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나를 비롯해 생각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다단계에 너무나 쉽게, 단순하게 속아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나조차도 정말 아직도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 대책없이 그런 일을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내 친구, 내 선배, 내 후배가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나도 직접 다단계에 대해 알아보기 전까지는 다단계라는 말만 들었을뿐 그것이 어떤체계이고 어떤경로로 빠지게 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런걸 왜해. 라는 생각만 있을뿐이였죠.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나 지능적이게도 다가오기때문에 누구라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지방에서는 다단계 붐이라고 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당하고, 또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고자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을 넘어서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소름 돋고 무섭습니다. 또한 그러한 레파토리를 바꾸지 않는 이유는 당한사람만이 공유할수 있을정도로 정보가 미비하고 그만큼 잘 먹혀들기 때문이겠지요. 아래 내용은 제가 그 다단계에 대해서 주위사람(당한사람)들을 비롯해 인터넷 등 다단계에 대한 정보를 망라해 가장 중심적인 내용만 추려낸 것입니다. 인맥은 거리와 시간을 뛰어넘는다고 하죠. 중학교, 고등학교때 절친하던 친구, 또는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잘지내냐?' '요세 머하고 사냐' 친하던 친구인데 반갑겠죠. 이런저런 얘기 주고받다보면 이런얘기를 합니다. '나 서울에서 취업(인턴)해서 일하는 중인데 진짜 재밌다.' 라던지 '아 진짜 서울 좋다..'라는식의 대부분이 직장이나 서울에 대한 환상내지 꿈을 심어주는 말들이죠. 여기서 특징들은 대부분 어느회사에서 일하는지는 정확하게 잘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당일이라던지 몇일 뒤 이런 연락을 합니다 '야 너 일할생각있냐, 여기 내가 일하는 곳에 자리가 비어서(누가 어디로 발령이나서) 일할 사람 구하는데 니 생각나서 연락했다' 라는 식이죠. 가장 강조하는것은 대부분 인맥입니다. 정말 좋은자리인데 지금아니면 기회가 없다. 내가 인맥으로 써서 들어오는 거기때문에 일단 주위에는 인맥으로 그런 좋은 회사 들어갔다 하면 회사이미지가 안좋기때문에 주위사람들에게는 알리지 마라.는 식이죠. 그럼 사람은 기회다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하죠. 대부분 이때는 사람을 꼬셔야 하기때문에 그 피해자가 평소 관심있어하던 분야라던가 유명한 회사 이름을 사용하곤 합니다. 그사람이 화장품에 관심이 있다면 화장품회사,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디자인회사, 또는 일반 인문계 등에게는 유통업계.등등의 유명회사뿐만 아니라 처음들어보는 회사의 이름까지 모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이제 시작됩니다. 내가 여기서 아는언니(형)과 함께 살고있는데, 모든게 다있기때문에 옷만 몇벌 챙겨오면된다. 다른건 필요없고, 일단 한달생활비 명목으로 한 20~30만원정도만 챙겨와라. (이때에도 넌지시 얼마정도 가지고 올수있는지 묻기도 합니다) 그리고 올라오게 되면 연기를 시작합니다. 간만에 만났으니 술이라도 한잔 먹어야겠죠. 술자리에서 친구는 내일이나, 일을 하기위해 만나야할 팀장님등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몇번을 시도하면서 신경질적이거나 하는 연기를 하죠 왜 전화를 안받지 하면서. 그러다 받아진 전화에서는 뜻밖의 소식을 전합니다. "아 팀장님 이제와서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제 친구는 어떻해요." 라는 식이죠. 한마디로 팀장님이 일을 잘못처리해서 등의 이유로 그 회사에 취직이 안되는 거죠. 그리고 제 주위 경험담에는 이대목에서 대부분 웁니다. 미안하죠. 먼곳에서 왔는데 일자리가 취소됐다니.. 그런데 그 자리엔 둘뿐만이 아니라 그 친구가 아는 언니나 오빠가 우연한 기회든 그 친구가 불렀든 나타납니다. 그리고 친구는 그 아는 사람에게 얘기하죠. "오빠(언니)회사에도 인턴(취직)자리 뽑지 않느냐. 내 친구좀 어떻게 안되겠느냐" 하지만 이렇게 혼자만 달랑 보내면 대부분 꺼려하기 때문에 이런얘기도 덧붙이기도 합니다. 나도 안그래도 우리회사 별로라서 오빠회사 가고싶었는데 나도 같이 면접보게 해달라. 그럼 또 사람이란게 망설이게되죠. 상대방은 곤란한 부탁을 받은 척합니다. 그리곤 힘들게 설득한척하고 다음날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죠. 그날 밤은 대부분 찜질방에서 자거나 자기가 함께 산다는 집에서 함께 잡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감시하기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문자나 연락을 누군가에게 자주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회사측사람들에게 '지금 같이 술먹고 있다', '찜질방이다' '별로 할 마음이 없어보인다' 하는식으로 계속 정보를 주고 받고 지시를 받죠. 그리고 다음날 일찍(대부분 이른시간에 가더군요)다함께 찾아가는 곳이 다단계. 입니다. 돈도 대부분 내가 내게 합니다. 월급이 아직 안나와서, 오늘은 니가 좀 내주라.. 하는식으로 있던 돈도 야금야금 쓰게 만듭니다.. 머 도망칠때 비상금이라도 있을까봐 쓰게하는걸까요? 어쨋든 이것이 그들의 전반적인 레파토리입니다. 그들의 특징을 알수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첫째, 전화를 한번에 잘 받지 않는다. 아무리 바쁘고, 눈치보이는 말단이라도 중요하거나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핑계는 이럴때 있는거지요.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 바쁩니다. 한번에 전화받거나 문자하는 적이 없죠. 점심때, 저녁때 마치고를 제외하고는 연락하기가 참~ 힘듭니다. 또한 어느정도 연락하는 시간이 대부분 일정합니다. 한번에 받지 못한 이유도, 회식중이라 몰랐다던지. 하는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둘째, 주위가 너무 시끄럽다. 왜이렇게 시끄럽냐라고 하면 핑계가 회식중, 아는 언니오빠들과 저녁식사 등의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기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조용한 곳에서 연락이 가능할텐데 그들은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킵니다. 시끄럽지 않더라고 가능은 합니다. 한사람이 감시하고 그 앞에서 전화를 받는다면 시끄러울 이유가 없죠. 하지만 그들은 한곳에 모여 다들 친구들을 감언이설로 꼬셔내고자 열을 올리기 때문에 서로 통화하는 목소리가 바글바글~ 시끄럽습니다. 셋째, 자신의 지위가 어디길래? 자신의 지위가 어디쯤이길래 과연 그들은 인맥으로 나를 넣어줄까 입니다. 대부분은 나이도 어리고, 아직졸업도 하지 않은 학생신분으로 휴학생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위치는 못될텐데 그들은 당당하게도 내 인맥으로 너를 넣어준다 라는식으로 접근하곤 합니다. 유명한 잡지사에 들어갔다는 친구 얘기를 아는사람에게 하자 부러워하면서 묻습니다. "걔는 무슨 영어 잘하냐? 자격증같은거 있냐?" 없습니다. 하지만 그아이는 인맥이 대단한 사람이죠. 그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넷째, 휴학증이 필요하다? 물론 그 회사에서 일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하고 계속 일할 수있는지의 여부때문에 휴학증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참 강조하죠. 휴학할수 있냐고 묻고, 할 수 있다면 휴학처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면 휴학까지 하고 올라갔는데 어쩌겟냐 식의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다섯번째, 정작 그 회사에선 연락이 오지 않는다? 어쩌다보니 내가 뽑히고 그 회사에 들어가고 하는 정보들을 그 친구를 통해서만 계속 듣고 있습니다. 정작 나를 뽑는 곳은 그 회사인데 그들은 내가 어떤사람인지 전혀 궁금하지 않은건가요? 아무리 인맥이라도 자기 회사에서 일할 사람인데 회사측에서 직접 연락이 와서 합격사실을 통보한다던가 아님 연락할 수 있는 번호를 가르쳐 줘야 하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맥이기 때문에? 말이 안되죠. 이렇게 한번 물어보십시요. 그럼 내가 그 회사에 전화해서 니 이름(팀장님이름)을 대면 알겠네? 당황하죠. 인턴이라는 친구는 머 인턴이기 때문에 어쩌구 하며 횡설수설하더니 잘 모를껄?..이라고 얘길 합니다. 말이 됩니까. 월급은 머 그 팀장님이 자기 사비로 준답니까? 큰회사라면 큰회사답게 인사부에서 모든 사람들을 관리할텐데 모른다는게 말이 안되죠. 머 팀장님 연락처라던지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 회사측이랑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 라고 하면 머 이런저런 핑계를 댑니다. 회사 내선전화번호는 절때 가르쳐 줄수가 없다. 라던지 이런경우까지 있더군요. 오늘 팀장님이 졸라 까칠하더라 머 일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 말이 됩니까.. 그 팀장님의 인격이 의심되는군요.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하셔야죠 먼 곳에서 올라오는데 당연히 조심스러워야하고 궁금해야하니 연락처좀 알겠다는데 참 그분 까칠하시나 봅니다. 여섯번째, 꿈과 환상의 나라 서울~그리고 독립하거라~ 꼬십니다~ 서울 좋죠. 지방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환상의 도시이죠. 또한 언제까지 부모님 밑에서 손벌리고 묶여있을래, 독립할 기회이다~ 니가 니손을 돈 벌 기회다. 이런기회 진짜 없다. 나오늘 무슨 연예인 봤다. 오늘 어디 갔다왔다. 일하는거 너무 재밌다. 끊임없이 묻지 않아도 자랑합니다. 넘어오죠. 꿈의 도시 환상의 도시로의 첫 발이니까요. 일곱번째, 너 다단계냐? 직접적으로 올라가기전 전화할때 물어봅니다 "야 너 다단계아니냐?" 팔짝뛰죠. 무슨말이냐! 내가 그런거나 할꺼같냐. 내가 그런일에 너를왜 끌어들이냐 부모님 힘드신데 내가 그럴꺼같냐 하긴 누가 술에 물타면서 술에서 물맛난다 한다고 '네-술에 물타서 그렇습니다' 하겠지만 자기들은 극구 부인합니다. 그래도 친하던 친군데 설마.. 하게 되죠 이밖에도 다양한 파악법이 있겠지만 가장 특징적인 것들 여덟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알아보기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은 그 회사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연락처를 알아내서 전화해 그 사람이 일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도 인턴이나 사원으로 등록되어있는건지 확인하는 겁니다. 주의. 다단계 사무실 쪽으로 전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를 물어보세요. 사업자 등록 번호는 123-45-67890 이런 형태로 되어 있구요, '45' 이 부분이 '80'이면 다단계입니다. 가운데 두자리 80은 다단계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할당받는 번호에요. 직접 찾아갈 테니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세요. 송파면 다단계 확실합니다.(그렇게 하지 않아도 다단계인것 같지만.) 서울 송파에 다단계 업체들 밀집해 있거든요. 그밖에 서울 논현동쪽에도 상당히 많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다단계 애들은 낮에 전화를 못씁니다. 인턴이래도 눈치 적당히 보면서 쉬는 시간, 화장실 가는 척, 등등 전화를 받을 구실 만드는 건 쉬울 거거든요. 얘네들은 전화를 못받아요. 하루 종일 교육을 받으니까요. 지들끼리도 세뇌교육을 계속 받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어떻게 하면 끌어들일 수 있는지도 교육 받죠. 그러니까 전화 못받습니다. 다단계는 '예비 피해자'가 딴 생각을 못하게 합니다. 저는 새벽에 깨우고 10시에 재우더군요. 숙소에 다른 사람이 데려온 '예비 피해자'가 있을 경우 10시는 이미 자고 있을 시간입니다. 자기 스스로는 다단계인지도 모르고 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군요.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게 방법입니다. 무조건 알아야 되는 건, 회사 이름. 위치. 전화번호. 관련된 사람들의 이름과 직책, 연락처. 갈 때 가더라도, 다 알아낸 다음 일일이 다 확인하고 가세요. 그것이 최우선입니다. 제발 더이상은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단계, 정말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나를 비롯해
생각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다단계에 너무나 쉽게, 단순하게
속아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나조차도 정말 아직도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 대책없이 그런 일을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내 친구, 내 선배, 내 후배가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나도 직접 다단계에 대해 알아보기 전까지는 다단계라는 말만 들었을뿐
그것이 어떤체계이고 어떤경로로 빠지게 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런걸 왜해. 라는 생각만 있을뿐이였죠.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나 지능적이게도 다가오기때문에
누구라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지방에서는 다단계 붐이라고 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당하고, 또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고자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을 넘어서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소름 돋고 무섭습니다.
또한 그러한 레파토리를 바꾸지 않는 이유는
당한사람만이 공유할수 있을정도로 정보가 미비하고
그만큼 잘 먹혀들기 때문이겠지요.
아래 내용은 제가 그 다단계에 대해서 주위사람(당한사람)들을 비롯해
인터넷 등 다단계에 대한 정보를 망라해 가장 중심적인 내용만 추려낸 것입니다.
인맥은 거리와 시간을 뛰어넘는다고 하죠.
중학교, 고등학교때 절친하던 친구, 또는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잘지내냐?'
'요세 머하고 사냐'
친하던 친구인데 반갑겠죠. 이런저런 얘기 주고받다보면 이런얘기를 합니다.
'나 서울에서 취업(인턴)해서 일하는 중인데 진짜 재밌다.'
라던지
'아 진짜 서울 좋다..'라는식의 대부분이 직장이나 서울에 대한
환상내지 꿈을 심어주는 말들이죠.
여기서 특징들은 대부분 어느회사에서 일하는지는 정확하게 잘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당일이라던지 몇일 뒤 이런 연락을 합니다
'야 너 일할생각있냐, 여기 내가 일하는 곳에 자리가 비어서(누가 어디로 발령이나서)
일할 사람 구하는데 니 생각나서 연락했다'
라는 식이죠.
가장 강조하는것은 대부분 인맥입니다.
정말 좋은자리인데 지금아니면 기회가 없다. 내가 인맥으로 써서 들어오는 거기때문에
일단 주위에는 인맥으로 그런 좋은 회사 들어갔다 하면 회사이미지가 안좋기때문에
주위사람들에게는 알리지 마라.는 식이죠.
그럼 사람은 기회다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하죠.
대부분 이때는 사람을 꼬셔야 하기때문에 그 피해자가 평소 관심있어하던 분야라던가
유명한 회사 이름을 사용하곤 합니다.
그사람이 화장품에 관심이 있다면 화장품회사,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디자인회사,
또는 일반 인문계 등에게는 유통업계.등등의 유명회사뿐만 아니라 처음들어보는 회사의
이름까지 모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이제 시작됩니다.
내가 여기서 아는언니(형)과 함께 살고있는데,
모든게 다있기때문에 옷만 몇벌 챙겨오면된다. 다른건 필요없고,
일단 한달생활비 명목으로 한 20~30만원정도만 챙겨와라.
(이때에도 넌지시 얼마정도 가지고 올수있는지 묻기도 합니다)
그리고 올라오게 되면 연기를 시작합니다.
간만에 만났으니 술이라도 한잔 먹어야겠죠.
술자리에서 친구는 내일이나, 일을 하기위해 만나야할 팀장님등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몇번을 시도하면서 신경질적이거나 하는 연기를 하죠
왜 전화를 안받지 하면서.
그러다 받아진 전화에서는 뜻밖의 소식을 전합니다.
"아 팀장님 이제와서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제 친구는 어떻해요."
라는 식이죠. 한마디로 팀장님이 일을 잘못처리해서 등의 이유로
그 회사에 취직이 안되는 거죠.
그리고 제 주위 경험담에는 이대목에서 대부분 웁니다.
미안하죠. 먼곳에서 왔는데 일자리가 취소됐다니..
그런데 그 자리엔 둘뿐만이 아니라 그 친구가 아는 언니나 오빠가
우연한 기회든 그 친구가 불렀든 나타납니다.
그리고 친구는 그 아는 사람에게 얘기하죠.
"오빠(언니)회사에도 인턴(취직)자리 뽑지 않느냐. 내 친구좀 어떻게
안되겠느냐"
하지만 이렇게 혼자만 달랑 보내면 대부분 꺼려하기 때문에
이런얘기도 덧붙이기도 합니다.
나도 안그래도 우리회사 별로라서 오빠회사 가고싶었는데
나도 같이 면접보게 해달라.
그럼 또 사람이란게 망설이게되죠.
상대방은 곤란한 부탁을 받은 척합니다.
그리곤 힘들게 설득한척하고 다음날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죠.
그날 밤은 대부분 찜질방에서 자거나 자기가 함께 산다는 집에서
함께 잡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감시하기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문자나 연락을 누군가에게 자주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회사측사람들에게
'지금 같이 술먹고 있다', '찜질방이다' '별로 할 마음이 없어보인다'
하는식으로 계속 정보를 주고 받고 지시를 받죠.
그리고 다음날 일찍(대부분 이른시간에 가더군요)다함께 찾아가는 곳이 다단계. 입니다.
돈도 대부분 내가 내게 합니다. 월급이 아직 안나와서, 오늘은 니가 좀 내주라..
하는식으로 있던 돈도 야금야금 쓰게 만듭니다..
머 도망칠때 비상금이라도 있을까봐 쓰게하는걸까요?
어쨋든 이것이 그들의 전반적인 레파토리입니다.
그들의 특징을 알수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첫째, 전화를 한번에 잘 받지 않는다.
아무리 바쁘고, 눈치보이는 말단이라도 중요하거나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핑계는 이럴때 있는거지요.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 바쁩니다.
한번에 전화받거나 문자하는 적이 없죠.
점심때, 저녁때 마치고를 제외하고는 연락하기가 참~ 힘듭니다.
또한 어느정도 연락하는 시간이 대부분 일정합니다.
한번에 받지 못한 이유도, 회식중이라 몰랐다던지. 하는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둘째, 주위가 너무 시끄럽다.
왜이렇게 시끄럽냐라고 하면 핑계가 회식중, 아는 언니오빠들과 저녁식사
등의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기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조용한 곳에서 연락이 가능할텐데
그들은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킵니다.
시끄럽지 않더라고 가능은 합니다. 한사람이 감시하고 그 앞에서
전화를 받는다면 시끄러울 이유가 없죠.
하지만 그들은 한곳에 모여 다들 친구들을 감언이설로 꼬셔내고자
열을 올리기 때문에 서로 통화하는 목소리가 바글바글~ 시끄럽습니다.
셋째, 자신의 지위가 어디길래?
자신의 지위가 어디쯤이길래 과연 그들은 인맥으로 나를 넣어줄까 입니다.
대부분은 나이도 어리고, 아직졸업도 하지 않은 학생신분으로
휴학생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위치는 못될텐데
그들은 당당하게도 내 인맥으로 너를 넣어준다 라는식으로
접근하곤 합니다.
유명한 잡지사에 들어갔다는 친구 얘기를 아는사람에게 하자
부러워하면서 묻습니다.
"걔는 무슨 영어 잘하냐? 자격증같은거 있냐?"
없습니다. 하지만 그아이는 인맥이 대단한 사람이죠.
그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넷째, 휴학증이 필요하다?
물론 그 회사에서 일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하고
계속 일할 수있는지의 여부때문에 휴학증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참 강조하죠. 휴학할수 있냐고 묻고, 할 수 있다면 휴학처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면 휴학까지 하고 올라갔는데
어쩌겟냐 식의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다섯번째, 정작 그 회사에선 연락이 오지 않는다?
어쩌다보니 내가 뽑히고 그 회사에 들어가고 하는 정보들을
그 친구를 통해서만 계속 듣고 있습니다.
정작 나를 뽑는 곳은 그 회사인데 그들은 내가 어떤사람인지
전혀 궁금하지 않은건가요? 아무리 인맥이라도 자기 회사에서
일할 사람인데 회사측에서 직접 연락이 와서 합격사실을 통보한다던가
아님 연락할 수 있는 번호를 가르쳐 줘야 하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맥이기 때문에? 말이 안되죠.
이렇게 한번 물어보십시요.
그럼 내가 그 회사에 전화해서 니 이름(팀장님이름)을 대면
알겠네? 당황하죠.
인턴이라는 친구는 머 인턴이기 때문에 어쩌구 하며
횡설수설하더니 잘 모를껄?..이라고 얘길 합니다.
말이 됩니까. 월급은 머 그 팀장님이 자기 사비로 준답니까?
큰회사라면 큰회사답게 인사부에서 모든 사람들을 관리할텐데
모른다는게 말이 안되죠.
머 팀장님 연락처라던지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 회사측이랑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 라고 하면
머 이런저런 핑계를 댑니다.
회사 내선전화번호는 절때 가르쳐 줄수가 없다.
라던지 이런경우까지 있더군요. 오늘 팀장님이 졸라 까칠하더라
머 일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
말이 됩니까..
그 팀장님의 인격이 의심되는군요.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하셔야죠
먼 곳에서 올라오는데 당연히 조심스러워야하고 궁금해야하니
연락처좀 알겠다는데 참 그분 까칠하시나 봅니다.
여섯번째, 꿈과 환상의 나라 서울~그리고 독립하거라~
꼬십니다~
서울 좋죠. 지방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환상의 도시이죠.
또한 언제까지 부모님 밑에서 손벌리고 묶여있을래,
독립할 기회이다~ 니가 니손을 돈 벌 기회다.
이런기회 진짜 없다.
나오늘 무슨 연예인 봤다. 오늘 어디 갔다왔다.
일하는거 너무 재밌다.
끊임없이 묻지 않아도 자랑합니다.
넘어오죠. 꿈의 도시 환상의 도시로의 첫 발이니까요.
일곱번째, 너 다단계냐?
직접적으로 올라가기전 전화할때 물어봅니다
"야 너 다단계아니냐?"
팔짝뛰죠. 무슨말이냐! 내가 그런거나 할꺼같냐.
내가 그런일에 너를왜 끌어들이냐
부모님 힘드신데 내가 그럴꺼같냐
하긴 누가 술에 물타면서
술에서 물맛난다 한다고 '네-술에 물타서 그렇습니다'
하겠지만 자기들은 극구 부인합니다.
그래도 친하던 친군데 설마..
하게 되죠
이밖에도 다양한 파악법이 있겠지만 가장 특징적인 것들 여덟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알아보기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은 그 회사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연락처를 알아내서 전화해 그 사람이 일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도 인턴이나 사원으로 등록되어있는건지 확인하는 겁니다.
주의. 다단계 사무실 쪽으로 전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를 물어보세요.
사업자 등록 번호는 123-45-67890 이런 형태로 되어 있구요,
'45' 이 부분이 '80'이면 다단계입니다.
가운데 두자리 80은 다단계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할당받는 번호에요.
직접 찾아갈 테니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세요.
송파면 다단계 확실합니다.(그렇게 하지 않아도 다단계인것 같지만.)
서울 송파에 다단계 업체들 밀집해 있거든요. 그밖에 서울 논현동쪽에도 상당히
많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다단계 애들은 낮에 전화를 못씁니다.
인턴이래도 눈치 적당히 보면서 쉬는 시간, 화장실 가는 척, 등등 전화를
받을 구실 만드는 건 쉬울 거거든요.
얘네들은 전화를 못받아요. 하루 종일 교육을 받으니까요.
지들끼리도 세뇌교육을 계속 받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어떻게 하면 끌어들일 수 있는지도 교육 받죠.
그러니까 전화 못받습니다.
다단계는 '예비 피해자'가 딴 생각을 못하게 합니다. 저는 새벽에 깨우고 10시에 재우더군요.
숙소에 다른 사람이 데려온 '예비 피해자'가 있을 경우 10시는 이미 자고 있을 시간입니다.
자기 스스로는 다단계인지도 모르고 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군요.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게 방법입니다.
무조건 알아야 되는 건,
회사 이름. 위치. 전화번호. 관련된 사람들의 이름과 직책, 연락처.
갈 때 가더라도, 다 알아낸 다음 일일이 다 확인하고 가세요.
그것이 최우선입니다.
제발 더이상은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