그 집쪽으로 올라 갔데요 집근처에 다다르자 불이 갑자기 휙 꺼지더래요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다시 친구들과 염전 쪽으로 내려오니 집에 불이 다시 켜지고 또 다시 친구들과 올라가면 불이 꺼지더래요 그때 한친구가 말하길 저 집에 누가 숨어 있나보다 그래서 사람소리 들리면 불을 끄나보다하고 단순한 발상으로 자신 혼자 몰래 조용히 보고 오겠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선생님과 몇몇 친구들은 그 친구가 다녀오길 기다리는데 혼자 올라간 그친구가 한참을 보다가 내려오더니 미친듯이 웃으며 빨리 같이 올라가자고 하더래요 가서 몰래 보니 어떤 여자가 옷을 홀딱 벗고 안에서 춤을 추고 있다고 선생님도 그 말에 호기심이 생기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찜찜하더래요 그래도 친구들에게 끌려서 조용히 그 집앞까지 올라갔고 그동안 집에 불은 꺼지지 않더래요 친구들이 조용히 서서 그 집에 나무벽 틈사이로 집안을 들여다 봤고 그 당시 선생님은 키가 작아 바닥에 업드려 틈사이로 집안을 들여다 봤데요 그런데 선생님이 안을 들여다 보자 불이 딱 거지길래 다시 고개를 드니 친구들은 킥킥 거리면서 집안을 보고있고 옆 창문으로 불빛도 세어나오고 있더래요 그래서 다시 업드려서 안들 들여다 보니 여전히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보이더래요 몇번을 그렇게 반복하다 친구에게 안에 뭐가 보이냐고 물어 봤데요 그말에 친구가 넌 저게 안보이냐고 저여자 옷벗고 춤추는데 안보이냐고 하더래요 그래서 선생님이 난 아래서 안을 보니깐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보인다 말을 했데요 그 말에 친구는 선생님이 보던 틈으로 업드려서 안을 들여다 보더니 여기서 보니깐 엉덩이랑 다리만 보인다고 자세히 한번 보라고 말을 하곤 다시 일어나서 처음 보던 틈으로 킥킥 거리며 안을 보더래요 그때부터 선생님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왠지 모르게 섬뜻한 기분이 들어서 친구들에게 먼저 집에 가겠다고 말을 하고 미친듯이 그 산길을 뛰어 내려왔데요 한참을 내려와서 염전에 다다르자 발에 뭐가 탁 걸리는 바람에 앞으로 쿵 넘어졌데요 그래서 뭐에 걸린건가 놀라서 옆을 보니 전에 보았던 그 이쁜 여자아이가 염전에 발을 담그고 있더래요 선생님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 아이를 그냥 놔두면 안될것같아서 여기 이상하다고 어서 나랑 집으로 돌아가자고 그 여자 아이 팔을 잡았는데 정말 팔이 너무 차갑더래요 그래서 깜짝 놀라 팔을 놓으니 여자아이가 괜찮다고 금방 어머니가 이리오실꺼라고 말을 하더니 다시 염전에 발을 동동 거리며 놀더래요 선생님은 당시 겁을 잔뜩 먹은 상태라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냥 그 아이를 두고 집으로 후다닥 돌아 갔데요 다을날 학교에서 그 장소에 있던 친구들은 여자의 알몸을 처음으로 본지라 신기하고 놀라워서 하루 종일 자기들끼리 킥킥 거리다 그날 다시 그 곳을 가기로 했데요 학교를 마치고 한여름인지라 해가 길어서 한참을 기다려도 해가 질 생각을 안하고 그 집에 들어가는 여자도 보이지가 않아서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은 집으로 돌아갔고 친구 2명만 거기 남아서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학교를 가니 그자리에 남은 친구 2녀석은 먼저 돌아간 친구들을 놀리듯이 그날 일을 얘기햇데요 친구들이 돌아가고 밤이 되니 그 집에 또 불이 켜졌데요 남은 친구 둘은 몰래 그집 나무틈 사이로 안을 들여다 봤고 첫날엔 뒷모습만 보이던 그 여자가 전날에는 친구들이 들여다 보는 틈쪽을 바라보고 춤을 추고 있더라고 하더군요 다큰 성인의 알몸을 종일 본 친구 두명은 신이 잔뜩 났는데 춤을 한참 추던 여자가 갑자기 춤을 멈추더니 친구들이 들여다 보는 틈 쪽을 노려보더래요 친구 2명은 아차 들켰다 싶어서 후다닥 그자리를 도망쳤고 들키는 날에는 어른들께 혼이 날테니 다신 오지 말자고 약속을 했데요 그런데 첫날에만 갔던 친구 한놈이 다음날 보고온 친구들 얘기에 호기심이 생긴거에요 친구들에게도 속이고 몰래 거길 다녀 온거죠 다음날 선생님께 다른 친구들 몰래 전날 다녀온 얘기를 한참 하더래요 첫날도 여자를 보지 못한 선생님 역시 호기심이 생기긴 했지만 왠지 모를 찜찜함에 피하게 됐고 그날도 그 친구는 혼자서 몰래 가겠다 말을 했데요 그런데 다음날 그곳을 구경간 친구가 학교에 나오지 않더래요 학교를 마치고 그 친구 집으로 가니 부모님들은 난리가 나있더래요 밤에 잔다고 방에서 자던 아이가 아침이 되니 없더라고 그리고 하루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니 그때 선생님은 불길한 생각이 드셨데요 매일 늦으면 혼이 날테니 잔다고 말하고 몰래 그곳을 갔다가 사고가 났나보다 오후가 되가도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어른들은 여기 저기 찾아 나섰고 밤 늦은 시간까지도 아이가 나타나지 않자 난리도 아니였데요 선생님과 친구들은 더이상 쉬쉬 할일이 아니다 싶어서 그동안 그 집에서 있었던 일을 어른들께 말씀드렸고 어른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집을 찾아 가셨데요 아니나 다를까 그집에 그 친구 녀석이 있더래요 옷을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눈도 못감고 죽어 있더래요 그집에는 불이 켜지는 기구 자체가 없는데 너희들 대체 뭘 본거냐 어른들은 난리가 나셨고 귀신이 장난친거다 라는 말이 나돌았데요 그후에도 생전 염전길론 다니지도 안던 이웃동네 한 어르신이 집으로 오는 길을 뺑돌아 염전길로 오시다 염전에 빠져서 돌아가신 일이 생기고 드뎌 마을분들은 귀신이 돈다고 굿을 하자는 말들을 하셨데요 드디어 굿판이 열렸고 아이고 어른이고 다들 굿판에 모였데요 무당이 와서 굿을 시작하고 죽은 친구의 부모님과 선생님의 부모님은 열심히 손을 모아 기도하시며 굿판에 끼어서 앉아 계셨데요 그중에 한아주머니께서 큰 대아 김장이나 그럴때 쓰는 큰통 아시죠? 그게 필요하다고 자신에 집에서 그걸 가져 오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선생님은 대아를 가지러 아주머니 댁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왠걸 방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래요 "아~~ 시원하다 아~ 시원하다 " 하면서 선생님은 누가 있구나해서 "계세요" 하고 말을하니 방에서 이쁘장한 아주머니와 전에 봤던 그 이쁜아이가 "아~~ 시원하다 " 하면서 나오더래요 근데 그때가 한 여름인데 두꺼운 겨울 털옷을 서로 입고선 "아~~시원하다" 하면서 나오는거에요 선생님은 이상했지만 우선 대아를 빌려가는게 급해서 대아좀 빌려가겠다고 아주머니가 가져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하곤 대아를 들고 나왔데요 나오는길에 굿판이 열렸는데 안가보시나고 물어보니 그 아주머니와 여자아이는 "굿판? 왜 우린 몰랐지" 하더니 깔깔깔 웃더래요 선생님은 왠지 이상해 보여서 그냥 바로 굿판으로 돌아갔고 무당이 굿을 준비 다하고 슬슬 움직이자 저 멀리서 그 아주머니와 여자아이가 걸어오더래요 여전히 그 두꺼운 옷을 입고 "아~ 시원하다" 하면서 내려오더니 굿판에 차려놓은 음식을 보고 둘이 미친듯이 허겁지겁 먹는데 선생님이 놀라서 어른들께 말을 하려고해도 어른들은 그 두사람이 안보이는지 정신없이 무당만 쳐다보고 있더래요 그러다 선생님이 옆에 아주머니께 여자 둘이 굿판 음식을 먹는데 저걸 먹으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말을 하자 아주머니는 그 여자들이 어디 있냐고 말씀하시고 의아해 하시더래요 선생님은 자신은 보이는데 남이 안보인다고 하니 점점 소름이 돋더래요 그러다 방방 뛰던 무당이 딱 멈추더니 그 두여자 쪽을 쳐다보며 갑자기 독기 가득찬듯한 눈으로 노려보며 "이년들" 하고 소리를 버럭 지르는데 무당입에 갑자기 거품 찬듯하고 눈이 풀리더래요 어른들은 어디냐며 어디 누구냐며 웅성 웅성 거리더래요 대충 상황을 파악하신 어른들께서 이제 더이상 애들 보면 안좋다고 집으로 돌려 보내라고 말씀들을 하셨고 그래서 선생님도 어쩔수 없이 어른들에게 끌려 집에 돌아 갔다고 해요 굿판이 끝난 다음 날에야 얘기를 들었는데 그 두 여자는 모녀지간이고 어머니인 여자가 어릴때 그렇게 이뻤데요 워낙 미인이다 보니 주위에서 눈길 주는 남자놈들도 많았고 그런데 그 여자 17살 그 어릴때 못된 놈들이 나쁜 맘을 먹고 강간을 한거에요 그때 임신이 됐고 자신이 임신 된지도 모르고 있다가 아이가 다 커버린 후에야 몸이 이상하다는걸 느껴서 어쩔수 없이 아이를 낳았다고 해요 여자는 원치 않은 아이가 태어났으니 미치도록 그 아이를 미워했는데 그 아이 역시 그렇게 얼굴이 이뻤데요 아이가 자라서 국민학생이 되자 학교 아이들은 그 아이에 대한 소문들 또 아버지가 없다는것에대해 놀리기 시작했고 그때문에 매일 우는 아이를 어머니인 그 여자는 달래주기는 커녕 오히려 울지 말라고 모질게 대했다고 해요 견디다 견디다 못한 그 아이의 어머니는 죽을 결심을 하고 몰래 음식에 약을 타서 아이를 먹이고 자신도 그약을 먹고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선생님은 그동안 자신이 본것이 귀신이었다는 생각에 한동안 참 많이 힘들어했고 어린나이라 어른들이 쉬쉬 하는 바람에 그에 관해 다 알지 못한것들에 참 많이 궁금해 했다고 해요 얘기가 너무 길어 졌네요 별로 무섭지도 않고 당시 들을땐 더 많은 일이 있는데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적을께요
귀신 얘기란 바로 이런거
점심 시간에 재미 삼아서 이곳 글들을 보는데
무서운 얘기보다 지어낸티 너무 나서 시시한 글이 많이 올라 오더라구
그래서 한번 적어보는데 제 글은 확 무섭다기 보다 기이한 일이라
저 초등학교 당시엔 국민학교라고 불렀어요
그때 당시 다니던 학원이있었는데 원장 선생님이 나이가 많으셨어요
다시 40대 셨으니...
그 선생님이 어릴적 사시던 곳이 인천에 섬이라고 하셨는지 암튼 바닷가에있는 마을이라 하셨어요
바닷가다보니 염전이 그렇게 많았다고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백령도나 을왕리 쪽이 아닌가 생각드는데
그 당시 선생님도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나이였다고 하셨어요
여자아이들에게 관심가지기보다 남자아이들끼리 축구차고 노는게 마냥 신나던 나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할 정도로 이쁜 여자아이를 보셨데요
염전에 발을 담그면 그 작은 키에도 끽해봐야 허리 정도 뿐이 물이 안찼데요
바닥이 소금이라 미끌미끌 거리는게 재미나서 친구들과 몰래 염전에 들어가서 놀곤했는데
염전 주인에게 들키는 날엔 종일 호되게 혼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해가 막 지려고 노을이 한참인 시간에 어떤 여자아이가 염전에 혼자서 장난을 치며 놀고 있더래요
바닷가 마을이라 하면 옆집에 수저 몇개 있을정도로 마을 사람들간의 교류도 많고해서
옆집 옆동네 사람들까지도 다 알정도인데 생전 처음 보는 여자애가 있으니 궁금도 하고
검은 긴생머리에 창백하리 만치 하얀 얼굴이 너무 이뻐서 한참을 보다 집에 돌아 갔데요
그렇게 그 애를 한번 보고 몇일이 지나도록 보이지 않더래요
시내에서 전학을 왔거나 하면 학교가 하나이니 선생님이 다니시던 학교로 와야하는데
보이지도 않고 누가 전학왔다는 얘기도 없고
그렇게 몇일이 더지나 점점 잊혀져 가는데 그 여자아이를 또 보게 된거에요
그날은 친구들과 한참 축구를 하다 해가 다지고 어둑해졌을 시간에 염전 옆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마을 어른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오시더래요
선생님이 자전거가 오는 걸 쳐다보자 선생님 옆을 살짝지나쳐서 옆에 자전거를 세우시더니
"집에가니 태워다 줄까? "
하시는데 어르신이 술을 드신것 같아서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가던길을 다시 가고 있었데요 근데 한참을 먼저가서 보이지도 않던 자전거가 다시 돌아서
선생님쪽으로 급한듯이 휙 지나가길래 희한해서 뒤돌아보니 어르신 자전거 뒤에
그때 그 이쁜 여자아이가 타고 있더래요
자전거 뒤에탄 그 여자아이는 멀리 자전거가 사라질때까지 고개를 돌리고
선생님을 쳐다 보길래 속으로 저 여자애 왜 날 보지 생각하고
내일 어르신께 저 여자아이 누군가 여쭤 봐야겠다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 갔데요
다음날 학교를 갔는데 그 어르신의 손주인 아이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학교를 결석을 했고 선생님은 그 얘기를 듣고 학교를 마치자 마자
그 어르신이 돌아가신 장소로 가봤데요
어른들 말로는 술이 너무 취하셔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는데 염전에 빠져서 익사 하신거다
말들 하시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건 염전 깊이라 하면 어른이 스면 무릎뿐이 안오는 깊이이고
선생님이 전날 어르신을 뵜을때 분명 취하시긴 했어도 그정도로 심하게 취하신건 아니였다는걸
어린 나이에도 알수가 있었데요
그래서 선생님은 어른들께 전날 할아버지께서 자전거를 타고 가시다가 급하게 돌아서
어디론가 가셨고 뒤에 여자아이가 타고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 얘기 하나로 작은 마을이 잠시 웅성 거렸다고 하더군요
왜 할마버지께서 가던길을 돌아서 가셨으면 뒤에 타고 있던 여자아이는 누구냐 등등
몇일간 소란 스럽던 그 얘기는 장례가 치뤄진후 금새 사라졌고
그후로 또 한참동안 그 여자아이를 볼수 없었데요
선생님의 궁금증을 점점 커져갔지만 어린 단순함게 금방 잊고 또 생각 나곤 했다고해요
그러다 하루는 해가 다 진 늦으 시간에 친구들과 전처럼 염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놀고있는데
염전뒤 산 길쪽에 아주 오래된 집하나가 불이 켜져 있더래요
그곳은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니라 아마도 물펌프같은 것이 들어있는 모양만 집 모양인
건물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어요
그 마을에 살면서 그곳에 불이켜진걸 한번도 본적없던 선생님과 친구들은 호기심에
그 집쪽으로 올라 갔데요 집근처에 다다르자 불이 갑자기 휙 꺼지더래요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다시 친구들과 염전 쪽으로 내려오니
집에 불이 다시 켜지고 또 다시 친구들과 올라가면 불이 꺼지더래요
그때 한친구가 말하길 저 집에 누가 숨어 있나보다 그래서 사람소리 들리면 불을 끄나보다하고
단순한 발상으로 자신 혼자 몰래 조용히 보고 오겠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선생님과 몇몇 친구들은 그 친구가 다녀오길 기다리는데
혼자 올라간 그친구가 한참을 보다가 내려오더니 미친듯이 웃으며 빨리 같이 올라가자고 하더래요
가서 몰래 보니 어떤 여자가 옷을 홀딱 벗고 안에서 춤을 추고 있다고
선생님도 그 말에 호기심이 생기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찜찜하더래요
그래도 친구들에게 끌려서 조용히 그 집앞까지 올라갔고 그동안 집에 불은 꺼지지 않더래요
친구들이 조용히 서서 그 집에 나무벽 틈사이로 집안을 들여다 봤고
그 당시 선생님은 키가 작아 바닥에 업드려 틈사이로 집안을 들여다 봤데요
그런데 선생님이 안을 들여다 보자 불이 딱 거지길래 다시 고개를 드니
친구들은 킥킥 거리면서 집안을 보고있고 옆 창문으로 불빛도 세어나오고 있더래요
그래서 다시 업드려서 안들 들여다 보니 여전히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보이더래요
몇번을 그렇게 반복하다 친구에게 안에 뭐가 보이냐고 물어 봤데요
그말에 친구가 넌 저게 안보이냐고 저여자 옷벗고 춤추는데 안보이냐고 하더래요
그래서 선생님이 난 아래서 안을 보니깐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보인다 말을 했데요
그 말에 친구는 선생님이 보던 틈으로 업드려서 안을 들여다 보더니
여기서 보니깐 엉덩이랑 다리만 보인다고 자세히 한번 보라고 말을 하곤 다시 일어나서
처음 보던 틈으로 킥킥 거리며 안을 보더래요
그때부터 선생님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왠지 모르게 섬뜻한 기분이 들어서
친구들에게 먼저 집에 가겠다고 말을 하고 미친듯이 그 산길을 뛰어 내려왔데요
한참을 내려와서 염전에 다다르자 발에 뭐가 탁 걸리는 바람에 앞으로 쿵 넘어졌데요
그래서 뭐에 걸린건가 놀라서 옆을 보니 전에 보았던 그 이쁜 여자아이가 염전에 발을 담그고
있더래요 선생님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 아이를 그냥 놔두면 안될것같아서
여기 이상하다고 어서 나랑 집으로 돌아가자고 그 여자 아이 팔을 잡았는데
정말 팔이 너무 차갑더래요 그래서 깜짝 놀라 팔을 놓으니 여자아이가
괜찮다고 금방 어머니가 이리오실꺼라고 말을 하더니 다시 염전에 발을 동동 거리며 놀더래요
선생님은 당시 겁을 잔뜩 먹은 상태라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냥 그 아이를 두고 집으로
후다닥 돌아 갔데요
다을날 학교에서 그 장소에 있던 친구들은 여자의 알몸을 처음으로 본지라
신기하고 놀라워서 하루 종일 자기들끼리 킥킥 거리다 그날 다시 그 곳을 가기로 했데요
학교를 마치고 한여름인지라 해가 길어서 한참을 기다려도 해가 질 생각을 안하고
그 집에 들어가는 여자도 보이지가 않아서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은 집으로 돌아갔고
친구 2명만 거기 남아서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학교를 가니 그자리에 남은 친구 2녀석은 먼저 돌아간 친구들을 놀리듯이
그날 일을 얘기햇데요
친구들이 돌아가고 밤이 되니 그 집에 또 불이 켜졌데요
남은 친구 둘은 몰래 그집 나무틈 사이로 안을 들여다 봤고
첫날엔 뒷모습만 보이던 그 여자가 전날에는 친구들이 들여다 보는 틈쪽을 바라보고
춤을 추고 있더라고 하더군요 다큰 성인의 알몸을 종일 본 친구 두명은 신이 잔뜩 났는데
춤을 한참 추던 여자가 갑자기 춤을 멈추더니 친구들이 들여다 보는 틈 쪽을 노려보더래요
친구 2명은 아차 들켰다 싶어서 후다닥 그자리를 도망쳤고
들키는 날에는 어른들께 혼이 날테니 다신 오지 말자고 약속을 했데요
그런데 첫날에만 갔던 친구 한놈이 다음날 보고온 친구들 얘기에 호기심이 생긴거에요
친구들에게도 속이고 몰래 거길 다녀 온거죠
다음날 선생님께 다른 친구들 몰래 전날 다녀온 얘기를 한참 하더래요
첫날도 여자를 보지 못한 선생님 역시 호기심이 생기긴 했지만 왠지 모를 찜찜함에 피하게 됐고
그날도 그 친구는 혼자서 몰래 가겠다 말을 했데요
그런데 다음날 그곳을 구경간 친구가 학교에 나오지 않더래요
학교를 마치고 그 친구 집으로 가니 부모님들은 난리가 나있더래요
밤에 잔다고 방에서 자던 아이가 아침이 되니 없더라고 그리고 하루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니
그때 선생님은 불길한 생각이 드셨데요
매일 늦으면 혼이 날테니 잔다고 말하고 몰래 그곳을 갔다가 사고가 났나보다
오후가 되가도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어른들은 여기 저기 찾아 나섰고
밤 늦은 시간까지도 아이가 나타나지 않자 난리도 아니였데요
선생님과 친구들은 더이상 쉬쉬 할일이 아니다 싶어서
그동안 그 집에서 있었던 일을 어른들께 말씀드렸고 어른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집을 찾아 가셨데요 아니나 다를까 그집에 그 친구 녀석이 있더래요
옷을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눈도 못감고 죽어 있더래요
그집에는 불이 켜지는 기구 자체가 없는데 너희들 대체 뭘 본거냐 어른들은 난리가 나셨고
귀신이 장난친거다 라는 말이 나돌았데요
그후에도
생전 염전길론 다니지도 안던 이웃동네 한 어르신이 집으로 오는 길을 뺑돌아 염전길로 오시다
염전에 빠져서 돌아가신 일이 생기고 드뎌 마을분들은 귀신이 돈다고 굿을 하자는 말들을 하셨데요
드디어 굿판이 열렸고 아이고 어른이고 다들 굿판에 모였데요
무당이 와서 굿을 시작하고 죽은 친구의 부모님과 선생님의 부모님은 열심히 손을 모아 기도하시며
굿판에 끼어서 앉아 계셨데요
그중에 한아주머니께서 큰 대아 김장이나 그럴때 쓰는 큰통 아시죠? 그게 필요하다고
자신에 집에서 그걸 가져 오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선생님은 대아를 가지러 아주머니 댁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왠걸 방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래요
"아~~ 시원하다 아~ 시원하다 " 하면서
선생님은 누가 있구나해서
"계세요" 하고 말을하니
방에서 이쁘장한 아주머니와 전에 봤던 그 이쁜아이가
"아~~ 시원하다 " 하면서 나오더래요 근데
그때가 한 여름인데 두꺼운 겨울 털옷을 서로 입고선
"아~~시원하다" 하면서 나오는거에요
선생님은 이상했지만 우선 대아를 빌려가는게 급해서
대아좀 빌려가겠다고 아주머니가 가져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하곤 대아를 들고 나왔데요
나오는길에 굿판이 열렸는데 안가보시나고 물어보니 그 아주머니와 여자아이는
"굿판? 왜 우린 몰랐지" 하더니 깔깔깔 웃더래요
선생님은 왠지 이상해 보여서 그냥 바로 굿판으로 돌아갔고
무당이 굿을 준비 다하고 슬슬 움직이자 저 멀리서 그 아주머니와 여자아이가 걸어오더래요
여전히 그 두꺼운 옷을 입고
"아~ 시원하다" 하면서 내려오더니
굿판에 차려놓은 음식을 보고 둘이 미친듯이 허겁지겁 먹는데
선생님이 놀라서 어른들께 말을 하려고해도 어른들은 그 두사람이 안보이는지 정신없이
무당만 쳐다보고 있더래요
그러다 선생님이 옆에 아주머니께 여자 둘이 굿판 음식을 먹는데 저걸 먹으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말을 하자 아주머니는 그 여자들이 어디 있냐고 말씀하시고 의아해 하시더래요
선생님은 자신은 보이는데 남이 안보인다고 하니 점점 소름이 돋더래요
그러다 방방 뛰던 무당이 딱 멈추더니 그 두여자 쪽을 쳐다보며 갑자기
독기 가득찬듯한 눈으로 노려보며
"이년들" 하고 소리를 버럭 지르는데
무당입에 갑자기 거품 찬듯하고 눈이 풀리더래요
어른들은 어디냐며 어디 누구냐며 웅성 웅성 거리더래요
대충 상황을 파악하신 어른들께서 이제 더이상 애들 보면 안좋다고 집으로 돌려 보내라고
말씀들을 하셨고 그래서 선생님도 어쩔수 없이 어른들에게 끌려 집에 돌아 갔다고 해요
굿판이 끝난 다음 날에야 얘기를 들었는데
그 두 여자는 모녀지간이고 어머니인 여자가 어릴때 그렇게 이뻤데요
워낙 미인이다 보니 주위에서 눈길 주는 남자놈들도 많았고 그런데
그 여자 17살 그 어릴때 못된 놈들이 나쁜 맘을 먹고 강간을 한거에요
그때 임신이 됐고 자신이 임신 된지도 모르고 있다가 아이가 다 커버린 후에야
몸이 이상하다는걸 느껴서 어쩔수 없이 아이를 낳았다고 해요
여자는 원치 않은 아이가 태어났으니 미치도록 그 아이를 미워했는데
그 아이 역시 그렇게 얼굴이 이뻤데요
아이가 자라서 국민학생이 되자 학교 아이들은 그 아이에 대한 소문들 또 아버지가 없다는것에대해
놀리기 시작했고 그때문에 매일 우는 아이를 어머니인 그 여자는 달래주기는 커녕
오히려 울지 말라고 모질게 대했다고 해요
견디다 견디다 못한 그 아이의 어머니는 죽을 결심을 하고 몰래 음식에 약을 타서
아이를 먹이고 자신도 그약을 먹고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선생님은 그동안 자신이 본것이 귀신이었다는 생각에 한동안 참 많이 힘들어했고
어린나이라 어른들이 쉬쉬 하는 바람에 그에 관해 다 알지 못한것들에 참 많이
궁금해 했다고 해요
얘기가 너무 길어 졌네요 별로 무섭지도 않고
당시 들을땐 더 많은 일이 있는데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적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