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이라도 폭력을 쓰는 남자......

답답 ㅠ_ㅜ2007.07.15
조회781

실은...이 글 올렸다가....많은 리플들이 달렸고...

베스트리플이...소개 시켜 준 사람이 책임지고 떼놔라...였습니다.

소심한 마음에 하루만 올려놓고... 이 글을 지웠었죠.

그리곤 다시 올린 글입니다.

 

솔직히 홈피에 사진을 보고...A군이 소개시켜 달라 떼를 썼고...소개시켜준지는 1년이 넘었습니다.

둘이 맘이 안맞아...소개시켜 주고 얼마뒤...만나지 않았었고...

6개월이 지난즈음...지네들끼리 연락해서 나도 모르게 만나는 거였습니다.

책임감은 둘째치고...같은 여자로써 용납이 안돼고...후배의 가족 입장에서 생각했습니다.

귀한 딸내미가 몇시간씩이나 맞았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실 후배의 어머니를 생각하면...

내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어 일을 쳤습니다.

A군이 두려워하는 부분들...부모님이 아시는 것과...사회적입지...

그 부분을 공략하라는 리플을 보고...

A군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A군은 길이길이 날뛰었습니다.

A군집에서 미리 전화가 와서..."A가 전화오면 받지 마세요..걱정되서 전화했어요" 라고 하더군요.

이미...이런류의 일이 아니더라도 사고가 꽤 많았나 봅니다.

꽤나...냉정하게 대처하시는 모습들이..말입니다.

 

전 이 일로 A군B양 모조리 잃었습니다.

A군..그 나쁜놈은 둘째치고...

나에게 끊임없이 헤어지고 싶은데...무서워서 못 헤어지겠다고 하던...B양은..

내가 이만큼 까지 도와줬으면 지도...맘먹고 빠져나와야 하는건데...

끝까지 A군의 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으로...

그 부모님께...별일 아니라고...그런거 아니라고...A군과 함께 그 집에 갔다 하더군요.

하루종일 죄송하다고 문자오는 B양에게...너무 실망해서...A군만큼..B양이 싫어졌습니다.

 

A군은... B양도 괜찮다는데...왜 누나가 의무나..사명감이라도 가진 사람처럼 나서서 일을 크게 만드냐고 문자를 했더군요. 의무? 사명감? 이 일로...전 의무를 다 했다라는 뿌듯함도...사명을 성취했다라는 성취감도 없습니다.

다만...B양의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하고...내린 결정이었고...

A군과 A군의 가족을 잃을 각오를 하고 벌인 일이었습니다.

그런데....B양의 우유부단한 성격에...이 일이 별 것 아닌 것 처럼 끝나버렸네요.

A군의 잘못은 덮힌채 말이죠...과연...2,3시간 정신없이 맞은 일이...별 것 아닌 일이 되어 버릴 수 있는지....정말...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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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는 아닙니다.

제가 소개 시켜 준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A군은 알게된지 3년 쯤 된 그냥 아는동생이구요...B양은 절친한 직장후배입니다.

 

A군은 학생인데...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영어도 되고 해서...

나름 영어과외로 수입이 꽤 있는 편입니다.

나이도 어리지만 꽤 좋은 차를 몰고 다니죠.

3년쯤 봐온 결과...좀 괜찮은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착각이었지만요...)

 

B양은 너무....착합니다.

약속을 잘 안 지키긴 하지만...악의는 없고...

전문직에 종사하며 예쁘장 한 터라...

남자들에게 인기가 꽤 많습니다.

 

 

A군이 제 미니홈피에 있는 B양의 사진을 보고 소개 시켜 달라 했죠.

그런 A군과 B양을 소개 시켜 줬습니다.

이제 둘이 사귄지...3달쯤 됐겠군요...

 

근데...단 하루도 빠짐 없이 싸웁니다.

아뇨...일방적으로 제 후배가 당합니다.

A군이 좀 흥분을 잘 한다는 사실을 알기는 했지만...

그래서...어쩌다가 시비가 걸리는 남자들에겐 참지 못하고 싸워버리는 모습을 본 적도 있지만...

여자들에겐 화 내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화 낼 만한 상황에서도...웃으며 쉽게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런 A군이 B양을 하루종일 볶습니다. 아주....

B양은 하루종일 전화에 시달리면서...

"미안...알았다...내가 잘못했다....안그럴께..."라는 말 밖에 하지 못합니다.

반박하면 A군이 더 흥분하니까...

말대꾸라도 하면....A군이 더 난리치니까....

 

싸우는 내용을 보면 같잖지도 않습니다.

A군은 평소에 그러지 않으면서...B양과 함께 있을때 욕을 많이 섞어서 얘길 한답니다.

B양이 "욕 좀 하지마라...욕 하는 거 듣기 싫다" 라고 얘기하면....

A군은 "난 옛 여친들에게도 다 욕 썼다. 이건 내 애정표현이다. 내 방식이다..." 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제가...그럼 니도 똑같이 함 해봐라..했더니...

안그래도 해 봤는데...

A군이 많이 싫어한답니다. "난, 여자애들이 욕 섞어 쓰는거 젤 보기 싫거든?" 했다는 겁니다.

 

A군은 B양의 핸드폰에서 네이트까지...모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알려달라고 하고선....자기 비밀번호는 안가르쳐 준답니다.

B양의 핸드폰은 수시로 확인하면서....

자기는 자기 핸드폰 남이 보는거 싫어한다며...비밀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는답니다.

 

두가지 예 밖에 쓰지 않았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 이외의 많은 부당한 일들이 있겠죠.

지는 옛 여친들의 문자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으면서...

제 후배의 폰에는 다른 남자들의 흔적이 있으면 절대 안된다는...것들까지....

 

후배는 저랑 또 다른 직장동료들이랑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끊임없이 A군의 전화를 받아야 했고...

A군의 성격이 뭣 같다 보니까....안 받을 수 없었기에....

우리랑은 친목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거짓말 않고...3시간 동안 10분을 빼곤 모조리 전화통화 입니다...좋은 내용도 아니고...차라리 닭살이라도 떨었으면 좋겠건만...내내...미안..알았다..잘못했다....가 다인 내용이니...듣는 사람들도 속 터집니다.)

둘이 이렇다 보니...저희들과 B양의 사이가 조금 틀어졌습니다.

B양은 여기서도 시달리고 저기서도 시달리는 형국이 되었지만...

저희들도 여자인지라...풀 죽은 B양의 목소리에도...떽떽 거리게 되더군요..ㅠ_ㅠ

 

그렇게 B양의 문자를 씹은지 2주쯤이 되었을까요?

나름대로 2주간의 시간동안 전....반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젤 힘든건 B양인데...나까지 짐이 되진 말자....잘해줘야지....하면서 말이죠.

마침 그때 B양에게서 전화가 왔고...

힘은 좀 없는 듯 했지만...평소와 같은 티 없는 목소리로..."뭐해요?" 하면서 묻더군요...

잘해주자 했지만...바로 바뀌진 않아서....

좀 무뚝뚝하게 대꾸하고 있었습니다. "왜? 왜 전화했는데..."

몇 마디가 오가고.....갑자기...B양이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B양을 알아온지....5년이 다 되어 가는데....항상 밝은 모습만 봐왔지...우는 모습은 첨 이었습니다.

 

"쌤.......저......맞았어요..."

 

지금도 심장이 벌렁 거리네요.

침착하게 물었습니다.

"많이 맞았나?"

"네.....한 2,3시간 동안 정신없이 맞았어요."

"다친덴..."

"그냥 팔 다리에 멍이 심하게 들었어요. 머리를 너무 세게 맞아서 몇일동안 멍멍 했구요. "

.

.

.

몇 마디 더 물어보다가....제가...너무 흥분해서.....제가 너무 열받고.....당장에라도 때려 잡아 죽이고 싶단 생각에....엉엉 울었습니다.

후배 앞에서 참으려고 했지만....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언제 그랬는데..하고 물으니까...벌써 1주일쯤 됐답니다.

그동안 문자도 씹고...연락도 안했던게....너무 맘이 아프더군요.

스스로 자책하면서도..."그러면..쌤한테...말을 했어야지이...."

"그냥...아무한테도 말 못하겠어서...."

"진단서 끊고...멍든거 디카로 다 찍어놔라!"

"........."

 

그렇게 둘이 울다가...

당장 헤어지라고 하고....자기도 헤어지겠다고 했습니다.

 

근데...문제는 그 나쁜녀석이 헤어져 주질 않는다는 겁니다.

첨에는 자기가 때린 거에 있어서 사과를 했다는데...

이 후에...저에게 얘기를 한 사실을 알아내고는...

분위기가 역전됐답니다.

B양에게..."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느냐...너 진짜 무섭다. 00누나한테 어떻게 그 얘길 할수가 있는데...니 때문에...아는 사람들하고 등져야 하고..." 어쩌고...난리났답니다.

제가 A군의 부모님도 알고 있는 터라....A군의 흥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B양은 자기를 때리던 때 보다....더 화가 난 듯한 A군의 기세에 눌려...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군의 화술이 대단하거든요...B양은 분명히 자기 잘못한 것 같지 않은 때라도...A군의 말을 한참 듣다 보면...자기가 잘못한 것 처럼 여겨진답니다. 에혀...;;;;

 

이런저런 일들로....B양의 안전을 위해....

또...흥분한 A군을 가라앉히기 위해...

제가 직접 A군에게 "누나가...이번엔 못 들은 걸로 해 줄테니...앞으론 시끄러운일 없도록 하자. 니가 잘해서...니 맘 편안하라고 내가 못 들은 척 해주는 거 아니다. 그러니까...별일 아니었단 생각은 절대 같지 않길 바라고...니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 누나라고 생각한다면....내가 이번 일을 기억에서 깨끗이 씻을수 있다는 걸...믿어주길 바란다." 라는 편지를 주게 됐습니다. (물론 진심은 아니었습니다. 나에게 얘기 한 걸 가지고...B양을 너무 숨도 못 쉬게 해서...어쩔수 없이 그랬습니다.)

 

맞은지 벌써 2주도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못 헤어지고 있습니다.

B양은 헤어지자는 얘기를 수십번도 더 한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내가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게끔 만들지 마라..."

라는 위협적인 문자나 대화로...B양을 쫄게 만듭니다.

 

제가 알던....A군이 아닙니다.

B양은 지금껏 한번도 도달해 보지 못했다는 몸무게를 갖게 되었습니다.

52~53kg을 유지하던 애가...40kg대로 내려갔습니다.

 

며칠전 B양을 만났습니다.

왼쪽뺨과 턱에도 흉터가 있더군요.

식당에서 어깨를 훌렁 까며 팔뚝을 보여줬는데....아직도 멍이 장난이 아닙니다.

둘이 얘기하다가...팔을 툭 치고선....제가 깜짝놀라.."아! 아프나?" 했더니...

"괜찮아요..팔은....근데....다리가 너무 아파요..."

하는 대답에...맘이 찢어졌습니다.

B양의 어머니가 아시면 그 맘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시겠죠.

어머니랑 둘이 사는데...아직 어머니는 모르십니다. ㅠ_ㅜ

 

A군은 자기가 한 짓이...큰 잘못이란 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B양은 어떻게 빠져나와야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전....이 둘 사이에서.....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A군은 앞으로 안봐도 그만입니다.

B양은 정말 소중한 제 후배입니다.

A군에게 내가 직접 얘기 해 볼까 하니까....B양이 펄쩍 뜁니다.

절대 그러지 말라고....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그러면서..."헤어지는게 맞죠? 쌤? "하고....아직도 바보같은 소릴 해댑니다.

제가 봤을땐 무조건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은데....

 

A군이 이런저런 협박들로 안 헤어져 주고 있기 때문에...

결국 헤어지게 될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래서...얼마전 저에게 왔던 문자들도...혹시나 해서...지우지 않고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스토커 같은 느낌이 오는 문자들이었거든요.

B양과 둘이 만나던날....둘다 모르고 전화를 안받은 상황에서....

저한테는 안그러는데...그날은 많이 흥분했는지...."누나 너무 하신거 아니예요?" "누나...앞으로 저랑 다신 안 볼껀가요?" 별의 별 소릴 다 적어놨길래....

이놈....완전...집착하고 있구나...하는 생각했죠.

A군은 저를 많이 믿고 있는 듯 하지만...

무슨 일 생기면....가만히 안 놔둘 겁니다.

 

솔직히....이글 A군이 볼까 두려운 맘도 있긴 하네요.

A군은....머리 좋은 만큼 눈치도 뭣같이 빠른 놈이라....ㅠ_ㅜ

 

어쩌면 B양이....A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될 수 있으면 물리적인 압력 없이 말이죠....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