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번째 자연유산이 됐네요.ㅠ

힘들어요..2007.07.12
조회860

작년 두번 자연유산..

그리고 일년만에 힘들게 된임신..

아기집을 봤지만..

며칠뒤..하혈을 했어요..

엄청나게큰 핏덩어리...

깨끗하게 빠져나왔죠...

제가 얼마나 힘들어할지..

제가얼마나 위로받고싶어하는지..

누구보다 신랑은 알아줘야 하는거아닌가요??

하지만...유산된것두 애낳은거랑 똑같잖아요..

근데 미역국도 안끓여주더라구요..

제가 끓여먹는건 넘 서글픈 일인것같애서..

어제 미역하나 사오랬죠..

그럼 눈치껏 끓여줘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어제 집에서 오늘하루 힘들었다고 소주 한병을 마시더라구요.

미역국 끓여달란말은 안했죠..

술먹고 그대로 자더라구요.

아침에 미역국 끓여달랬더니..

알았다고 끓여준다더니..계속 자다일어나서 씻고 걍 출근해버리네요..

제가 울면서 출근하는사람한테 저나했죠..

내가꼭끓여먹어야 되겠냐고..

그랬더니 하는말,미역국 안끓여준다고 저보고 징그럽다네요..

애를낳은것도 아니고..움직이지못하는것도 아니고..

이따 저녁에 끓여주면 될꺼아니냐고..정말 남도 이러진 않을것같애요..

그러고 또 이런말을 하더라구용..

자기가 지우자고 해서 애기가 유산된것도 아니고 그냥 유산된건데.

뭘 그거가지고 그러냐고..

제가 정말 미역국 먹고싶어서 환장한 사람도아니고..

정말,,,이런남자 믿고 살아야할까요?

유산된날,,,직장 형들하고 술약속있다고,,

같이나가자고...이몸으로 어딜나가겠냐고 했더니..

그럼 나갔다가 일찍 들어온다고..

제가 나가고 싶냐고,,꼭 이런날 나가고싶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못나가겠다고 전화를 하더군요..

그날부터.오늘까지,

미역국 끓여주는 사람도 없이,,

아길 떠나보낸것도 슬픈데..

정말 ..이런남자 믿고 살아야할까요???

정말 답답하고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