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말부터 시작한 이 곳 개인 사무실 직장생활을 한지가 올해 햇수로는 3년째가 되었네요. 그러나 경력은 2년이 되어가고요. 인원 많은 주식회사가 아니고 상사 한분을 모시고 일하는 여자 경리이죠. 싫은 직원과 부딪힐 일도... 말이 와전될 일도 없고... 싫은 접대를 할 일도 없는 것은 장점입니다. 하지만 상사가 거의 외근이시고, 대량인 매입과 매출을 구별하고 매일 오는 물건들을 남자 못지 않게 수량을 파악해가며 포장도 하니, 정말로 장사가 잘되어 거래처 물건 각각 만개가 넘어가는 날이면 헷갈려서 사고도 나기도 하고요. 이 곳은 시장이거든요. 매입이 뭔지 매출이 뭔지도 모르고 처음 이 직장에 초보 경리라고 들어와, 돈도 만져보며 돈 계산도 이제 조금이나마 빨라졌고, 각각 거래처의 역할들과 특성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리이기도 하지만 한 가게의 장사꾼인셈이죠. 어깨넘어로 상사가 전화와 실지로 손님과의 단가를 흥정하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햇수로 3년째가 되었다고 해도 저희 사무실에서 거래하는 물품목에 대하여 다는 알지 못합니다. 성분은 금속입니다만, 이 금속 종류가 금 은 구리 또 알지 못하는 것부터 다양하고 그 종류 무게 색깔 그 물건의 본을 뜨는 금형등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많습니다. 물론 단가도 정확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사의 마음 따라 거래처별로도 다양하며 수시로 오르고 내려갈 수 있는 단가를 제가 다 파악할리 없습니다. 거래처중에서도 한달 내역서를 따로 뽑아 주시는 곳도 있고 그때그때 간이로만 끝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모르는 물품목이 오를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제가 잠시 없을 때, 사장님이 개인적으로 추가발주를 하셨거나 하는 내용 아니면 제가 배운 것 그 외의 것이겠죠. 하지만 사장님이 일일히 사무실에 종일 계시는게 아니고, 직접 물건의 생산 과정을 보시러 외근을 나가시면 저는 물어볼 곳이 없답니다. 일일히 다 물어보려면 상사도 짜증이 날 일도 생기지요. 하지만 들어오심 여줘봐야지 하면서 적어놓고 잊어버리기도 한답니다. 왜냐하면 직원이 저 혼자이기에 홀로 마무리 마감하고 퇴근하는 적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르는 것이 있을 때마다, 의문이 있을 때마다 정말로 모르겠다면 상대편 거래처에 전화를 걸어 여자 경리분에게 여쭙기도 합니다. "지금 보내주신 거래내역서에 처음 제가 발견하는 단어가 있어서 연락 드렸는데요." "지금 보내주신 거래내역서에 이 물품이 나간 날이 달라서 그러는데요." "수량이 좀 다르게 나왔길래 여쭤보려고 연락드렸습니다." "이 금액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궁금해서 연락드렸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궁금한점을 상대편 여직원에게 여쭈지요. 그러면 가끔, 정말로 자존심이 나고 화가 나는 일도 요즘들어 목격하게 됩니다. "아니, 저희랑 거래하신지가 하루 이틀도 아닌데, 어떻게 물건을 받으시길래 모르시나요?" "아니, 그 정도 단가가 나오죠. 지금 거기에서 이 것도 하고 저 것도 하시는데...!!!" 무시하는 말투입니다. 솔직히 상대방 거래처에게 여쭈는 순서부터도 잘못이라는 것도 압니다만, 저는 상사가 거의 안계시니 같은 여자로서, 월말 결제날 때 때때로 의문이 생기면 전화하여 여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 저보다 오래 되었을테니까요... 어떤분은 자기는 그 직장에서 그 관리만 10년되었다며, 꿀먹은 병아리로 저를 만든 적도 있네요. 저의 배우고자하는 욕구를 짓밟는 것도 서럽지만, 그렇다고 상대편 그녀가 저의 상사까지 싸잡아 버리는 듯한 표현은 정말 억울하더군요. 내 말 한마디로 또 먹칠을 하는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도 들지요. 그래서 상대편이 심한 것 같아도 화를 제대로 내진 못합니다. 그녀가 무시하는 나와 나의 상사는 그녀의 생계를 책임지는 상사와 아주 잘 아는 고향친구인데도 말이죠. 아이러니 한 기분 이해 되시는지... 제 말투가 잘못인건지 여쭙는게 그렇게 우스울 일인지는 이해가 안됩니다. 직원이 저 홀로이고 상사에게 일일히 여쭈울 여유가 못되어, 여쭌 것인데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라고 말하면 그때서야 또 아니꼽게 사과는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깊게 구겨져버린 자존심의 상처는 잊을 수가 없지요. 당장 연을 끊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맘대로 되는 세상도 아니란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요즘 않그래도 물품량이 많고 바빠지는 시즌인데다가, 돈 결제로 연락할 일도 잦아지니 신경이 안 곤두설 수가 없네요. 정신병자가 되는게 아닌가 너무 예민해지기도 하고요. 상사는 저더러 성격을 죽이라고 하시던데, 전 그 말도 오히려 서운하더라고요. 한 거래처 여직원과 전화로 정말 못참아 다툰 적이 있었는데, 그녀를 옹호하신 적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배우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사장님이 높이 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고 더 배우고 싶습니다. 일에 재미를 붙여 다음 날 즐거운 맘으로 잘 시작해보려고 하면, 나를 괴롭히는 머릿 속 서운한 거래처 그녀들이 불현듯 스칠 때면, 자기 전에도 분노가 치밀고 기분이 아침부터 엉망입니다만.... 아직 컨트롤이 부족한건지, 빨리 잊어버리질 못하네요. 자괴감도 대단하고, 너무 완벽주의를 추구하는건지... 기대치를 나 스스로 높여서 실망감이 큰걸까... 다른 거래처 여직원분들도 전화로 저희 사장님에게 직접적으로 쿠사리도 듣고 깨지는 모습도 보는데, 그 이후로 저도 전화 할 일이 생겨 전화를 걸어 업무얘길 하면 여전히 밝더군요. 저 같으면 종일 우울해 있을 맘의 고통을 어찌 그녀들은 감당할까... 그 선임들도 신입일 때 나처럼 이렇게 정신적인 고통도 겪어봤을테지... 아닌가 나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건가... 경리라고 돈계산만 하는게 아니라, 말이 경리지. 이 곳 상사가 없는 날이면 혼자서 깨우치고 사람을 직접적으로 상대하며 건수를 낚고, 무조건 눈치로 살아남을 이 바닥..... 그래서 시장이 힘들다고들 하지만, 어디 안힘든 곳이 있겠냐만은.... 다른 여성분들은 거래처와의 불화를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이라든가도요...
거래처 아가씨들과의 불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21세 말부터 시작한 이 곳 개인 사무실 직장생활을 한지가 올해
햇수로는 3년째가 되었네요. 그러나 경력은 2년이 되어가고요.
인원 많은 주식회사가 아니고 상사 한분을 모시고 일하는 여자 경리이죠.
싫은 직원과 부딪힐 일도... 말이 와전될 일도 없고... 싫은 접대를 할 일도 없는 것은 장점입니다.
하지만 상사가 거의 외근이시고, 대량인 매입과 매출을 구별하고 매일 오는 물건들을 남자 못지 않게
수량을 파악해가며 포장도 하니, 정말로 장사가 잘되어 거래처 물건 각각 만개가 넘어가는 날이면
헷갈려서 사고도 나기도 하고요.
이 곳은 시장이거든요.
매입이 뭔지 매출이 뭔지도 모르고 처음 이 직장에 초보 경리라고 들어와, 돈도 만져보며 돈 계산도
이제 조금이나마 빨라졌고, 각각 거래처의 역할들과 특성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리이기도 하지만 한 가게의 장사꾼인셈이죠.
어깨넘어로 상사가 전화와 실지로 손님과의 단가를 흥정하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햇수로 3년째가 되었다고 해도 저희 사무실에서 거래하는 물품목에 대하여 다는 알지 못합니다.
성분은 금속입니다만, 이 금속 종류가 금 은 구리 또 알지 못하는 것부터 다양하고 그 종류 무게 색깔
그 물건의 본을 뜨는 금형등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많습니다.
물론 단가도 정확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사의 마음 따라 거래처별로도 다양하며
수시로 오르고 내려갈 수 있는 단가를 제가 다 파악할리 없습니다.
거래처중에서도 한달 내역서를 따로 뽑아 주시는 곳도 있고 그때그때 간이로만 끝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모르는 물품목이 오를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제가 잠시 없을 때, 사장님이 개인적으로 추가발주를 하셨거나 하는 내용 아니면
제가 배운 것 그 외의 것이겠죠.
하지만 사장님이 일일히 사무실에 종일 계시는게 아니고, 직접 물건의 생산 과정을 보시러 외근을
나가시면 저는 물어볼 곳이 없답니다. 일일히 다 물어보려면 상사도 짜증이 날 일도 생기지요.
하지만 들어오심 여줘봐야지 하면서 적어놓고 잊어버리기도 한답니다.
왜냐하면 직원이 저 혼자이기에 홀로 마무리 마감하고 퇴근하는 적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르는 것이 있을 때마다, 의문이 있을 때마다 정말로 모르겠다면 상대편 거래처에
전화를 걸어 여자 경리분에게 여쭙기도 합니다.
"지금 보내주신 거래내역서에 처음 제가 발견하는 단어가 있어서 연락 드렸는데요."
"지금 보내주신 거래내역서에 이 물품이 나간 날이 달라서 그러는데요."
"수량이 좀 다르게 나왔길래 여쭤보려고 연락드렸습니다."
"이 금액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궁금해서 연락드렸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궁금한점을 상대편 여직원에게 여쭈지요.
그러면 가끔, 정말로 자존심이 나고 화가 나는 일도 요즘들어 목격하게 됩니다.
"아니, 저희랑 거래하신지가 하루 이틀도 아닌데, 어떻게 물건을 받으시길래 모르시나요?"
"아니, 그 정도 단가가 나오죠. 지금 거기에서 이 것도 하고 저 것도 하시는데...!!!"
무시하는 말투입니다.
솔직히 상대방 거래처에게 여쭈는 순서부터도 잘못이라는 것도 압니다만,
저는 상사가 거의 안계시니 같은 여자로서, 월말 결제날 때 때때로 의문이 생기면 전화하여
여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 저보다 오래 되었을테니까요...
어떤분은 자기는 그 직장에서 그 관리만 10년되었다며, 꿀먹은 병아리로 저를 만든 적도 있네요.
저의 배우고자하는 욕구를 짓밟는 것도 서럽지만, 그렇다고 상대편 그녀가
저의 상사까지 싸잡아 버리는 듯한 표현은 정말 억울하더군요.
내 말 한마디로 또 먹칠을 하는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도 들지요.
그래서 상대편이 심한 것 같아도 화를 제대로 내진 못합니다.
그녀가 무시하는 나와 나의 상사는 그녀의 생계를 책임지는 상사와 아주 잘 아는 고향친구인데도
말이죠. 아이러니 한 기분 이해 되시는지...
제 말투가 잘못인건지 여쭙는게 그렇게 우스울 일인지는 이해가 안됩니다.
직원이 저 홀로이고 상사에게 일일히 여쭈울 여유가 못되어, 여쭌 것인데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라고 말하면 그때서야 또 아니꼽게 사과는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깊게 구겨져버린 자존심의 상처는 잊을 수가 없지요.
당장 연을 끊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맘대로 되는 세상도 아니란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요즘 않그래도 물품량이 많고 바빠지는 시즌인데다가, 돈 결제로 연락할 일도 잦아지니
신경이 안 곤두설 수가 없네요. 정신병자가 되는게 아닌가 너무 예민해지기도 하고요.
상사는 저더러 성격을 죽이라고 하시던데, 전 그 말도 오히려 서운하더라고요.
한 거래처 여직원과 전화로 정말 못참아 다툰 적이 있었는데, 그녀를 옹호하신 적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배우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사장님이 높이 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고 더 배우고 싶습니다.
일에 재미를 붙여 다음 날 즐거운 맘으로 잘 시작해보려고 하면,
나를 괴롭히는 머릿 속 서운한 거래처 그녀들이 불현듯 스칠 때면, 자기 전에도 분노가 치밀고
기분이 아침부터 엉망입니다만.... 아직 컨트롤이 부족한건지, 빨리 잊어버리질 못하네요.
자괴감도 대단하고, 너무 완벽주의를 추구하는건지... 기대치를 나 스스로 높여서 실망감이 큰걸까...
다른 거래처 여직원분들도 전화로 저희 사장님에게 직접적으로 쿠사리도 듣고
깨지는 모습도 보는데, 그 이후로 저도 전화 할 일이 생겨 전화를 걸어 업무얘길 하면 여전히
밝더군요. 저 같으면 종일 우울해 있을 맘의 고통을 어찌 그녀들은 감당할까...
그 선임들도 신입일 때 나처럼 이렇게 정신적인 고통도 겪어봤을테지...
아닌가 나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건가...
경리라고 돈계산만 하는게 아니라, 말이 경리지. 이 곳 상사가 없는 날이면 혼자서 깨우치고
사람을 직접적으로 상대하며 건수를 낚고, 무조건 눈치로 살아남을 이 바닥.....
그래서 시장이 힘들다고들 하지만, 어디 안힘든 곳이 있겠냐만은....
다른 여성분들은 거래처와의 불화를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이라든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