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면 여친이 살을 뺄까요?

안대겐니2007.07.14
조회3,225

저는 20대 중후반 남자입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살이 좀 있는 편입니다.(하체비만)

 

저랑 사귀고부터 더 찐듯도 하구요.

 

이에 비해 저는 좀 마른 체형입니다.

 

여친이 통통하고 이쁘지 뭐.. 이런 생각하고 그외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근데 여친이 언제부턴가 다이어트 해야 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는 이에 뭐하러 빼냐 지금 이데로도 괜찮다, 그렇게 답했지만

 

솔직히 마음속으로는 살 좀 빼면 더 이쁘겠다.. 라는 바램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한대니까 괜시리 기대도 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여친이 의지가 많이 약한건지..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는건 익히 들었지만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이 나더라구요.

 

피트니스 센터를 3달 끊으면 1달도 채 다 못다니고 이곳 저곳 술자리 다니고..

 

뭐 먹고 싶다는 얘기를 너무 자주 합니다.

 

정말이지 다이어트 얘기 여친이 꺼내기 전까지는 전 정말 행복했었습니다만...

 

그 말을 듣고 저 또한 기대감이 생겨버려서인지..

 

매일 다이어트 얘기하면서 무슨 음식 먹고 싶다 무슨 음식 먹고 싶다..(살찌기 좋은 음식들만..)

 

이런 모순된 모습에서 저도 모르게 슬금 슬금 짜증이 밀려오드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아예 제가 기대감을 버리고 얘기했습니다.

 

그냥 다이어트 한단 얘기 하지 말라구요.

 

그냥 이대로 괜찮으니 다이어트 못해서 인상 찌푸리고 그러지 말라구요.

 

그런데 죽어도 하겠답니다.

 

해야 된다면서..

 

올 여름엔 비키니 입을껀데 그 전까지 꼭 빼야 된다고 하면서..

 

저번주부턴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근 4일간 운동 했냐 물어봤더니 안했답니다.

 

이젠 제가 그녀의 다이어트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느땐 제가 화를 냅니다.

 

왜 지키지도 못할 다이어트 계획 세우고 계속 그렇게 실패를 반복하느냐구요.

 

옆에서 보기 안좋다구요 그냥 앗싸리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기분 많이 상해하며 말합니다.

 

오빠도 나 살 뺀게 좋잖아?

 

뜨끔하는 저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기대감을 안겨준건 그녀입니다.

 

지금 와서는 저도 정말 노이로제 수준으로

 

그녀가 한주는 다이어트 아주 노래를 하고

 

한주는 먹을것들 다먹고 운동 하나도 안하면서 맨날 뭐 먹고 싶다 그러고..

 

이런 모습이 너무 보기 싫습니다.

 

이젠 아무렇지도 않고 사랑스럽기만 했던 그녀의 큰 엉덩이도, 두꺼운 다리도..

 

정말 밉살맞게 보입니다.

 

오기가 생겨요 저도. 여친이 살 뺐으면 좋겠다 하구요.

 

그런데 직접적으로 살빼라 말할수가 없더군요. 맘 상할까봐..

 

어떻게 하면 의지를 가지고 살을 뺄수 있을까요? 우리 여친..

 

괴롭습니다 좀 도와줍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