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에미친남자;;이젠때리네요 ㅠ

오디션젠장2007.07.13
조회770

안녕하세요 전 올해 24살인 처자입니다;;;;

 

남자친구땜에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ㅠ

20살때 만나 지금까지 잘 사겨오고 있는 커플입니다;;

말이 남자친구 여자친구지 저흰 거의 부부랑 같습니다

양쪽 집안 허락하에 같이 산지 일년 조금 넘었구요;;;

그냥 식만 안올리고 혼인신고만 안했을뿐이지 집안 어른들모두 저희 부부로 보십니다

명절이나 제사때도 그사람집에서 음식장만 다하구요

집안에 있는 행사들에 다 참석하고 내년에 식 올리자는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역한뒤에 같이 살기 시작한터라 원래 올 봄에 식을 올릴예정이었는데

오빠네 할머님이 점을 보시고는 올해가 안좋다면서 내년에 올리라하셔서 기다리고만 있는 상태였죠

 

자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남자 참 성실했습니다

바람같은거 사귀는 내내 한번 펴본적도 없고 여자문제로 저랑 싸운일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같이 살기전이나 같이 살고난후나 변한거 하나도 없던 남자였습니다

늘 처음같이 저 많이 아껴주고 항상 자기보단 제가 먼저였던 남자였죠

그런데 4월중순쯤 이남자 천신이 약간있는데 일을 하다 보니 먼지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천식이 조금 심해져서 회사에 일주일 휴가내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평소 게임같은거 잘 안하던 사람이라 쉬는동안 오디션을 조금씩 하더라구요ㅡㅡ

그래서 그냥 내비뒀습니다 ;;쉴때 맘편하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푹 쉬라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출근을 해야하는날 출근을 안합니다;;

그 다음날도 안해버리고;;;그래서 조금 말타툼이라기보단 제가 일방적으로 지랄댔죠;;;

그랬더니 내일은 나간다길래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죠

다음날 제 출근시간이 원래 그사람보다 30분 빠르고 30분 늦게 퇴근합니다;;;

다음날 퇴근하고 가니 그사람 오디션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출근했냐 물어보니 출근하고 자기도 방금왔다하더군요

그냥 믿었죠;;;갔다왔다는데 뭐라 확인할수도 없는거고;;;늘 말 잘듣고 그래왔던 사람이니까

그렇게 일주일쯤 지나니 회사 형님이 제게 전화하더군요

이놈이 일주일째 회사에 연락도 없이 안나왔다고;;전화도 안받는다고 몸더 안좋냐면서;;;;

일단 당황해서;;;그냥 몸이 쫌 안좋다고만 하고 끊고 이남자한테 막 머라머라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며 낼부터 다시 나간다 하네요;;;;

제 출근시간이 빠르고 제 퇴근시간이 늦은터라;;;항상 제가 먼저 나오고 제가 좀더 늦게 들어가는 상태라 딱히 확인할수없고 그렇다고 회사 형님께 전화하자니 오빠 입장도 있고 만약진짜 나간거면 제가 의부증처럼 보일까봐;;괜히 의심하는꼴 날까봐 전화도 못하고 그냥 믿어보는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빠 월급날이 돼서 통장정리를 하는데 월급이;;;;달랑 35만원 들어왔습니다;;;;;

집에가서 막 머라머라 했더니 이남자;;;저한테 말도 안하고 상의도없이 그만뒀다네요;;;

그래서 왜 그만뒀냐했더니만 자기 적성에도 안맞고 일주일 아파서 집에서 쉬어보니 집에서 쉬는게 너무 좋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스슬 일자리 구해보겠다고 합니다;;;;;

막막하대요;;;머라고 말을 할수도 없고;;;

그래도 일단 그동안 벌어놓은것도 있고 저도 벌고 있으니 이남자 일자리 구해서 첫월급탈때까지 대략 두달정도 걸린다 치면;;대략 그래도 먹고 살수 있는 상황이 되겠다 싶어 바로 일자리 구하라고만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폰 요금이 나왔는데;;;;;

요금이;;;;30만원이 나왔습니다;;;;;;

요금 항상 10만원 안팍이었는데 그 세배가 돼어서 나오더군요;;;

당황해서 이건또 머냐고 물었더니 그저 씨익 웃대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 자세히 보니까

소액결제 18만원;;;;;;;;;;

이남자 결제 한도가 18만원인데;;;그걸 다 결제했대요

어디에 결제 했냐 물었더니만 오디션에 했답니다

왜 했냐고 물어보니;; 오디션에서 캐릭에 옷입힐려고 옷사려고 결제해서 옷샀다합니다

그날 쫌 싸웠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거든요

일도 그만두고 오디션만 하는거 조금 열받긴 했지만 ;;하다 말겠지 싶은맘에 크게 머라하지도 않고 넘어갔는데;;;쓰잘데기 없는데에 그렇게 큰돈을 결제 해버리다뇨;;;;;

자기꺼 옷만 산것도 아니고 오디션에서 만난 여자들 옷도 사주고 자기 오앤한테도 이런거 저런거 사줬더라구요;;;;;

거기선 진짜 눈에 뵈는게 없어지려하더군요;;;

막 싸우고 냉전상태로 대략 한달 더 지났습니다;;;

저 퇴근하고 와서 집에 오면 오디션만 하고 저는 쳐다도 안봅니다

집안일도 많이 도와줬던 사람인데 집안은,;;;개꼴입니다;;;;

밥 먹은 그릇 설거지 하는거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씽크대에다가라도 담궈놓음 고맙죠;;근데 식탁에 그대로 놔둬버립니다;;;

밥풀 그릇에 말라붙어서 설거지 하기도 진짜 힘듭니다;;;ㅋㅋㅋ

그리고 끓여놓은 국이며 반찬같은거 냉장고에는 넣어둬야죠 ㅠㅠ

그냥 식탁에 놓아서 김치같은건 다 익어버리고 그외 반찬이나 국은 다 쉬어버립니다

겨울같으면 쉬지라도 않지 날도 더운데 쉬어서 먹지도 못하고 버립니다;;;;

혼자 사신분이면 아실텐데 반찬값으로 은근히 많이 나갑니다;;;;;

먹지도 못하고 다 버릴거 생각하면 진짜 아까워 죽겠습니다;;;;

그러다 또 핸드폰 요금이 나왔죠;;;;;

이번에는 더 심하대요?ㅋㅋㅋㅋㅋ어이없게 이번엔 50만원이 넘어버린겁니다;;;

머냐고 또 싸웠죠;;;그랬더니 18만원 결제 또 하고 ;;;;

다른 돈은 여자들이랑 전화통화하고 문자하고;;;컬러메일주고받고;;;;

장난아니더군요;;;;

일자리 구할생각도 하지않고 그저 집에서 하루종일 오디션만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집에서 집밖에 나가지도 않고 게임만 하면서 담배나 피고 그러면서 있습니다

이남자랑 데이트 한거 언제 했는지 생각도 안납니다;;;;;

시장도 같이 보러가고 집앞 마트갈때도 같이 가던 사람인데 지금은 저 퇴근시간되면 문자 하나 보냅니다

올때 머사와;;;ㅡㅡ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 하려고 해도 호프집 가는거 귀찮답니다;;

그럼 집에서 먹자고 술사오면 술잔에 술 따라서 컴터앞으로 갑니다

그러고선 이야기 하래요;;;;;

사람이 자기 할말 없으면 들어주기라도 해야죠;;;;

그렇게 말도 잘 안합니다;;;;말하면 싸우기만 하고;;;;너무 답답해서 울면;;운다고 화내고 겜방으로 걍 나가버립니다;;;저땜에 신경쓰여서 겜 못하겠다고;;;;

 

그리고 며칠전엔 누가 이남자꺼 오디션을 해킹했나봐요 ㅠ

그래서 막 친구목록들 다 지워지고 오앤이랑도 깨지고 반지도 없어지고 머라머라 합니다

이런짓 할사람 저밖에 없다고;;;;;

솔직히 비밀번호 알긴합니다;;;그사람 비밀번호 다 통일이거든요;;ㅋ

근데 만약 제가 정말 해킹했다면 아예 탈퇴를 시켜버리지 머하러 쪼잔하게 친구목록만 지웠겠어요

오디션하는거땜에 많이 싸웠고 그래서 의심할 사람 저밖에 없다는거 알아요;;;

만약 제입장이었어도 당연히 젤먼저 이남자 의심했을거에요;;;

근데 아닌걸 어떡해요;;

이남자 계정이랑 비밀번호 같이 겜하는 사람들중에서 몇명은 알거든요;;;

그래서 그걸로 막 서로 큰소리치고 싸우는데 절 밀치고 나중엔 뺨을 때리더라구요 ㅠ

정말 어이없게;;;

나름 귀하게 자랐고 어디가서 맞지도 않았고 부모님한테도 그렇게 많이 맞지도 않았습니다

더더욱이나 뺨을 때리다뇨;;남자도 아니고 여자인데;;;

정말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열받아서 짐싸서 우리집에 오려고 일어나려하는데;;

다리랑 온몸이 벌벌떨려서 일어나질 못하겠대요;;;;

 

진짜 이러다가 사람이 미치겠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헤어질 생각도 해봤는데 그냥 단순히 우리 둘만 사귀는거면 백번 천번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집안어른들끼리도 아시고 결혼 이야기도 오고가고 ㅠ

특히나 이사람좋은거마냥 이사람집안 어른들도 너무 좋습니다

저가면 며느리보단 정말 친딸 친동생 친손녀보는 눈빛으로 봐주시고 정말 잘해줬습니다

그사람 집안에서 그사람집 사람처럼 행동해온것만해도 3년이고 그사람이랑 사겨온것은 4년이넘어버리고 그시간들을 어떻게 짤라내버려야할지 두렵습니다

저희집에다가도 할말없고요 ㅠㅠㅠ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

이러다가 제가 미쳐 죽을것만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