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을때 산소가는거요~~

휴~~한숨만...2007.07.12
조회1,693

결혼한지 2년8개월 만에 애기가 생겼어요.

 

지금은 임신10주째 접어들었습니다.

 

저번주 토욜일날 신랑이랑 산부인과가서 애기 심장소리도 듣고 집에오는길에....

 

신랑: 이번 추석이고 어느때고 아벗님산소에 가지마!!

 

나:  머?? 왜??

 

우리아버지 돌아가신지 2년9개월입니다....

 

저희아버지가 갑자기 편찮으셔서 결혼도 서둘러 했고 제가 결혼하고 한달만에 돌아가셨지요

 

그러니 제가 얼마나 가슴이 많이 아팠겠습니까..ㅜㅜ

 

신랑: 그냥 아벗님산소가면 아벗님사소만있는것도 아니고 주위에 다른산소도 많고

 

저: 그럼 다른데도 다다른산소들많지 울아빠만 그러냐고~

 

신랑: 산바람탔다는말도 찝찝하고...

 

저희아버지 갑자기 편찮으셔서 점집이런데 물어보니 산바람이 탔니 그랬거든요..

 

그러니 저희신랑 산바람 탄 산이라고 찝찝하다나~

 

신랑: 애기낳고 애기랑 같이가쟈 아벗님한테.....

 

저: 그냥 암말 못했습니다....

 

자기 자식 귀한것도 알겠지만 갑자기 막서운하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런말을 쉽게 아무렇지도않게하는데 생각할수록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몇일뒤 저희 시어머니한테 물었습니다

 

저희 시부모님이랑 같이살거든요~

 

저: 어머님~저 애기가졌는데 아버지 산소가면안되요??

 

어머님: 어? 상관없을껄~~

 

저: 그쵸... 오빠가 아버지 산소가지말래요~~ 산바람타서 찝찝하다고 가지말래요~

 

어머님: 바로그럼 그렇게해~가지마!!

 

저: 암말안했습니다...어머님도 자기자식이 한말이라면 법까진아니래도 두 번다시 터치안합니다.  정말

 

서운하고 어머님까지 그러시니 아침부터 눈물날뻔했네요..ㅠㅠ

 

저화가나서 그랬습니다.

 

저: 어머님...그래도 오빠가 그렇게 말한거 잘못한거 아니냐고~~저 정말 서운하데요~~

 

만약 어머님이나 아벗님 돌아가셨으면 제가 “가지마~~”이럼 자긴 좋겠냐고....

 

오빠 저렇게 말하고 행동하면 저 오빠몰래 갔다와놓고 안갔다고 할수도있다고....

 

그럼 거짓말만 하게 되는거잖아요....

 

어머님:그런거짓말은 괜찮다...그러시곤 암말없이 식사만 하시데요~~

 

저정말 화나요...

 

우리신랑 작년에 친정엄마랑 아버지 산소 간다니 못가게하고 산소 자주가는거 않좋다고 그러고 우리시

 

아벗님 작년 명절에 울아버지 산소 못가서 주말에 가는데 아벗님 대뜸하시는 말씀이 “산소는 멀그리 자

 

주가노” 이러시데요...

 

저 정말 제가슴이 너무아픕니다...ㅠㅠ

 

저희 신랑 저 울아버지 살아계셨을때 울아버지 젤좋아했던거 알면서...

 

제가 울아버지 엄마보다 더 좋아했거든요~그런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산소갈때마다 저렇게 말많은것도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