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화장품 판매원들, 너무 싫어요.

졸롸짜증200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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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전국에 다 있겠죠?

전 대전 사는 23세 여대생입니다.

 

전 20살 꽃다운 나이까지만 해도 친절한 00씨로 통했습니다.

항상 얼굴엔 미소를 띄우고 다니고, 누가 뭐라해도 웃고 친절하게 대답하고 했거든요.

그런 제가 3년만에 성격이 드러워진건 이분들 탓이 큽니다.

 

어딜가나 인상 좋다는 소릴 많이 들어요. 얼굴도 어려보이는 데다가 키도 작아서 그런 사람들의 타겟이 되기 쉬웠죠.

 

그래서 시내를 나가면 전단지 한아름 들고 다니고 막 여기저기서 판촉해대고 끌고 다니고

첨엔 다 받아주다가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한거죠.

내가 그렇게 만만해보이나 하면서 이제 표정 점점 굳어가고 대응안하기 시작하고...

 

작년에는 저랑 비슷한 키와 인상을 가진 친구와 시내를 나갔다가 시내 돌아다니는 동안 똑같은 사람에게 다섯번 넘게 붙잡혔습니다.

그새끼 싫다고 간다는대도 손목 붙잡고 한번만 보라고 강요안할테니까 피부 점검받아보라고 이지랄 떨면서 끌고갈라고 하는데 졸 무서워 디질뻔했습니다.

 

그렇게 성격이 점점 포악해 지다가

어제 남자친구와 여행을 갔다와서 피곤한 몸에 터미널에서 집으로가는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을 가고 있었어요.

구석쪽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아가씨 아가씨~"

딱 보기에도 사기꾼처럼 생긴게 날 불러세우더라구요.

 

걸음은 멈추지 않고 좀더 앞에서 시선은 뒤에서 내리깔면서 "왜요?" 라고 말했습니다.

"아가씨, 잡아가는거 아니니까 이것만 받아요. 명함만 받아."

 

저것만 받고 얼른 가야지 하는 생각에 멈춰서 받을라고 하는데 그새끼 내 손목을 얼른 잡으며

"화장품좀 보고 가요."

 

아 이새끼 화장품 파는 새끼구나 바로 눈치채고 얼른 손목 확 빼내며

"아 됐어요."

하고 최대한 성격 드러워 보이게 걸어갔습니다.

속으론 쫒아올까봐 무지 겁났었어요.ㅠ

 

아 정말 짜증납니다.

솔직히 전 요즘 성격 무지하게 드러워져서 이런 사람들 백명이 와도 안속을 만큼 내공도 쌓이고

도를 아십니까니 뭐니 그런거 취급도 안하거든요. 어떤 수작을 부려도.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속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판치는거 아니겠어요?

알고보니 우리 언니도 속고 산적이 있거라구요.

다이어트 약 인가 뭐시기 8만원주고 샀댔나?

아 진짜 그런 새끼들 죽여버리고 싶어요. 아 또 승질 나오네..

 

우리 그런거 속지 맙시다.

화장품이니 영어교재니 그런거 올바른 유통경로로 사자구요.

너무 싫어요 그런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