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여대생의 군가산점 반대의글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Rainbow2007.07.11
조회1,414

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정말 웃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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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교 2학년 여대생입니다.

(군대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고 애인도 없는 분일겁니다)

저도 나중에 7급 공무원 준비를 할까 해서 군 가산점이
남 얘기 같이 않아 와 봤는데 댓글들이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당신이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 다들 너무하시네요

(당신이 너무하다는 생각은 안해봤습니까?)

군 복무자 에게 당연히 감사해야죠

(감사하면 다른말은 말아야지 감사하다는 사람이 밑의 글을 쓸 수 있을지 의심됩니다.)
그런데 고마운건 고마운 것인고 그것을 국가적으로 보상을 해달라니요?

(고마운 것과 상관 없이 개인적인 피해는 어떻게 하라고)

(사격 훈련으로 대부분 오른쪽 귀가 왼쪽 귀보다 잘 안들립니다. 총을 쏘는 소음이 얼마나 심한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심한 사람은 심각한 이상이 있습니다. 요즘 귀마개를 준다고 하는 말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각 장애가 일어납니다. 보통 심하지 않아서 무시하고 있을 정도이지만 시계소리를 오른쪽 귀와 왼쪽 귀에 대고 들어보면 오른 쪽 귀가 잘들리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령소리가 작다고 날마다 혼나다가 성악하는 사람이 성대가 망가지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목소리로 먹고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군에서 큰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보상하지 말아야 할까요)

그럼 자선단체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분들이 국가적 보상을 바라고 봉사활동 한답니까? 그렇고도 국방의 의무가 신성하고 희생이라 할수 있습니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군대 갔다오시면 됩니다. 여군 제도가 있습니다. 가지도 않으면서 그런 소리한다는 것은 양심에 털난 소리같습니다.)

그리고 남성분들 2년동안 여성들이 시험공부하면 2%의 가산점보다 더
많은 이익이라 하셨는데 솔직히 많은 수의 공무원 준비생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무원 시험공부만 붙들고 있는 줄 아십니까??

(공부안하고 딴짓 할꺼면 군대가면 됩니다.)
혹시 공무원시험 안되면 취업해야 하니 대학에서 학점 관리 해야지
틈틈이 알바도 해야지,어학연수도 가고 할일 많습니다.
(군대갔다오면 대학 학점관리 되는 줄 아십니까? 날마다 단순 반복과 구타와 얼차려로 머리가 나빠져서 공부도 안됩니다. 군대 갔다와서 어학연수가면 어학연수 더잘 되는 줄 아십니까? 일년이라도 젊을 때 해야 합니다.)

남자분들 군대가면 공부할 시간 없다던데 공무원 시험이 암기위주의 내용이 많은데 솔직히 작은 요약노트 들며 훈련하면서 틈틈히 외워도 되는거 아닙니까? 

(맞습니다. 틈틈히 다들 외웁니다.

처음 훈련소에 들어가면 높은 포복 자세를 떠올리고, 낮은 포복, PRI 등등

자대에 들어가면 직속상관 관등성명을 외워야 합니다.-분대장, 부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등등 직속 상관중 최고 위에 대통령이 포함됩니다.

자기내부반 고참들 관등성명까지 외워야지요- 못외우면 누가 누구인지 말을 못하니까 난리납니다.

혹시 교육받으면 내용을 암기해야 하고, 자기 임무를 암기해야 하고, 화기 분해조립을 틀리지 않게 하도록 외워야 하고, ... 다들 외우고 있습니다.그런데 그런 것은 공무원시험에 문제로 나오지 않습니다. 제대할 때까지 외워야 할 것이 많이 주어집니다.)

 저도 학교갈때 강동에서 XX여대앞까지 1시간 걸리는데 메모장 들고 공부하면 영단어 30개는 외웁니다
(군대서 암구호 잊어먹으면 총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영어단어 외우다가 총맞고 싶습니까?)

그리고 휴가때는 뭐하십니까? 100일휴가 3개월동안만 하루종일 열심히만하셔도 9급 공무원 반정도 마스터 할수 있습니다.

(100일 휴가는 입대후 혹은 자대배치후 100일이 지나면 2박3일간 나오는 휴가입니다. 100일 휴가 나오기 전에는 마음대로 종이쪽지하나 꺼내들 자유와 여유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나오는 휴가때 틈틈히 공부하고 부대에 있을때 공부해도(군대에는 10시에 잔다면서요? 요즘 공부하는 사람이 누가10시에 잡니까?) 사회에 있는 여자들만큼 공부할수 있겠네요.

(누가 자고싶어서 잡니까 10시에 의무적으로 불을 끕니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은 없습니다. 그리고 나가면 찾을 때까지 군부대 전체에 비상이 걸립니다. 그리고 자는 야간 근무에 대해 모르시는데 야간 근무가 거의 매일 1~2시간 있습니다. 혹시 이상한 징후가 있는지 살펴야 하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을 팔수 없는 긴장의 시간이지요. 게다가 근무교대하기 위한 시간이 한시간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10시에 취침점호마치고 이불깔고 누우면 중간에 한번 일어나서 3~4시간 후에 다시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군대서 누가 푹잡니까? 잠시 앉아서 쉴려면 눈이 감기기가 일수인데...)
환경만 탓할께 아니라 정말 의지가 있으신다면 가산점등과 같은 요행을 바라지 말고 어떻게 그 환경을 극복할지 연구하세요.
(그게 요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획기적인 발상입니다. 그런 당신은 여자의 출산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고 주장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국방의 의무에 남여 차별이 없이 모든 사람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전혀 이행 안하니 이런 얘기좀 하지 마세요...남자가 군대에 있을동안 돈버는 여자들도 다 국방세 내고 또 그 세금으로 군인들 먹여주고 옷 입혀 주는거 모르십니까?

(그 세금을 여자들만 냅니까? 2년간 더 낸 것으로 평생내는 금액의 10%되겠습니까? 결국 세금으로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은 자기 돈내고 자기가 받아가는 것뿐입니다.

그 세금으로 월급 10000원 받습니다. 님께 먹여주고 재워주고 50000원짜리 옷 두벌 드리고(군복30000만원입니다.)입혀주고 월급30000원 드리겠습니다. 저희집에 와서 일 하실레요?)
그리고 군인될 남성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땅에서 솟나요?

(제대한 군인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키워서 다시 군대 보낼때 까지 돈벌어서 뒷돈댑니다.)
여성들이 아들들을 20대 군대가기 전까지 젖먹이고 밥먹이고 교육시키
고 그럼 이렇게 키워주는거 우리 어머니들이 국가에서 보상해 달랍니까?

(아들 키운 아버지는 보상해달랍니까? 군대서 돈보내달라면 돈보내주는 아버지들 많습니다.)

여기저기서 무조건 손해 본다고 보상해 달라하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겠습니까..밥하고 빨래하는 주부들이 난 이렇게 봉사하니 국가에 보상해달라는 것과 무엇이 틀립니까? 여성이고 남성이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럼 님이 손해보고 군 가산점 주면 되겠습니다.)

(군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손해를 입고 돌아오는 남자들을 그렇게 매도하면 되겠습니까? 제 동생은 현역 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면 치명적인 두뇌손상을 입을 것을 걱정하여 병역특례업체에서 대체복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1개월간 훈련으로도 엄청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왜 다들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습니까? 저는 많이 맞았습니다. 초등학교때 휴가나온 삼촌은 '그렇게 때려도 안죽더라' 라는 이유로 때리고 군에서는 말귀를 못알아 듣는 다고 때리고, 행동이 느리다고 때리고, 눈치가 없다고 때리고, 태권도 교육한다면서 때리고, 군기가 뭔지 군기가 빠졌다고 때리고, 맷집이 아주 늘었습니다.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성악하는 사람들 성대망가지고, 관악하던 사람들 폐를 다쳐 타악기로 전향하기도하고-타악기 하시는 분들 중 절반은 군에서 어쩔수 없이 전향한 사람들일겁니다.- 그런것들 국가에서 보상해주나요? 전혀 해주지 않습니다. 허리라도 다치거나 다리라도 부러져야 치료해주고, 장애인이라도 되어야 보상해줍니다. 님의 글에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글이 따라오는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국방부에서는 지금 군대에서 구타가 전혀 없다고 말하지만 군에 갔다온 사람들은 절대 믿지 않습니다.

20년 전에도 공식적으로 구타가 없었지만 아침마다, 점심시간마다, 밤마다 구타가 있었습니다. 선착순의 가혹행위는 관사에서 부대를 내려다보면 날마다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우기는 부대장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습니다. 때리지 않으면 군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장교들이 사라지지 않는이상 군에서 맞아 죽는 일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군에서 죽지 않고 살아나온 것만으로 보상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군대는 전쟁으로 죽는 것을 염두에 두고 모이는 것입니다. 잠시 다녀오는 곳이 아닙니다.

내가 병장때 강원도 잠수함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죽은 장병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군대는 기본적으로 죽음을 염두에 두고 모였다가 요행히 살아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다행히 99.9%의 사람들은 요행히 살아 돌아오는 시기에 태어나서 다행이지만 지금도 군대는 죽을 각오를 하고 가는 것입니다. 죽을 줄 알고 도망가면 뒤에서 지휘관이 바로 총살해버립니다. 그러므로 죽는 곳에 가라고 하면 가야 하는 것이 군인인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아무런 생각없이 할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저도 병장달고 잠수함사건때 집에 못가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부대쪽으로 오지 않아서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았지만 강원도 해안쪽에 있던 분들 많이 죽었습니다. 평시에 전사한 것입니다. 생각해보셨습니까? 전사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출처 : '어느여대생의 군가산점 반대의글' - Pa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