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과 6살 연상녀의 사랑이야기..들어주실래요..?

고삐리 비니2007.07.16
조회542

저는 모 고등학교 3학년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 어린놈이 무슨 사랑을 알겠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그녀 하나로 웃고 울고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놈입니다.

제가 조금이나마 이 글을 쓰고..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면 좋겠고..

 

혹시나 모를 그녀가 이글을 봐줘서 제 사랑을 알아준다면..

제가 더이상 바랄게 없겠습니다.

 

4년전 제가 중학교 때 학원에 있었는데 어떤 선생님이 새로 오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 첫눈에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선생님이 아닌 여자로써 그냥 첫눈에 정말로 좋아하게됬습니다.

웃기죠..중학생주제 선생님을 여자로 사랑했으니까요..

그냥 여자로 보이더라고요..선생님이고 나이는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전 질투심이 엄청납니다..

학원에 남자친구도 있었는데 그분도 선생님이셨습니다.

사소한것 하나.. 나한테 하는 인사와 그 남자분 선생님께 하는 인사법 차이도

질투가 나서 하나하나 기억하는 저였습니다.

하지만 어린 제가 어떻게 무슨수로 다가가겠습니까...?

그냥 가슴에 묻고 그렇게 좋아하는 감정이 더더욱 커질뿐이였습니다.

제 친구들이 말하더군요..

정말 안되는 사랑인데 넌 정말 여자로서 좋아하는것같다고..

그녀가 국어 선생님이었는데 정말 국어는 정말 공부 열심히 해서

항상 학원에서 제가 일등하고 상위권에서 놀았습니다.

시험기간엔 도덕도 맏길래 그것도 일등하고 상위권으로 올랐습니다.

덕분에 지금도 국어와 도덕은 잘하고 있습니다.

매일 그녀가 보고싶어 학원도 일찍 가고

매일 그녀가 보고싶어 학원에 오래 남으며 교무실에서 곁에 앉지는못하고

다른 선생님 옆에서 이야기하며 그냥 힐끗힐끗 바라만 볼뿐이었습니다.

그녀와 그 남자분 선생님과 조그마한 다툼이 제 눈에 보일땐

제가 화가 나고..그녀가 아플땐 제 마음도 아팠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학원을 1년 반정도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만나지 못하고 그냥 전화 한번씩하고 문자한번씩 할수밖에 없는 난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감정만 계속되고 전 그녀를 볼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고등 1년 말에 그녀가 다시 학원에 왔습니다.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얼마나 기뻐서 날아갈것같던지..

학원차도 타지않고 뛰는 가슴을 어찌할줄몰라

집으로 쉬지 않고 뛰어가곤 했습니다.

 

하늘이 도왔는지 우리 사이는 다시 급격히 좋아졌고..

어렸던 제가 할줄 아는게 무엇이 있겠나만

제가 해줄수 있는건 정말 다했습니다.

없는 주머니 털어서 수업한다고 굶는 그녀에게

먹을 것을 사다주고.. 웃겨줄려고 노력했죠..

우리는 서로 편지를 썻습니다.

난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듯 정성스럽게 썻고

그녀도 나에게 정성스럽게 써주었습니다.

지금 그 편지는 그녀가 다 가지고 가버려서

그녀와 나의 추억은 되돌아 볼수 없어 슬플뿐입니다.

 

하루는 버스를 타고 멀리 가야하는데 그 버스정류장이 어디있는지 몰라

제가 알기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정말 그녀와 운명적인 날이었죠..

겨울...날이 추웠기에..아무 생각없이 그녀 손을 비벼주며

추워하는 그녀를 안아줄순 없지만 손이라도 덜 차갑게 하려고

능청스럽게 "여자는 몸이 차가우면 안된데요.."그러면서

손을 비벼 주었습니다. 물론 전 아무 생각없이 그녀가 춥지 않길 바라며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길가다가 제 손을 슬그머니 잡더라구요..

그 모를 감정..부끄러움과 행복..실없는 웃음..바라보지 못하는 제 눈..

그냥 정말 행복에 묻혀 살았습니다.

그냥 그 시간이 멈춰주기만 바랄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와 함께 술을 먹게 되었죠..

원래는 이러면 안되죠?^^ㅋ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단둘이 아닌 여럿이 모여서 술을 먹었는데..(술집은 안갔어요!ㅋ)

다른사람들은 소주 한병먹었는데 다 뻗더라고요..(어른도 있었답니다)

저와 단 둘이 술을 마시게 되었죠..

술을 한창 즐겁게 먹는중 그녀에게 그 남자분 선생님께 전화도 오고

웃긴게 그 남자분이 달아주신 폰 걸이가 부러진 것이었습니다.

뭐랄까..예시? 잘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 부서진 것을 들고 안절부절 못하더라고요..

화가나서 술을 연달아 혼자 마셨죠..속상했으니까요..

죄라면 어려서 다가가지 못하는 제가 너무 속상하고 억울했으니까요..

그 후 전 계속해서 사랑만 커져갔지만 어쩔수 없었고...

그냥 가끔 서로 만나는데 웃긴건 서로 남들 몰래 만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소문나면 안좋다고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시내에 간다고 하길래 바래다 줄려고 버스 정류장에 갔는데

전화가 오더니 친구가 데리러 온다고 가도 괜찮다고 하길래

가긴 왜가냐고 차 타는거 보고 가겠다더니 조금 불안해 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그 남자분이 태우러 왔더라고요.

웃기죠..남자분과 전 서로 정말 친한 사제지간인데..

서로 눈을 마주치고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날 그 허탈함..속상함..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기랄..안될께 머가 있어..안되면 되게 하면되지..

내가 좋은데 어쩌란 말이야..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독기가 제 몸을 감쌋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완전 남자친구처럼 전화하고 관리를 했죠..

밤늦게 왜 그렇게 다니냐..밥은 먹었냐는 둥...

 

그러던 날 저와는 계속 가까워 질 그때 남자친구와 헤어졌더라고요..

사건이 있었는데 난중에 전 알았지만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 품에 안겨 우는 그녀.. 아파하던 그녀..

제 옷에 남겨진 그녀의 눈물 자국..

왜 그렇게 아파야 하는지.. 왜 그렇게 슬퍼해야하는지..

그녀까지 원망스럽더라구요..

울다 저에게 말하더군요..저와 만나지 않을거라고..

넌 어리고 우린 안된다고 말하더군요.. 정말 화가 났습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갔다가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안되긴 머가 안되.. 그럼 이제까진 머야..

이생각에 다시 돌아가서 그녀를 붙잡았습니다.

이건 아니라고.. 전 정말고 당신 좋아한다고...

 

제가 그토록 바라고 꿈만 같던 그 사랑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서로 사랑을 하고 .. 그녀 집이 제 집에서 버스타고 1시간 가량 거리인데..

1년을 그렇게 매일 바래다 주고 전 저녁에 지하철타고 와서 버스로 갈아타야하는데

버스가 없으면 걸어서 집에 오면 12시가 넘곤 했죠..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사랑하니까요..

 

그렇게 사랑을 하던 중 전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한번 격는 고3이 되엇습니다.

솔찍히 2학년때 여자친구와 노는데 정신이 팔려 공부는 뒷전이라 성적이 좀 떨어졌죠..

막판에라도 만회하자고.. 중간고사 때는 그래도 그녀와 놀면서 공부해서 조금 올라갔고..

기말땐 그녀를 보지도 않고 공부에 매달렸습니다..덕분에 성적은 부쩍 올랐습니다..

하지만 뭐합니까.. 그녀가 절 떠나갔습니다..

 

'넌 이제 시작이고.. 군대도 갔다와야하잖아.. 나 기다릴 자신없어...'

 

웃기죠..그래 알았어..하고 아무생각없이 일주일을 지낸뒤 연락을했죠..

이때쯤되면 다시 돌아오라 하면 돌아오겠지.. 아니더군요..

술에 취한 그녀는 나에게 니 모든게 싫고 후회된다고 하더군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였습니다..그때부터 연락은 받지 않고..

전화번호 수신거부에..음성도 남기고 문자도 날리고 얼마나 날렸는데..

단 한통의 연락이 없더군요..

시험치기 2일전...그날부터 전 우울증 불면증 정신불안에 걸린 듯 했습니다.

공부도 안되고 안절부절 못하고..담배도 5일에 한갑으로 줄였는데..

하루에 한갑을 피우지 않으면 가슴이 뛰어서 살수없더군요..

가슴이..왜그리 답답하고 아픈지..아무리 때리고 소리치고 해도..

후련해 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배신감을 느꼇습니다

나와 영원을 약속했던 그녀... 이제 시작인데 시작부터 못하겠다고..

날 버리는 그녀가 너무 야속하고 밉고 싫었습니다..

일촌도 끊어버려서 돌아돌아 그녀의 홈피에 가까스로 도착해서

그녀의 홈피를 보면 가슴이 더더욱 찢어지더라구요..

 

그리웠습니다...그녀의  자그마한 손... 그녀의 향기... 그녀의 목소리..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음성..애교떨던 그 사랑스런 모습..환하게 웃는 그 천사같은 미소..

 

내겐 없어선 안될..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한 그녀였습니다..

이렇게 연락을 안받는데..내가 다치거나..죽으면 날 봐주러 오지 않을까..

그 생각에 뛰어내릴까도 생각했지만.. 날 사랑해주는 우리 부모님이 눈에 밟혀..

차마 그러진 못하겠더라고요..죽으면 무슨 소용이겠냐는 이생각도 들고..

 

몇일뒤 새로운 폰으로 그녀에게 전화를 하려다 참고 하려다 참고 하다가 전화를하니..

받더라고요.. 멀리서 들려오는 그녀 목소리.. 난 느낄수 있었습니다...

날 사랑하는걸... 날 사랑한다는걸.. 그런데 다시 오지 않으려 노력한다는걸..

난 그녀와 영원을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금도 지키려 기다리는 중입니다..

얼마전 안 사실이지만 그녀도 힘이 들어 혼자 여행도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오늘이 월요일.. 시험도 끝나서 토요일과 일요일.. 술을 마셨습니다..

토요일은 술 진탕 마셔서.. 그냥.. 내 하소연 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녀와 날 잘 아는 분에게 하소연 했습니다...

그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또 잘 이해해주시더군요..

그녀는 술에 기대며 견뎠지만 전 맨정신에 견딘다고 힘들어서 그런지..

술을 먹으니 그냥 이 속상한 마음이 말로 나오더군요....

토요일 일요일 술을 한창먹어도 남는건... 아직도 아픈 가슴뿐이네요..

무언가 꽉 막힌듯한 그 가슴.. 치료법은 그녀밖에 없나봅니다..

그녀가 힘들지 않게 최대한 제 마음을 알리려..

하루 1~2개 문자를 보냅니다..하루 잘 보내라고..잘자라고..사랑한다고..

 

전 이제 마지막 고등학교 1학기를 남겨두었습니다..

헤어진지는 1달 가량 되었구요..

변한게 있다면 우린 지금 떨어져 있단거고..

변한게 없다면 아직 전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 뿐입니다..

그녀와 영원하려면 제가 떳떳해야하기에..

그녀가 일하는 대학으로 가서 입학하고.. 떳떳한 사회생활을 해야겠지요..^^

그래야만 그녀와 살수 있잖아요.. 내가 떳떳해야 데려 올수 있으니...

아직 사랑하고 계속 사랑합니다...

아직 기다리고 계속 기다립니다...

제 사랑을 시험해 보려고요..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는지 바래는지..

제 글을 읽어 주셔서 정말 고맙구요.. 제 진지한 마음을 담았으니..

어리다는 말보단 한 남자로 봐주시고.. 진지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모를 그녀가 이 글을 본다면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나 당신 기다립니다..계속 기다릴껍니다..그리고.. 계속 사랑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