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회식자리,,

슬픈맘2003.06.06
조회2,530

우리 결혼한지 5년째 접어들었다..

큰애4살 밑으로 년년생 아들둘을 키우고 산다,,결혼해서 애기 키워보신 분들은

잘알겠지만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를...

하루하루가 전쟁이다..밥먹이는 전쟁 , 안씻을려는 아이 씻겨야만 되는 전쟁..어질려놓는 아이

(이젠 포기다,,대충정리해두면,,한시간을가지 안으니까..)

이러다보니 모든일이 짜증~~ 이다...  남편을 대하는 내얼굴도 좋을리가 없었는지...남편왈 "내얼굴

만보면 짜증이난다,,,말안통하는 마누라 보단 같이 일하는 여직원과 말하는 것이 훨낫다""...

그래.. 저녁늦게 들어와 잠만자구 아침 일찍 나가야만되는 하숙집 아줌마 보단 ..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일하는 여직원이 더 정들수도 있겠지...

나도 결혼전 배울만큼 배우고 남들 다 부러워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여자였는데..

네에게 코꿰어 이런소리까지 들으면서도 살아야만하는 내게 처해진 이 어쩔수 없는 상황이싫다.

평소 말수가 적었던남편 ,,2년전 부턴 집에 들어와도 말이 없다(진짜다,,밥먹자..자자..)정말

말없는 남편과 사는 사람의 고통 ....우리 남편왈  "쓰잘때 없는 이야기, 액기스 없는이야기,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는 사람이다,,,내가워라 이야기를 시작하면 말많다구 타박 부터 하는 남편,,,

이런 남편이 어제 저녁 회식땐 기가 막혀 ,,,정말 기가 막혀서....

밤12시쯤 걸어본 남편의 핸드폰에서 들리는 소리,,,여자들의 까르르 넘어가는 애교섞인(?)웃음소리

와 남편의 혀꼬부라진 소리...

순간잠이 달아나고 피가 꺼꿀로 솟구친다는 말이 실감이 나더라,,(여직원일수도 있겠지 애써,,

진정시키며,,,)

나도 한성질 하는지라,,"야 ㅅ발 ,,,넘아.....뒤에 막나온말.. 기억에 없다...

우리나라 남편들왈 "처자식 먹여살린다고 직장 상사 눈치보며 싫은 소리 들어가며..어쩌구 저쩌구..

그래.. 힘들게 일하면서,,간간히 이렇게 스트레스도 풀고 나이트 라는데도가보고.마누라속 여가며

간간히 여자들도 만나고,,,

하지만 나두 집에서 편하게(?)지내는것두 아니다,,  육아 스트레스...

친구안만난지도 몇년째고 나이트 라는데도 결혼후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것 같다..

욕지꺼리 내뱉는 내자신은 진흙탕에 뒹구는 기분이지만........

평소남편이  나에게.. 작은관심..자상함만 베풀었 어도 이렇게 비참한 기분은 아니었을텐데..

여자는 "악기 라는 말이 있다"  연주하는 사람에따라서 좋은 소리를 낼수도 광음을 낼수도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