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참 많이 오네요. 장마가 맞긴 맞나봐요. 처음 올리는 분들이 작성 하실 때 늘 올리시는 글입니다.. '늘 보기만 하다고 처음으로 올려보아용'ㅋ 저는 26살의 건장하지 않은 청년입니다. 제가 회사일을 다니다가 허리 디스크 문제로 조퇴를 하고 집에 가는 길에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 걸어서 집에 가고 있었어요. (걷기가 허리에 좋다고 해서요^^;) 모교를 지나 시장길에 들어갔죠. 원래는 큰길 따라 가도 되는데 비오는 날의 시장 구경도 좋겠다 싶어서 우산을 쓰고 걷고 있었습니다. 시장입구에 다다르자 저의 예리한 새우눈 레이더에 나를 보고 다가오는 어려보이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헌팅?!..이.... 아니고, 톡에서 종종 보던...' 담!배!심!부!름! 앳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저에게 걸어 왔어요.. 내심 긴장하고 겉으론 신경쓰지 않는듯 걸었죠. 얼레? 말시키네.. 그 때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고 있어서 무슨 말 하는지는 몰랐으나.. 우산을 쥐고 있는 손의 반대 손에는 천원짜리들이 쥐어져 있었죠. 아놔~! 이런 샹샹바, 십자드리이버, 씨드라이브, 십장생, 씨밤바.. 머리 안이 복잡하게 욕설로 난무했죠. 그냥 무시하고 걸어 가려는데 시선이 자연스럽게 오른쪽의 담배 기다리는 녀석들이 있었어요. 얘들.. 정말 어린애들.. 중학교 2,3학년 되어 보이는 애들이 남/여 합쳐서 10명정도 있었어요. 기가 막혀서.. 거기에 몇놈은 눈병까지 나있고, 몇 기집애는 완전 어려보이는데 실실 웃고 있고.. 저도 모르게.. 갸들한테 가게 되더라구요.. 가서 말했죠. '야! 니들 뿅뿅뿅 중학교지? 미쳤냐? 어디서 담배 심부름을 시켜! 이런 오란씨!' 하고 쎄게 나가려다가.. 저도 고1 시절 부터 담배를 몰라 사서 피웠던 놈이라 애들 심정이 이해는 갔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했죠. "니들 담배 사주고 싶은데, 이건 아니다. 내가 갑자기 나타나서 지로르 하니깐 쥐엇같지? 그래도 어쩌냐그냥 어쩔 수 없는거다" "야 니들 아직도 어린 새퀴들이 담배를 피우면 어쩌냐, 나쁜거 벌써 부터 피워 대면 나중에 골병 들어서 나처럼 된다. 나도 병이 하나 있는데 내꼴 나고 싶냐?(병은.. 디스크에요.ㅡㅡㅋ..어트케 하다보니;;) 얼씨구? 너는 눈병도 있네, 눈병있는데 담배 피우면 눈에 안좋아" "교복 입고 이게 무슨 짓이야, 나도 어려서부터 피워 봤는데 교복 입고 이러는건 학교 이름에 먹칠하는 행동이야! 너 눈썹 진한놈 새퀴야 눈썹 진해서 잘생긴 새퀴가 왜 담배펴! 넌 뭘 쪼개냐 쪼개지마(몇몇 웃길래.;;)" "니들이 담배를 피우는거 잘 알겠다, 나도 담배 피워봐서 알지, 숨어서도 펴보고,, 야! 담배를 살라면 지나가는 사람한테 묻지 말고, 니가 단골 가게를 하나 뚫어, 그럼 되지 않냐? 꼭 길가는 사람 붙잡고 이래야 겠냐? 사지 못하면 피우지를 말고, 벌써부터 왜 담배를 쳐 피우고 그랴" "차라리 빵이나, 우유 사다 달라면 사다 주겠다, 얼마든지 사다 줄 수 있는데 이건 아니다." "미안하다 나는 니네들한테 담배 사다 줄 수 없다.""니들 이름 적어서 학교에 전화 할까 했지만,, 그런다고 니들이 달라지지도 않고, 몰래 하니까" "그냥 지금 잠자코 넘어간다. 니들 담배는 나중에 피워도 된다. 니들 내가 담배 사주면 뭐하고 놀꺼냐?" 학생 왈 : "위에 노래방이요" "뭐야? 담배 사서 노래방가서 쳐 피울라고? 이런 씨암탉! 니들 왜그러냐. 그러지말어라 좀!" "교복 입고 뭐하는 짓이야! 니들 동네에서 이러고 놀면 니들 이미지가 어트케 되겠냐" "차라리 내가 음료수를 사줄게. 그럼 니들 오늘 담배 안피울래? 아니 피워도 되는데 길가는 사람 잡아서이러지는 마라. 그것도 교복 입고, 이건 아니다. 음료수 사주면 그러지 않을래?"...하니까.. 바로 앞에 있던 녀석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침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야! 가자" 했죠. 우르르 일어나서 옵니다... 편의점 가서 어떤 남자애 한명만 쿨피스..ㅡㅡㅋ;; 쿨피스.. 그것도.. 200ml ㅡㅡ;;; "야! 꼴랑 그거 먹으려고 사달라고 했냐?" 하면서 음료수가 있는 냉장고로 향했죠. 쿨피스 1000ml 두개랑, 콜라는 마시면 칼슘 빼가서,, 감귤쥬스, 파워에이드를 꺼내 들었고, 먹고 싶은거 있으면 더 고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애들이 우르르 오더라구요..(내심 긴장mode..저도 배고파도 집에가서 밥먹는 형편임) 그래도 뻘쭘하게 보기만 하고 있는데 한녀석이 빨랑와~ 이랬어요. 근데 과자/삼각김밥/콜라 등을 집어 오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돈 아끼려고 삼각이 하나도 안사먹거든요.. ㅠㅠ.. 그 때는 아까운 기분 보다 애들이 안쓰러웠습니다.. 애들이 하나씩 집어온 콜라, 삼각이, 쌀샤우꽝, 쿨피스, 냉장 햄버거,, 역시 애들은 애들이더라구요.. 제눈치 보면서 하나씩 챙겨서.. 제 자식, 제 동생은 아니었지만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말했죠. "야, 고작 이것만 사냐? 더 골라, 하나씩들 집어 먹고 싶은거 집어와"라고 했죠. 카운터에서 정산을 하는데 1만 100원 나오더군요. 계산을 마치고, 나왔죠. 햄버거 산 애들은 전자레인지에서 데우고 있었고, 밖에 나온 몇명에게 말했어요. "내가 나이 26이다. 나도 어려서부터 담배 피웠고, 지금도 피운다. 근데 몸에 좋지도 않고, 나중에 하게 될 것을 왜 지금부터 하려고 하냐. 나중에.. 어른 되면.. 니들이 준비가 된 다음에나 피워라.." "이건 아닌 것 같다.. 니들이 생각해봐.. 니들이 스물 여섯 먹고, 지나가는데 후배들이 담배 심부름 시키면 좋을 것 같냐? 그러니 그러지 말고,, 되도록 피우지 않게 해라. 내가 이렇게 부탁한다." "잔소리가 길었다. 담배 안사다 줘서 미안한데.. 근데.. 정말 이건 아니다.. 그러니 이해해라" "나 간다."..하고 인사 하고 왔습니다. 뒤돌아 오는데.. 너무 적게 사줬나.. 하는 생각과,,, 근처에 피자핫, 로타리야 없는걸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농담이구요.ㅎㅎ; 그냥 내가 괜한짓 했나.. 어차피 애들 담배 사서 또 피울텐데.. 하는 답답함이 들었어요.. 근데 그 생각은 금방 사라지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 나 같은 사람 천명만 만나면 애들도 그러지 않겠지..' 하는 생각이요. 저.. 솔직히 싸움 못합니다.. 아까 그 애들 사이에 절 비웃고, 올려다보던 녀석이 있어서.. 다굴 맞을까 무서웠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지나가다 날 붙잡은 것도 인연인데.. 애들이야 이상한 놈 만났네.. 미틴놈, 하겠지만.. 언젠가.. 저처럼 말해주는 999명을 더 만나면 애들도 마음에 뭔가 느껴지는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냥 퇴근하고 와서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늘 보기만 하다가 쓰려니 문장실력이 엄청나게 필요하네요.. 특히,, 오타 잡는 분들.. 님들도 써보세요. 빡쎄요..ㅡㅡㅋ 쓰다가 틀릴 것 같아서 N포털사이트 너이봐에서 단어 찾아가면서 썼는데.. 행여 오탈자 및 맞춤법 틀려도 군소리 없이 넘어가주세요. 장맛비가 괴롭히네요.. 사시는 지역에 수재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물러갑니다. 이만.. 뿅~!
어린 여학생이 오더니 담배를 사다 달랍니다..
비가 참 많이 오네요. 장마가 맞긴 맞나봐요.
처음 올리는 분들이 작성 하실 때 늘 올리시는 글입니다..
'늘 보기만 하다고 처음으로 올려보아용'ㅋ
저는 26살의 건장하지 않은 청년입니다.
제가 회사일을 다니다가 허리 디스크 문제로 조퇴를 하고 집에 가는 길에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 걸어서 집에 가고 있었어요.
(걷기가 허리에 좋다고 해서요^^;)
모교를 지나 시장길에 들어갔죠. 원래는 큰길 따라 가도 되는데 비오는 날의 시장 구경도
좋겠다 싶어서 우산을 쓰고 걷고 있었습니다.
시장입구에 다다르자 저의 예리한 새우눈 레이더에 나를 보고 다가오는 어려보이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헌팅?!..이.... 아니고, 톡에서 종종 보던...' 담!배!심!부!름!
앳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저에게 걸어 왔어요.. 내심 긴장하고 겉으론 신경쓰지 않는듯 걸었죠.
얼레? 말시키네.. 그 때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고 있어서 무슨 말 하는지는 몰랐으나..
우산을 쥐고 있는 손의 반대 손에는 천원짜리들이 쥐어져 있었죠.
아놔~! 이런 샹샹바, 십자드리이버, 씨드라이브, 십장생, 씨밤바.. 머리 안이 복잡하게 욕설로 난무했죠.
그냥 무시하고 걸어 가려는데 시선이 자연스럽게 오른쪽의 담배 기다리는 녀석들이 있었어요.
얘들.. 정말 어린애들.. 중학교 2,3학년 되어 보이는 애들이 남/여 합쳐서 10명정도 있었어요.
기가 막혀서.. 거기에 몇놈은 눈병까지 나있고, 몇 기집애는 완전 어려보이는데 실실 웃고 있고..
저도 모르게.. 갸들한테 가게 되더라구요.. 가서 말했죠.
'야! 니들 뿅뿅뿅 중학교지? 미쳤냐? 어디서 담배 심부름을 시켜! 이런 오란씨!' 하고 쎄게 나가려다가..
저도 고1 시절 부터 담배를 몰라 사서 피웠던 놈이라 애들 심정이 이해는 갔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했죠.
"니들 담배 사주고 싶은데, 이건 아니다. 내가 갑자기 나타나서 지로르 하니깐 쥐엇같지? 그래도 어쩌냐
그냥 어쩔 수 없는거다"
"야 니들 아직도 어린 새퀴들이 담배를 피우면 어쩌냐, 나쁜거 벌써 부터 피워 대면 나중에 골병 들어서
나처럼 된다. 나도 병이 하나 있는데 내꼴 나고 싶냐?(병은.. 디스크에요.ㅡㅡㅋ..어트케 하다보니;;)
얼씨구? 너는 눈병도 있네, 눈병있는데 담배 피우면 눈에 안좋아"
"교복 입고 이게 무슨 짓이야, 나도 어려서부터 피워 봤는데 교복 입고 이러는건 학교 이름에 먹칠하는
행동이야! 너 눈썹 진한놈 새퀴야 눈썹 진해서 잘생긴 새퀴가 왜 담배펴! 넌 뭘 쪼개냐 쪼개지마(몇몇 웃길래.;;)"
"니들이 담배를 피우는거 잘 알겠다, 나도 담배 피워봐서 알지, 숨어서도 펴보고,, 야! 담배를 살라면
지나가는 사람한테 묻지 말고, 니가 단골 가게를 하나 뚫어, 그럼 되지 않냐? 꼭 길가는 사람 붙잡고
이래야 겠냐? 사지 못하면 피우지를 말고, 벌써부터 왜 담배를 쳐 피우고 그랴"
"차라리 빵이나, 우유 사다 달라면 사다 주겠다, 얼마든지 사다 줄 수 있는데 이건 아니다."
"미안하다 나는 니네들한테 담배 사다 줄 수 없다."
"니들 이름 적어서 학교에 전화 할까 했지만,, 그런다고 니들이 달라지지도 않고, 몰래 하니까"
"그냥 지금 잠자코 넘어간다. 니들 담배는 나중에 피워도 된다. 니들 내가 담배 사주면 뭐하고 놀꺼냐?"
학생 왈 : "위에 노래방이요"
"뭐야? 담배 사서 노래방가서 쳐 피울라고? 이런 씨암탉! 니들 왜그러냐. 그러지말어라 좀!"
"교복 입고 뭐하는 짓이야! 니들 동네에서 이러고 놀면 니들 이미지가 어트케 되겠냐"
"차라리 내가 음료수를 사줄게. 그럼 니들 오늘 담배 안피울래? 아니 피워도 되는데 길가는 사람 잡아서
이러지는 마라. 그것도 교복 입고, 이건 아니다. 음료수 사주면 그러지 않을래?"...하니까..
바로 앞에 있던 녀석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침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야! 가자" 했죠.
우르르 일어나서 옵니다...
편의점 가서 어떤 남자애 한명만 쿨피스..ㅡㅡㅋ;; 쿨피스.. 그것도.. 200ml ㅡㅡ;;;
"야! 꼴랑 그거 먹으려고 사달라고 했냐?" 하면서 음료수가 있는 냉장고로 향했죠.
쿨피스 1000ml 두개랑, 콜라는 마시면 칼슘 빼가서,, 감귤쥬스, 파워에이드를 꺼내 들었고,
먹고 싶은거 있으면 더 고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애들이 우르르 오더라구요..(내심 긴장mode..저도 배고파도 집에가서 밥먹는 형편임)
그래도 뻘쭘하게 보기만 하고 있는데 한녀석이 빨랑와~ 이랬어요.
근데 과자/삼각김밥/콜라 등을 집어 오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돈 아끼려고 삼각이 하나도 안사먹거든요.. ㅠㅠ..
그 때는 아까운 기분 보다 애들이 안쓰러웠습니다..
애들이 하나씩 집어온 콜라, 삼각이, 쌀샤우꽝, 쿨피스, 냉장 햄버거,, 역시 애들은 애들이더라구요..
제눈치 보면서 하나씩 챙겨서.. 제 자식, 제 동생은 아니었지만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말했죠. "야, 고작 이것만 사냐? 더 골라, 하나씩들 집어 먹고 싶은거 집어와"라고 했죠.
카운터에서 정산을 하는데 1만 100원 나오더군요.
계산을 마치고, 나왔죠. 햄버거 산 애들은 전자레인지에서 데우고 있었고, 밖에 나온 몇명에게 말했어요.
"내가 나이 26이다. 나도 어려서부터 담배 피웠고, 지금도 피운다. 근데 몸에 좋지도 않고, 나중에 하게
될 것을 왜 지금부터 하려고 하냐. 나중에.. 어른 되면.. 니들이 준비가 된 다음에나 피워라.."
"이건 아닌 것 같다.. 니들이 생각해봐.. 니들이 스물 여섯 먹고, 지나가는데 후배들이 담배 심부름
시키면 좋을 것 같냐? 그러니 그러지 말고,, 되도록 피우지 않게 해라. 내가 이렇게 부탁한다."
"잔소리가 길었다. 담배 안사다 줘서 미안한데.. 근데.. 정말 이건 아니다.. 그러니 이해해라"
"나 간다."..하고 인사 하고 왔습니다.
뒤돌아 오는데.. 너무 적게 사줬나.. 하는 생각과,,, 근처에 피자핫, 로타리야 없는걸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농담이구요.ㅎㅎ;
그냥 내가 괜한짓 했나.. 어차피 애들 담배 사서 또 피울텐데.. 하는 답답함이 들었어요..
근데 그 생각은 금방 사라지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 나 같은 사람 천명만 만나면 애들도 그러지 않겠지..' 하는 생각이요.
저.. 솔직히 싸움 못합니다.. 아까 그 애들 사이에 절 비웃고, 올려다보던 녀석이 있어서..
다굴 맞을까 무서웠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지나가다 날 붙잡은 것도 인연인데..
애들이야 이상한 놈 만났네.. 미틴놈, 하겠지만.. 언젠가.. 저처럼 말해주는 999명을 더 만나면
애들도 마음에 뭔가 느껴지는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냥 퇴근하고 와서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늘 보기만 하다가 쓰려니 문장실력이 엄청나게 필요하네요..
특히,, 오타 잡는 분들.. 님들도 써보세요. 빡쎄요..ㅡㅡㅋ
쓰다가 틀릴 것 같아서 N포털사이트 너이봐에서 단어 찾아가면서 썼는데..
행여 오탈자 및 맞춤법 틀려도 군소리 없이 넘어가주세요.
장맛비가 괴롭히네요.. 사시는 지역에 수재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물러갑니다.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