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 납치범 검거, "A양 누드사진 있다"

이지원200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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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 납치범 검거, "A양 누드사진 있다" [머니투데이] '누드사진은 못내놓는다!'

납치됐던 탤런트 겸 영화배우 A양의 '누드사진'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A양의 납치협박범 김모씨(41ㆍ부동산개발업자)를 검거, 현재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1차 조사에서 A양의 실명을 거론한 뒤 "나체사진을 갖고 있다.
지금이라도 당장 A양을 불러달라. 5000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나체사진을 내놓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누드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6일 중으로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의 서울 미아리 자택과 임시거처로 사용했던 일산 장항동 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A양의 누드사진이 끝내 발견되지 않고 다른 경로를 통해 유출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일 전망이다.

경찰은 김씨가 A양을 납치한 것은 일단 금품을 노린 단순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말투 등으로 미뤄 면식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씨는 1억5000만원의 카드빚을 지고 있는 상태다.

차량절도등 전과 13범인 김씨는 경찰진술에서 지난 1일 오후 11시쯤 서울 하얏트호텔 옥외 주차장에서 칼을 들이대며 A양을 납치했으며, 6시간 동안 경기도 김포와 남양주 등을 돌아다니다 처음 납치한 장소에 내려준 범행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검거당시 술과 함께 환각제를 다량 복용한 상태여서 추가조사를 보류중이다.
김씨는 5일 오전 2시쯤 일산의 복음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김씨는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링거를 맞은 뒤 신장투석을 받았다.

김씨는 경찰의 공조수사 끝에 발신자 추적을 통해 검거됐다.
김씨는 오후 10시쯤 일산 장항동 24시간 편의점 앞에서 피해자 A양(또는 측근)에게 협박전화를 했고, 이를 추적하던 용산경찰서의 수사망에 포착됐다.
이어 일산 경찰서는 오후 11시40분쯤 일산 미관광장 앞에서 용의자의 BMW 차량을 발견해 검문차 다가갔고, 김씨가 차를 버리고 도주하자 30m를 추격해 격투 끝에 붙잡았다.

경찰은 피해자의 누드사진 유출 등을 염두에 두고 A양의 실명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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