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르시는 분들 VS 안기르시는 분들

천둥사랑2007.07.12
조회337

안녕하세요 ~~~~

저는 24살 여학생입니다..~!

저희 동네는 매주 목욜마다 아파트 앞에서 큰장을 섭니다.

할머니가 가방을 사고 싶다고 해서 (할머니랑 같이 살아요~)

옷을 주섬주섬입고, 강아지들을 끌고 나갔죠..

한마리는 믹스견이구요, 한마리는 요크셔 입니다..

가방도 사고 ~구경도 하고~ 룰루랄라~ 즐거운 발걸음으로 오는데

집에 오는길에 기분 확 잡쳤습니다..-_-

저희 집앞 엘레베이터 문에 다 왔길래 강아지에게 잡고있던 줄을 놓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발로 땅바닥을 쿵! 쿵! 쿵! 하고 치는 것이였습니다..-_-

머 그때까진 저희 강아지들에게 장난치는 건줄 알았죠..

근데 갑자기 저희 강아지들보고

 

" 이 강아지들..짜증나네.. 저리가 훠이! 워! 워!  어이! 강아지줄을 잡아야 할꺼아냐 ! "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기분 확 잡치더군요.. 그래요 머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조아하는 사람도

있는 거 압니다.. 근데 좋은 말로 해주면 안되는 건가요?

 기르는 주인 보는 앞에서 육두문자를 시원하게 날려주시는 그 아저씨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은마음이였지만 그냥 참고 있었습니다..

저희 할머니 85세에 정정 하세요.

강아지도 무지 조아하시구요.. 그래서 할머니가 화가 나셨는지..

 

" 허허.. 이봐요~ 우리 강아지들이 그쪽에 가지도 않았고 물지도 않았는데 왜 그래요~

집에 들어갈려고 한것 뿐이구먼~"

그랬더니 저희 할머니에게 이러더군요..

 

" 법 바뀐거 몰라요??????!!!!! 법!!!! 법 몰라? 강아지 줄 잡고 댕기라고!!!!! 에이 씨~ "

나이는 45세 정도 되보이는 아저씨가 아주 골이 텅텅텅 비었더군요..............-_-

 

저희 할머니랑 저는 어안이 벙벙..야구빠따로 뒤통수 맞은 것처럼

어이없어서 가만히 그자리에 한참 서있었습니다..

그 아저씨 ,,,,,,

바지에 똥지린것 마냥 급하게 걸음질해서 가더군요..

사실, 이런일 당한거 한두번 아닙니다. -_-

엘레베이터 타면

"에이! 여기서 강아질 기르면 어떡해요! 불법인거 몰라 학생? -_-"

어떤때는.

"무슨 강아지가 이리 커? 어우.. 무서워.. 징그러.."

저희 강아지가 믹스다 보니 이런일도 허다했어요 ~

"얘 흑염소예요...?"

"얜 머야.... 종이 머지..?"

"아.. 믹스견이예요~ "

이랬더니..............

 

"아~~~~ 똥깨..ㅋㅋ 똥깨라고 해야 알아듣지..ㅋㅋ"

 

신발라먹을 수박같으니라고.......

믹스는 강아지도 아닌가요??????????

다른 강아지처럼 똑같이 눈코입 다있고 감정도 있습니다.

괴물..아니..바퀴벌레도 못한 취급 받을때마다

그년놈들 주댕이를 시침질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저 욕먹는거 싫어서,

강아지들하고 공원나갈 때 변볼까봐 휴지, 쓰레기봉투, 이런거 다 가지고 가구요

행여 볼일보면, 남에게 피해가는거 싫어서

그자리에서 다 치웁니다.....

강아지 싫어하는 사람들 지나다니면 강아지 피해서 돌아가게하고 그런적도 많구요....

집 코앞에 다와서 줄을 논건데

 (강아지가 뛰는걸 무척 조아하는데 못뛰어서 계속 낑낑거려서

 3초라도 뛰라고 집앞 정문에서 풀은 겁니다..)

 

저번에는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23층 아주머니가 대뜸 말을 거시는거예요

 

"학생. 21층 살지? "

"네~ 왜요~?"

"너네집 강아지들 왜이렇게 쿵쾅거리는거야 !! 시끄러워 죽겠어 정말. -_-!!! "

저희집 강아지 한마리 중형견입니다..

쌔까매서 무섭기도 하겠지요.. 근데 무지 순합니다..... -_-

배달 오면 좋아서 꼬리치고 훌렁 자빠지는 녀석입니다..

천둥치면 무서워서 책상밑으로 들어갑니다..이렇게 순진한 놈입니다..

 

하루종일 밥먹고 널부러져서 자는 녀석인데 뛰다니요?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저희집 강아지 집에서 거의 누워 지내는데요. 설령 뛰었다해도 강아지 발소리가 그렇게 클까요?"

그랬더니, 아주머니 왈,

"흠흠..-_-...아냐!!! 너네집 강아지 맞어 -_- 아무튼 조심해! "이러고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니,

확!

나가십니다............. -,-

 

알고봤더니

22층 사는 꼬마가 하루종일 뛰는 거였습니다.......제길슨....

완전....

저희 동네 사는 분들..특히, 저희 동라인 사람들..

  남에게 배려라곤 눈꼽 만큼도 없습니다..

자기 생각나는대로, 남생각 안하고 무지막지하게 입밖으로 말을 뱉지요..

 

정말 ..

무슨 바퀴벌레 키우는 것마냥 쳐다볼때 마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강아지 키우는 게 무슨 죄인가요?

싫은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무식하게까지

욕하면서 그럴 필요 없잔아요..

좋은 말로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엘레베이터에 여러사람 타서 한명씩 쏘아붙힐 때마다 정말 재수없습니다..

그래서 1층 게시판 붙어있는 곳에 좋은 말로 써놀까 생각도 했지만

더 욕먹을 까봐 못하고 있습니다..

웃긴건.. 저희 아빠가 끌고 다닐때는 거의 아무일 없습니다..

제가 끌고나가면  이런 일 계속당합니다..

여자라서 무시하는 겁니까?

꼭 그런기분이네요..

운전하다가 운전 못하면

"역시 여자네..... -_- 집에서 밥이나 해!!!"

이런 소리 듣는 기분..

 

 

그렇다고 강아지 운동 안시킬수도 없고..

말은 못하지만 얼마나 소중한 생명입니까..

나갈때마다 스트레스 이만 저만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그리고.. 강아지 기르지 않고,싫어하시는 분들.

 

제발 잘못도 없는 

 강아지에게 ,

주인에게 ,

욕하지 마세요..

강아지 기르는 사람들은 다들 하나밖에 없는 자식같은 마음으로 기릅니다.

자기자식 욕하는 것 듣는 다면 기분 좋겠습니까.

 

아무 죄도 없는 강아지에게

당신의 더러운 마음을 들려주지 마세요.

잘못한게 있으면 타당하게. 욕짓거리 하지말고 좋게 얘기해주세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