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난한 여자입니다 둘......★

하얀새2003.06.07
조회1,003

밑에 글을썼던 여자입니다...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그사람한테...

바람피다 걸린놈 치고는 참 태연 하더군요...

 

어제 저녁에 그사람의 친구전화를 받았는데....둘이 얘기 하다보니까

말이 틀리더군요...뭐 6개월만에 여자친구생겼다고 그게 나라고

했을때는 정말인줄알고 내심 기뻐했는데..

알고보니까 지금 양다리 걸치고 있는 여자와 저와 사귀기전

바로 깨지고 저랑 사귀다가 다시 그 여자랑 사귀던거 있죠....

 

처음엔 바람핀다는 소리 들었을때 내가 본처이고 그여자가 첩인 경우였는데

어제 그 사람 친구와 얘기하면서 그 사람이 스쳐지나가듯 나온 여자이름이

그여자 일줄이야 ㅡ.ㅡ;;

 

한마디로 제가 잘 사귀고 있는 사이에 끼어서 첩노릇하게 된 입장이

되어버렸죠.....그거참 기분 묘하게 더럽더라구요....

그나마 없던 자존심의 찌꺼기 까지 산산히 부서지는게...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정리했다나요...

미안하다고....용서해달라고....

저는 모르는 척하고 넘어갈려고 했는데 그사람 참으로 태연한 목소리로

아직도 자냐고하면서 전화왔길래 화가나서 말했습니다.

 

바람피니까 좋냐구...아니라면서 잠깐 자기가 미친거였다고

밤에 일을할꺼라고.....돈이 너무 쬔다고....그래서 일할꺼라고...

정신차렸다고....

그리고는 보고싶다고 올라오라더군요...

그리고 만나서는 자기를 때리래요....내가 너무 고분고분 말하니까

무섭다나요....화낼줄알았는데 웃기만하니까 무섭다나요....

차라리 때리래요....근데...이사람 참 말빨 죽입니다!!

 

이사람 말빨 당해낼자 아마 드물꺼에요....제가 하두 기가막혀서

따질말도 못하고 웃고 말았죠....

그사람이 잠시나마 절 아프게 했어도 ..... 좋아하기는 하나봐요...

그런데 고민되네요 아직도....이 사람 나중에 또 이러지 말라는 법없구...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태도가 불안하네요....

이대로 계속 사귀면 전 아마 매일매일 이사람 의심만하면서 지낼꺼에요

 

이 사실을 말해준 친구말고 또 한녀석이 있는데 제가 은근히 떠볼라고 물어봤는데

모르는 사실이였다면서 ....

근데 알고 보니 이사람 친구들은 이 사람이 바람핀거 다알고 있었대요

저만 멍청이였죠....연락없어도 무슨일 생겼나하고 궁금해 했는데

친구들이랑 그여자랑 다같이 만나서 놀았다니......ㅡㅡ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