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심장은 마구 뛰고, 머리는 멍- 해져서, 도저히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21살의 톡을 즐겨보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방학인데 특별히 할일도 없고 해서 요즘엔 더더욱 즐겨보는데요, 난 여기에 글쓸일이 없을 줄 알았었는데 정말...... 이 충격적인 사실을 어디 말할곳이 없네요. 집안일이고.. 내얼굴에 침뱉는꼴 될까봐, ㅠㅠㅠㅠ 방금 전에 알게 된 일입니다. 이것저것 하다가 하도 심심해서 갑자기 미니홈피를 꾸미고 싶어졌습니다. 한동안 잠수탔었거든요, 음악도 바꾸고 싶고, 글꼴도 사고싶고, 그래서 도토리를 충전하기 위해 엄마의 핸드폰을 찾았습니다. 제 핸드폰은 X요금제라서 충전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항상 도토리 살때마다 엄마아이디로 충전을 하고 제 아이디로 선물을 보내는 방식으로 했었어요. 마침 엄마께서 회사에서 돌아와 잠깐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엄마손에서 꼭 쥐고있던 핸드폰을 뺐는데, 엄마가 깨셔서 도토리 충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승인번호를 찍어야하는데 문자함이 꽉차서 수신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쓸데없는 문자 지울려고 수신함을 보게됬어요.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죠 ㅠ 꽤 심각한 문자들이 많더라구요. 여러사람들과, 돈문제 가정문제 많기도 하더라구요. 보다보니 재밌는 문자들도 많았어요,ㅎㅎ 어떤사람이랑 싸우는데, 그사람이 "니네두딸은 무슨돈으로 공부하는지 아냐?" 이런 내용도 있고-_-ㅋ 무슨말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웃고 넘겼습니다. 저는 장학금받고, 동생도 학교등록금지원받고 학원도 안다니거든요. 속으로 누군진모르지만 잘못짚었네 ㅋㅋ 요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는언니 보증을 서줬다가 그게 잘못됬나봐요,ㅎ 휴 이런얘기를 하려던게아닌데, 이래저래 전혀 몰랐던 일들을 알게되니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남자의 문자였습니다, 남자이름인지 여자이름인지 분별할 수 없는 이름에게 문자가 많이 와있더라구요??! 말끝마다 "자갸~" 이런표현 쓰면서;;; 문자보니까 통화도 제법 자주하는거 같고, 아주 살짝 의심했습니다. 한 2%정도? -.- 왜, 여자들끼리도 저러고 잘놀잖아요. 그런데 점점 문자를 볼수록 의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문자사이사이 "사랑해^^" 이런말도 있구, 처음보는 이름인데 정말 친해보이더라구요?! 아침에 깨워달라는 말도 있었는데 아- 남잔지 여잔지 너무 궁금한거예요, 몰래 전화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반신반의하다가 문득, 요즘 부쩍 화장실에 들어가 한참 통화하는 엄마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도토리 충전하는것도 깜박 잊은채, 조용히 발신함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알게됬어요. 그사람이 남자라는것을, 엄마가 보냈다는 그 문자들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자고있더라..내가 눈에, 볼에, 입술에 뽀뽀해주고 왔는데.............." 이거볼때부터 아 이게 친한여자랑 장난치는게 아니구나라는 필이 딱 -_ㅠ 그리고 "너 만난후로 나에게 남자는 너밖에 없어.." 이런식의 문자들......... 이거보고 바람난거 확신했어요. 문자보니까 40대라더군요. 아 진짜 기가 딱막혀서, "나 진짜 착한거같아.. 니가 하지말라니깐 안하잖아 그치? 언니랑도안만나고^^" 엄마가 이런말을 할줄이야, 저기서 말하는 언니라는 사람, 엄마 술자리,노래방같은데 끌고다니고 집에 못가게해서 우리가족이 다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엄마 술도 전혀 못마시고 노래방은 정말 싫어하는데, 억지로 술한잔 먹이면 집에와서 하루종일 구토하고 다음날까지 병드는 사람입니다. 저 언니라는 사람때문에 부부싸움도 많이나고, 아빠가 엄마핸드폰도 부시고, 나도 동생도 거의 엄마편인데 저사람만나고오는건 정말 싫어하고 말렸거든요. 그래도 자기도 어쩔 수가 없다며 아빠말은 죽어도 안듣더니- 아 화딱지나 미칠거같아요, 뒷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 내가 봤던 문자들 그대로 올리려했는데 올리기 직전에 그사람한테 전화오더라구요? 엄마한테 핸드폰 갖다드렸더니 아무렇지 않게 전화받고 일어나 나갈준비하데요. 제가 "엄마 어디가??????" 이랬더니 "회사." 이러고선 찔렸는지 아무말안했는데 "아.. 힘들어-" 이러는거있죠. 퇴근다해놓고 지금 회사갈리가 없다는거 뻔히아는데. 아빠도 옆에 멀쩡히 계신데!!!!!!!!!!!!!!!!!!!!!!!!!! 아, 아빠가 알게될까봐 무서워요 ㅠㅠ 정말 말리고싶은데.. 엄마한테 문자봤다고 바람피냐고 아는척을 해야할까요? 제가 평소에 아빠와 많이 부딪히긴 했지만, 능력없고 자존심만 쎈 아빠지만, 허구헌날 술이나 마시고 잔소리만하는 아빠지만, 정말 밉다밉다해도 사랑하는 우리아빤데.... 엄마에게 다른남자가 있다는건 상상도 하기 싫어요. 진짜 차라리 그남자를 죽이고 싶은 마음.......... 평소에 엄마가 좀 잘놀거나 그랬다면 말을안해요ㅠ 가장 친구같고 언니같은, 친구들도 다 인정하는 멋진, 누가뭐래도 바르고 열심히 살아온,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는 우리엄만데....... 이런경험있으신분들 계시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려주세요ㅠ_ㅠ
가장 존경하고 믿었던 엄마가 바람이라니..
지금 심장은 마구 뛰고, 머리는 멍- 해져서,
도저히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21살의 톡을 즐겨보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방학인데 특별히 할일도 없고 해서 요즘엔 더더욱 즐겨보는데요,
난 여기에 글쓸일이 없을 줄 알았었는데 정말......
이 충격적인 사실을 어디 말할곳이 없네요.
집안일이고.. 내얼굴에 침뱉는꼴 될까봐, ㅠㅠㅠㅠ
방금 전에 알게 된 일입니다.
이것저것 하다가 하도 심심해서 갑자기 미니홈피를 꾸미고 싶어졌습니다.
한동안 잠수탔었거든요,
음악도 바꾸고 싶고, 글꼴도 사고싶고,
그래서 도토리를 충전하기 위해 엄마의 핸드폰을 찾았습니다.
제 핸드폰은 X요금제라서 충전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항상 도토리 살때마다 엄마아이디로 충전을 하고
제 아이디로 선물을 보내는 방식으로 했었어요.
마침 엄마께서 회사에서 돌아와 잠깐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엄마손에서 꼭 쥐고있던 핸드폰을 뺐는데, 엄마가 깨셔서
도토리 충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승인번호를 찍어야하는데 문자함이 꽉차서 수신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쓸데없는 문자 지울려고 수신함을 보게됬어요.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죠 ㅠ
꽤 심각한 문자들이 많더라구요.
여러사람들과, 돈문제 가정문제 많기도 하더라구요.
보다보니 재밌는 문자들도 많았어요,ㅎㅎ
어떤사람이랑 싸우는데, 그사람이 "니네두딸은 무슨돈으로 공부하는지 아냐?"
이런 내용도 있고-_-ㅋ
무슨말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웃고 넘겼습니다.
저는 장학금받고, 동생도 학교등록금지원받고 학원도 안다니거든요.
속으로 누군진모르지만 잘못짚었네 ㅋㅋ 요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는언니 보증을 서줬다가 그게 잘못됬나봐요,ㅎ
휴 이런얘기를 하려던게아닌데,
이래저래 전혀 몰랐던 일들을 알게되니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남자의 문자였습니다,
남자이름인지 여자이름인지 분별할 수 없는 이름에게
문자가 많이 와있더라구요??!
말끝마다 "자갸~" 이런표현 쓰면서;;;
문자보니까 통화도 제법 자주하는거 같고,
아주 살짝 의심했습니다. 한 2%정도? -.-
왜, 여자들끼리도 저러고 잘놀잖아요.
그런데 점점 문자를 볼수록 의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문자사이사이 "사랑해^^" 이런말도 있구,
처음보는 이름인데 정말 친해보이더라구요?!
아침에 깨워달라는 말도 있었는데
아- 남잔지 여잔지 너무 궁금한거예요,
몰래 전화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반신반의하다가 문득,
요즘 부쩍 화장실에 들어가 한참 통화하는 엄마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도토리 충전하는것도 깜박 잊은채,
조용히 발신함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알게됬어요.
그사람이 남자라는것을,
엄마가 보냈다는 그 문자들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자고있더라..내가 눈에, 볼에, 입술에 뽀뽀해주고 왔는데.............."
이거볼때부터 아 이게 친한여자랑 장난치는게 아니구나라는 필이 딱 -_ㅠ
그리고
"너 만난후로 나에게 남자는 너밖에 없어.." 이런식의 문자들.........
이거보고 바람난거 확신했어요.
문자보니까 40대라더군요.
아 진짜 기가 딱막혀서,
"나 진짜 착한거같아.. 니가 하지말라니깐 안하잖아 그치? 언니랑도안만나고^^"
엄마가 이런말을 할줄이야,
저기서 말하는 언니라는 사람,
엄마 술자리,노래방같은데 끌고다니고 집에 못가게해서
우리가족이 다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엄마 술도 전혀 못마시고 노래방은 정말 싫어하는데,
억지로 술한잔 먹이면 집에와서 하루종일 구토하고 다음날까지 병드는 사람입니다.
저 언니라는 사람때문에 부부싸움도 많이나고,
아빠가 엄마핸드폰도 부시고,
나도 동생도 거의 엄마편인데 저사람만나고오는건 정말 싫어하고 말렸거든요.
그래도 자기도 어쩔 수가 없다며
아빠말은 죽어도 안듣더니-
아 화딱지나 미칠거같아요, 뒷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
내가 봤던 문자들 그대로 올리려했는데
올리기 직전에 그사람한테 전화오더라구요?
엄마한테 핸드폰 갖다드렸더니
아무렇지 않게 전화받고 일어나 나갈준비하데요.
제가 "엄마 어디가??????" 이랬더니
"회사." 이러고선 찔렸는지 아무말안했는데
"아.. 힘들어-" 이러는거있죠.
퇴근다해놓고 지금 회사갈리가 없다는거 뻔히아는데.
아빠도 옆에 멀쩡히 계신데!!!!!!!!!!!!!!!!!!!!!!!!!!
아, 아빠가 알게될까봐 무서워요 ㅠㅠ
정말 말리고싶은데..
엄마한테 문자봤다고 바람피냐고 아는척을 해야할까요?
제가 평소에 아빠와 많이 부딪히긴 했지만,
능력없고 자존심만 쎈 아빠지만,
허구헌날 술이나 마시고 잔소리만하는 아빠지만,
정말 밉다밉다해도 사랑하는 우리아빤데....
엄마에게 다른남자가 있다는건 상상도 하기 싫어요.
진짜 차라리 그남자를 죽이고 싶은 마음..........
평소에 엄마가 좀 잘놀거나 그랬다면 말을안해요ㅠ
가장 친구같고 언니같은,
친구들도 다 인정하는 멋진,
누가뭐래도 바르고 열심히 살아온,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는 우리엄만데.......
이런경험있으신분들 계시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려주세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