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적발 이야깁니다.

서비얌2007.07.11
조회470

앞전에 제가 동네서 귀신한테 홀린 얘기 하다가 친구가 넙적발에 홀린 얘기 잠깐 나왔었는데, 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얘기에 앞서 넙적발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도 국어사전이나 다른 내용이 있나 싶어 잠깐 검색해보니 그런내용은 없더군요.. 그런데 우리 할머니는 아시는걸 보니 아마 사투리거나 동네 어르신들이 과거에 들었던 동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살쾡이 비슷한 동물같은데 본적이 없으니.. 혹시 아시는분 있으면 설명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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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중학교때(90~93년) 영수학원이 한창 인기였습니다. 초등학교때 속셈학원 많이 다녔었는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영수학원을 다니게 되었죠.

  학교마치고 친구들이랑 영수학원을 갔었는데, 마침 친구들이 제끼고(땡땡이 치고) 포도서리 하러 가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친구 3명이서 포도서리를 하러가서 포도서리 실컷 했답니다.(편의상 a,b,c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포도서리 도중에도 느꼈지만 자꾸 옆에서 부시럭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가뜩이나 서리하는거라서 쫄고 있는데 부시럭 거리니까 신경 굉장히 쓰였다고 합니다.

어쨌든 포도서리를 마치고 학원으로 가는데(학원에서 포도밭까지 약 1Km정도 됩니다) a라는 놈이 갑자기 거품 물고 넘어가더랍니다. 그래서 b,c가 a를 막 깨우고 있었는데 20m정도 앞 가로등 밑에 얼굴은 고양이고 몸은 사람몸에 발은 딥따큰 귀신이 있더랍니다. b,c도 다 머릿속 진공상태로 있다가 나중에 한놈이 정신차리고 학원에 와서 선생님이랑 애들한테 사정얘기를 하고 같이 가보니 한명은 기절한 상태고 한명은 넋이 나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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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고 나니 뭔가좀 허전하게 끝나네요. 할머니 말씀이 넙적발이는 고양이 비슷한 동물인데 사람이 가면 앞에서 계속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사람 혼을 빼놓는다고 하더군요. 위에 말씀 드린때가 여름철이고 가로등이 켤려고 할 시간쯤에 3명이 다 똑같은걸 본 내용이므로 잘못본건 아닙니다. 저는 아직 귀신이나 다른 영적인 존재를 직접보지 못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