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본 사람들 (실화)

날라당겨~2007.07.11
조회3,370

안녕하세요

오늘도 비가 오네요

기다렸던 (지난주) 우연의 일치는 우여곡절끝에

끝맞췄네요 ~

 

그거 기다리며 엘리베이터랑 늦은밤운전

얘기를 썼는데..

다들 아는 얘기고 오래전에 들었던 있었던 일들을 쓴거에요

다들 그래도 좋게 봐주시고 그랬는데

간혹 어떤님들은 짜증을 내시네요.. ㅋ

못된사람들 ㅋㅋㅋ

 

암튼 이번엔 모르는지 아시는지

저야 모르겠지만..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를 써봅니다..

(가명 나옵니다 ㅋ)

 

지금의 이맘때인지 장마철이라 비가 한참 오는 중이였고

그래서 눅눅하면서 안개도 많아 축축하고 그리고

어둑어둑한 그런 날씨였답니다.

 

한석이는 친구 지연이네 집에 놀러가기 위해 버스장으로 향합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할때쯤 되어서 타려고 하던 버스가 출발했습니다.

한석이는 열심히 뛰어가서 버스 뒤를 툭툭 쳤지만... 그대로 속도를 내며

출발했습니다 

 

그 버스를 타야 약속시간에 갈텐데 바로 놓쳤으니 10분정도는

기다려야 되는구나 하고 한석이는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으려는 순간..

 운이 좋은지 타려고 했던 0번 버스가 오는것이였습니다.

한석이는 기분좋게 버스를 탔습니다

 

그안에는 서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죄다 앉아있더랍니다

그리고 또 운이 좋은지 바퀴쪽에 두자리 있는 그자리에

한자리가 딱 있더랍니다.

지연이네 집까지는 그버스종점까지고 한 30분더 걸린다고 합니다

오래가야되는데 다행히 자리도 한자리가 있었고 ~

얼릉 한석이는 그자리에 앉았습니다

그옆에 앉아있는 사람은 탈때 비가 안왔는지 우산이 안보이더랍니다

 

암튼 그렇게 버스는 출발했고 달리다 다음 정거장에서 버스가 섰답니다

그곳에서도 한사람이 탔는데 우산을 돌돌말면서 앞쪽 자리에 앉더랍니다.

 

그런데 그자리엔 사람이 이미 앉아있었는데

신경안쓴건지 앉을 폼을 딱 잡더니 앉더랍니다

더 이상한건 그곳에 앉았던 사람이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뒤쪽 한석이 뒤로 가서 앉더랍니다

 

늦게 탄 사람이 노인이나 몸이 불편해 보이지도 않았는데

참.. 네가지가 없구나 하는 생각하며 또 버스는 출발했고

다음정거장에서도 그렇게 두사람이 타더니

또 앉으려는 자리에 사람이 분명 있었는데

막무가내로 앉더라는겁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앉아있던 사람은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뒤쪽으로가서 앉더랍니다

고개를 다 돌리지는 못하고 반만 돌려서 보이잖아요..

암튼 그렇게 보니 앉더랍니다..

순간... 분명 내린사람은 없었는데...

한석이가 탈때 한자리 밖에 없었는데

앉았던 사람들은 짜증한번 안내고 다른사람에게 자리 양보하고

뒤로가서 앉는다니...

 

날씨도 어둑어둑하고 별로 신경안쓰려고

또 버스안이 따땃해지니깐.. 졸음이 오더랍니다

그렇게 살짝 눈을 감고 있다가 떴는데

이번에도 정류장에서는 사람이 탔는데.. 이번엔 자기쪽으로 오더랍니다

한석이는 난 안비켜줘야지 째려볼까.. 암튼 이런생각에

실눈을 살짝 떴답니다

그런데 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뒤쪽으로 가더랍니다

그리고 지금 탄 사람이 옆으로 앉더랍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건 탄사람은 비에 젖고 우산도 있고 해서

들어가 앉으면서 한석이를 치고 그랬는데

순간.. 앉아있던 사람이 일어나서 뒤로 갈때는

한석이를 전혀 건들지 않고 뒤로 갔다는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뒷바퀴있는 그자리에.. 창문쪽 앉은사람이 내리거나 앉을때

가쪽에 앉은사람 다리를 치거나 약간이라도 건들어야되잖아요

좁으니깐.....

 

암튼 또 그러려니 대수롭게 생각안하고 있는데

졸리더랍니다 그래서 살짝 잠이 들었는데

버스가 움직이지 않는걸 느껴서 눈을 떠보니 종점이 다와있었습니다.

밖으로 지연이가 종점까지 나와있더랍니다

 

버스가 이윽고 멈춰 서고 뒷문이 열려 한석이는 내리려고 했고

버스안에 다른사람들은 내릴 생각을 안하더랍니다

쓰윽 둘러보는데 아까 탔던 그사람들 그대로이더랍니다

그런것 같더랍니다 우산도 죄다 없었고 젖은 흔적은 한개도 없었고

아까 탔던사람들은 이미 내린것 같았고 그사람들이 흘린 빗물밖에는 없었던것

같더랍니다..

 

지연이를 반기며 한석이가..

 한석 " 지연아 여기 종점말고 또있어?? "

 지연 " 아니.. 왜? "

한석 " 아니 저사람들은 종점인데도 안내려서... 또 딴데 있나했지.. 나 탈때전부터 탄것 같던데"

지연 " 엥? 사람들?? 무슨소리야.. 저버스에 너밖에 없었는데..."

한석 " ?? ............뭐? "

 

한석이 뒤돌아 그 버스를 다시 봤을때 뒤에만 보여서 모르겠는데

뒷자석 머리가 한개도 안보였답니다..

 

한석이는 이상하다 싶어 지연이에게 그상황을 다 말했더니

더 놀라운건.. 버스번호였습니다.

버스차선이 바뀌면서 버스번호가 싹 바뀐적 있죠?? 7월달이죠 아마

4~5년 전인듯 한데.. 암튼

한석이가 첨에 놓친 버스가 이번에 바뀐 번호였고

곧바로 와서 타고 온 0번버스는 지연이말로 전에 번호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전혀 없는 버스번호였던거죠....

 

그래서 그날 버스종점에 가서 한석이가 물어봤더니

그번호로 운행하는 버스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틈틈히 탔던 사람들은 귀신이 아닌것 같은데

다시 만날수도 없고 찾아볼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사람들만 다시 만날수 있다면 그때 탔던 버스 번호가 어떤거였는지만이라도

물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사람들도 그버스  안에서 본사람들이 있었는지도...

 

실화라서 그런지 끝이 깜짝 놀라는 공포는 아니지만..

지금도 한석이는 자신이 귀신들을 본건지 또 버스에 아무도 없어 보이지만

분명 귀신이 있다면 앉아있지 않나 생각한다 합니다

그후 그런일을 또 겪진 못해서 다시한번 일어나면 좋겠다고 하더이다 ^^

 

 

너무 길어졌네요.. 상황을 설명하다보니 ㅋㅋ

담에 또 쓸께요 히히히!!!

 

(아~ 수정들어갑니다

혹 테클거실까봐 수정으로 씁니다

지연이 말로는 그 버스가 움직이지 않았고 한석이랑 버스기사 아저씨

이렇게 둘이 있었다고합니다.

즉 그 버스가 정말 움직였는지까지는 확인이 안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