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여자랑 잔 애인을 용서한 나...결국.......

-_-2007.07.15
조회17,423

리플 아이피가 같다고 하시는데...

제 동생이 리플을 남겨서 그런거 같네요.

그냥 얘기하고 위로받고 끝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나쁜사람 몰고가버리면 제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그냥 순수한 제 마음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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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인줄 알지만 .. 마음 터놓을 곳이 없어 여기에 몇자 남깁니다.

전 4년제 졸업한 멀쩡한 수학전공의 수학 강사로 활동중입니다.

2달전 친구랑 둘이서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충격적인 일이 있어 또 다른 친구를 불렀습니다.

그때 온 친구가 ...원래 알고지내던 친구 1명과  , 뉴페이스 1명이었는데...

그 뉴페이스 1명이 저랑 말이 잘 통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고민도 잘 들어주었고, 제가 힘든일도 서슴없이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날 기분이 좋지는않아서 술을 많이 마셨구, 어쩌다보니 제 차에서 둘이 같이 얘기하다 잠들게 되었습니다. 깨어보니 둘이 같이 차에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아침에 라면 끓여먹고 ,  술을 좀 깬다음에 집으로 다들 향했습니다.

제차로 갔었기때문에 친구들을 데려다주고 그 뉴페이스 친구는 마지막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가 집 열쇠를 잊어 버렸다고 하길래, 제가 날도 덥고 해서 냉면먹으러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냉면먹고 집에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러고 며칠을 만나다 저만 보면 웃음이 나오고 제가 이쁘다고 하는 남자를 만나게 되어서

저는 곧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사람과 사귀길 2달,,,

동갑이지만,,저는 학원강사였구, 남친은 학생이엇어요,.

낮엔 남친 만나러 학교에 갔엇구  점심먹구 나면 전 출근했어요.

제가 퇴근할쯤은 남친이 학원앞에 데릴러 왔었구 전 남친을 데려다주고 집에오곤 했어요.

그러길 2달..................................

7월2일 월요일...

남친이 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이었어요.

전 6월30일날서울에 있는 친구집에 놀러갔었어요. 서울에서 실컷놀구 6월 1일 저녁에 표가없어서

새벽차를 타고 내려왓었어요. 그때까지만해도 남친이 마중나온다고 했었는데

전 운전면허증이 없는 남친이 마중나온다는게 기분은 좋았지만 마음이 안편해서 괜찮다고 얘기했었어요. 그래서 남친이 친척집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어요.

7월2일 월요일.......

전 출근하고 며칠 못본 남친을 만날려고 연락을 했지만.....

남친이 예비군 훈련으로 피곤했는지 자고 있었어요

집이 아니라 친하게지냈던 친구 기숙사에서 자고 있었죠.

제가 퇴근후에 집에가는길이 기숙사를 지나쳐서 보구갈려고 전화했더니.

오랜 신호끝에 받더라구요....피곤한게 거슬려서 피곤하면 자라고 했더니

잠시후 문자가 와서 "이해해 줘서고마워 우리 내일만나자"하고 답장이 왔어요.

전 당연히 그말을 믿고 집으로 왔구요...............................................

 

새벽6시쯤 전화가 왔어요.

그사람 폰으로요...

나: 여보세요

여자: 오빠 여자친구인데요ㅡ 오빠랑 헤어져주세요.

나: 누구신지

여자: 오빠 애인인데요,

나: 오빠랑 언제부터 만났어요?

여자:1년 넘었어요,

나: 그럼 어떻게 나랑 사귀는거 기다렸어요?

여자: 그냥 지켜봤어요.

나: 이문제는 오빠한테 얘기하세요. 나한테 얘기해서 될문제가 아닌거 같네요

여자: 오빠가 언니한테 얘기못하겠다고 해서 제가 하는거예요

나:오빠는 어디있어요?

여자: 지금 옆에서 자고 있어요, 우리 오늘 같이 잤어요.

나: 지금 어디예요?몇시부터 같이 있었어요?

여자: 오빠집이예요. 12시쯤 부터 같이 잇었어요.

나:  언니가 아직 잠이덜깨서 무슨말인지 모르겠으니 좀잇다 다시 연락할께요

여자: 언니 서울갔다왔다는 얘기 들었어요. 오빠랑헤어져 주세요

나: 조금있다 다시 통화해요

여자: 네 알았어요

하고 끊었어요...............

물론.. 제 심정으로는 어디서 함부로 여자가 몸을 굴리고 다니냐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저도 3년전 3년 사귄 애인을 후배한테 뺏겨 본 경험이 있는지라,.,,

오히려 제가 뺏은줄알고 미안해 했었습니다.

하지만... 남친을 만나러 학교로 향했죠.

아무렇지도 않게 문자를 넣었죠"자기 학교도착했어?"

문자가 왔더라구요"방금도착했어"

그럼 우리 잠깐 보자고 했더니 왔더라구요

만났는데 술냄새가 얼마나 진동을 하던지....................'

그때 전 알았어요, 이사람이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 했다는 것을.........................

비록 만난진 2달뿐이 안되지만.. 이사람이 뭘 생각하는지 정도는 전 알았으니깐요.

자초지정을 듣자고 얘기를 했지만 처음엔 이사람이 딱 잡아 뗐어요.

하지만 전 이사람을 믿기에 사실대로 얘기해주길 바랬어요.

몇시간을 얘기한끝에 ....

이사람이 실토를 하더군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물론 그전날 10시까지만해도 제가 기숙사로 가겠다고 했을때

그사람은 피곤하다고 그다음날 만나자고 ,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했었는데....

선배들이 불러내서 술을 한잔했는데 .... 뭐 이렇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친구들이 자기집에 그여자랑 데려다줬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그사람을 사랑했기에 모든걸 용서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사람 처음엔 자기자신을 용서 못한다는듯 저한테 니가 먼저헤어지자고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그러면서 그여자랑 작년에 1년 사귀었었는데..

멕시코로 어학연수 갔을때 같이 동거했다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전 그사람을 사랑했구, 단지 술때문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술이 죄지 당신이 죄가 아니라 얘기하면서 지금까지의 일은 모두 잊겠다고 얘기했어요.,

그사람은 자기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 나를 쳐다보는 자체가 미안해서 볼수 없다고 했지만

결국 나의 마음을 받아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구 며칠뒤 이사람이 전화를 안받는 겁니다.

친구를 통해 수소문 해서야 이사람이 고모집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걸 알고

제가 찾아갔습니다. 사귀는 동안 가게에 몇번 갔었기때문에 서슴없이 인사드리고

불러서 얘기했더니 , 이사람이 오늘 한번쯤은 얘기안하고 오고싶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전날 자기를 믿냐고 묻길래 저는 믿는다고 얘기했었구, 자기도 자기를 믿어달라고 얘기하더군요

전 믿기로 한이상 의심없이 믿는다고 얘기했는데 자기딴에는 힘들었나봅니다.

그다음날 오후에 만나서 같이 저녁두 먹구 술도 한잔하고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역시 그날의 악몽은 얘기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서로 잘하자고 얘기는 했었습니다.

그러고 10시쯤 헤어졌는데. 그다음날 아침에 싸이에 들어가보니 방명록을 남겨놨더라구요

우리 헤어지는게 좋을거같아, 만나서 얘기해야하지만. 이렇게남긴다고,,,,,,,,,,,,,,

전화했지만 폰은 꺼져있었습니다. 그다음날도............

그다음날 오후에서야 켜져있었는데 제 전화는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친구들도 연관되어있는데 이렇게 끝내지는 말자.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좋게 끝내자고 했지만 결국 연락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5일이 지난 상태입니다.

더이상 전화할 필요가 없는걸까요?

마무리고 뭣이고 간에 그런놈은 상종할필요가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래두 친구들하구 연관있으니깐 언제 마주칠지 모르쟎아요..

전 껄끄럽지 않게 좋게좋게 마무리 짓고 싶은데...

정말 화나지만..시간이 지나면 이런일쯤은 모두 잊혀지겟죠?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수 있는 일이 되겠죠?

남들은 다들 .. 저보구 미쳤다고 하지만......

저는 이사랑에 후회없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첫번째 사랑에 실패해서.........................

두번째 사랑은 성공하기위해..................

하지만 결국 둘다 실패했습니다.

 

저 정리 잘한거 맞죠?

다른글 읽어보니, 제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네요.

정말 이해안가는 사람들도 많구..

그래서 더 심한데 비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