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영화찍냐..젠장

일편단심..2007.07.15
조회217

그냥 답답하고 누구붙잡고 이유없는 위로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 사연을 적어 봅니다.

 

때는 2000년 12월 그당시 그녀를 만났을때 전 20살이었고 그녀는 19살 여고생..

차라리 그때 그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알지 못했더라면,,하는 후회와 상상을 수천번도 넘게 했습니다.

사람의 몸에서 광채가 난다는 말을 나에게 몸소 보여주었고,,

럭비공 처럼 이리저리 마음대로 튀던 나를 말한마디.눈빛 하나만으로 제압했던 그녀였고,,

이기주의 적인 나를 누구보다도 요리를 잘하던 그녀였습니다.

너무 이기적이라 내가 없는 세상은 존재할수 없고 이세상에서 내가 최우선이라 생각한 내가

그녀를 위해서라면 팔다리라도 떼어줄수 있다고 내마음을 확신하곤 햇죠,,

2001년 2월 함께 간 겨울바다는

그녀는 처음 와본 겨울바다여서 정말 어린아이처럼 좋아 했습니다.

그녀가 좋다는데 저야 말할필요없이 행복했죠~

같이 해변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정말 일평생이었음 하는 짧은 행복한 시간..

크리스마스날 그녀를 집으로 바래다 주는길은 수십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날이었고.

눈내린 골목길,그녀의 집을 바래다 주다 같이 얼음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던 추억,

흥~하며 내는 콧소리.말할때 총쏘든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제스쳐 취하는 행동,작은 혀로 입술을 적시는 버릇까지도 헤어진 지금에 와서야 내몸에 베어있다는걸 느끼며 고치려 하지만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그런 그녀를 내마음에서 지우기위해 지난 7년동안 그녀와 엮이고 볼수있는 자리라면 절대 가지않았고

내자신에게서 그녀를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그렇게 7년이 지난 지금,그나마 눈에 보이지 않으니 그렇다쳐도 확실히 마음속에서 지워졌다고는

저도 제 자신에게 확신을 할수 없는 그런 상태죠..

바로 어제..

늦은 저녁시간 날씨도 더워서 머리나 좀 짜르려고 미용실엘 갔습니다.

평소 가던 미용실에 사람이 많아 처음보는 약간 큰 미용실엘 들어갔죠,,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모습..

그때 그녀와 너무도 닮은 미용사였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 하면서 머리가 멍해졌죠,,

시력이 0.3인 관계로 확실히 보진 못했지만 정말 많이 닮았구나...

그리고는 저 자신도 모르게 그냥 그 미용실을 나와버렸습니다.

두근대는 가슴을 부여잡고,,,

 

그런데 그녀와 연락이 통하던 아는 형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가 날 보았다고,,혹시 머리자르러 갔었느냐고,,

그녀였습니다..

안좋은 시력으로 잠깐 스쳐보았을뿐인데 7년동안의 노고가 허사가 되듯,,

내가슴의 심장이 쿵쿵 거리며,,,날 또다시 힘들게 합니다..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친구들을 억지로 이친구,저친구 우르르 불러내서

취하도록,,혀가 꼬이도록 술을 마셨습니다..

평소 내 성격이 있기에 친구들앞에서 웃으며 장난치며 술잔을 주고 받지만

내속을 아는 친구는 없었겠죠,,

다시 시작했다가 헤어지면 그땐 정말 내자신도 내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수없기에

다시 혼자만의 도를 닦아야겠습니다..

 

예전 그녀가 나와 헤어지고 이노래를 들을때면 내생각이 나곤 했었답니다.

쿨<그래서 행복합니다.

5년전쯤 우연히 만나 노래방에서 내가 불러줬는데 자기도 이노래 엄청좋아한다고 ....

나한테 했던말은 잊어버렸나 보더라구요,,

쿨<<그래서 행복합니다  들으면서

다시 7년동안 쌓았다가 한번에 무너진 마음의 돌탑을 쌓아보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