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이사가는 날 도와주는게 당연??그리고 오락..

난바보야2007.07.11
조회1,104

글이 길어질듯 해요..죄송...

 

연상 연하 커플입니다..(남23, 여25)

남친 제대하자마자 싸워서 1주일 안만나다 잘 풀려서 다시 만나고

그 몇일뒤 남친이 이사를 간다더라구요..

주말이고 해서 당근 도와줄라고 했져..

토욜에 이사를 가니깐..

저는 금욜에 일끝나고 가서 부터 도와주려고 갔어요..

 

짐정리를 하다 본 ..남친이 군대에서 쓴 일기..

동기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너무 잡는다...자기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는 내용...

가끔 의무감으로 연락하는것 같다는 내용들...

좀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그냥 눈물이 났어요...

우는게 잘못이었을까요...

남친 첨엔 왜 우냐고 하다 갑자기 화를 내데요...

이사가는 것도 짜증나는데 왜 울고 난리냐고...

(좋은 아파트서 좀 작은 빌라로 가서 스트레스 받아함..)

버럭버럭 화를 내는 거예요...

 

그러다 남친 어머님이 방에 들어 오셨는데..남친 더 화를 내면서

씨디모아둔걸 막 던지면서 저보구 가라고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설상가상 그 씨디 던지다 속에서 예전 여친하고 찍은 사진이 나오구,,

그걸 보더니 더 오바해서 지가 화를 내는 거예요...

제가 화내도 거시기한 상황에...(그사진 저번에 한번 봤는데 버렸다고 했엇음..)

참 어이가 제대로 없어서 멍~~해 있었져...

남친 어머니도 어이 없으셨는지 저보구 잠깐 나오라고 하데요..

나갔더니 어머니 어이없는 말씀들...

남에 여자친구들은 이사가면 다~~가서 도와준다드라

그거 하루 도와주는게 힘드냐고 ..남친 저러는 이유도 모르면서

청소하기 시러서 남친한테 난리친 애로 저를 몰아세우는 거예요...

아..진짜 인생 뭐 같아서 진짜...

 

그냥 다 참고 ..그런거 아니예요..당연히 도와드려야죠...하고는 다시 남친방에 갔어요...

그냥 다 이해할라고 했어요..남친한테 엄마 계신데 이러면 되겠냐고..

너 이사가는것도 스트레슨데 내가 이래서 미안하다고 하고는...

꼴에 제가 또 누나라고 위로해 줬지요...

그리고 사건은 그냥 그렇게 마무리 됐고...

담날 이사를 했어요...솔직히 포장이사고 제가 막 도와드릴께 없더라구요..

그냥 시키는거 하고 시간이 지나지나 저녁쯤이 됐는데..

남친 저보구 또 가라는 거예요..

(원래 자고 일욜에 가라 했었음..)

 

왜자꾸 가래..나집에 혼자 있기 시른데...했더니...

너가 솔직히 일 도와주러 온 애냐...

너 가면 엄마 또 다른집 여친들이랑 비교한다 어쩐다..그냥 가는게 좋겠다...

아놔 진짜...남에 살림 시키는 거나 정리하면 되지 몰 알아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막 억울하더라고요...그동안 어머니가 얼마나 비교를 했으면...

 

저요...남친 2년 군대 있는동안 뒷바라지며 용돈이며 제가 다 줬구요..

남친 없을때도 남친네 자주 전화 드리고 때때에 선물드리고...

근데 그런거 고맙다 한적 한번 없으신 분이예요...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다가가기가 좀 힘들더라구요...ㅠㅠ제가 부족한것도 많겠지만요...

 

아버님은 저를 이뻐 하시는데 어머니가...정도 없으시고 남 칭찬도 절대 안하시는 분이에요..

그리고...항상 집에서 술을 드세요..ㅠㅠ가끔 저한테 술주정도....ㅠㅠ

그것도 다 이해해 드렸는데..(저희엄마 이런거 알면 저 ..남친 못만나게 할껄요..ㅠㅠ)

암튼 남친 그렇게 말했따 미안했는지 그냥 자고가~~하대요..

 

저 또 바보같이 거기서 자고 담날 일 도와드리고 집에 밤 11시에 갔어요..

다음날 저도 출근인데..비교 안당할려고 열심히 하고 왔져..

노력하는게 보이셨는지 가는데 수고했다고 말해주시데요...

그렇게 집에 가서 씻고 남친이랑 통화하고 잤어요,,남친도 잔다했고...

그시간이 새벽 1시...

 

그담날 남친이 밤 8시가 되도 연락이 없는거예요..

알고보니 잔다하고 피씨방가서 날새고 온거 있죠..ㅠㅠ

그래서 날 자꾸 가라 한건지..

그것도 이해 했어요..제대하고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그리고 또 다음날..어제네요..

밤 10시에 친구 만나서 피씨방 간다 하길레 기분좋게 가라고..

대신 오늘 나 만나니깐 넘 늦게들가지 말고 낼 델러 오라했더니

알았어`~해놓고는...

지금까지 오락하고 있습니다...

 

대단합니다..어제 밤 10시부터 날새고 지금까지...정말 대단합니다...

날샌거 가지고 화가난게 아니고

지 여친 출근하는데 연락한번은 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참다참다 제가 아까 12시에 했어요..

너 미친거 아니냐고...

세상에 지금시간이 몇신지도 모르구...

잠을 못자서 그런지 비몽사몽 하구...

막 눈물이 나데요...오락이 나보다 저렇게 좋을까 싶고...

 

갑자기 금욜부터 참아온 모든게 막 미친듯이 바보같고 답답하고...

솔직히 제대하고 너무 변했습니다..그렇다고 여자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저 사랑합답니다...오락도 포기 못하겠데요...ㅠㅠ

여태 그냥 내가 좀 이해하면 된다 하고 넘겼지만...

오늘은 너무 화가나서 그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니가 오락을 포기할 수 있으면 6시까지 회사 앞으로 오구

포기 못하겠다면 오지 말라고...선택은 너가 알아서 하라고...

솔직히 와도 오락 꼭 못하게 할라는건 아니예요...

이건 정도가 심하자나요...(이번이 몇번짼지...ㅠㅠ)

 

이따 6시에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지만...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자분들 남친이 이러면 어쩌겠어요??

솔직히 제가 남친을 넘 좋아해요...남친도 절 좋아하지만

제대후 너무 난폭해 졌고...오락에도 더 빠져들었고...

답답하고 말할때도 없어서 써봤어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