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거리연애.. 아득함.

From.canada200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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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1년간 앓아왔던 고민을..

너무 답답해서 인터넷에서 토로하게되네요.

전 이제 21살이고, 대학생이예요.

졸업도 할 생각이고, 국적을 바꾸고싶다고 항상 이야기하지만

사실 한국을 좋아하는 평범한 한국인대학생이죠.

작년여름 우연찮게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나이차 8살, 국적 캐나다. 물론 캐나다사람이죠.

처음엔 그냥 재미있겠다싶어 시작한 관계였어요.

한달뒤에 캐나다로 떠날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해보겠단생각으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사귀고 딱 한달뒤 캐나다로 떠났고

우린 계속 사귀기를 결정하고 그는 그렇게 떠났어요.

매일 메일이나 MSN 화상채팅, 전화등으로 그렇게 관계를 유지했고

저 여름방학동안 열심히 일해서 비행기값도 벌고,,

부모님한테 외국여행갈꺼라고 200정도 받아서

캐나다 두달 있었어요..

그사람 떠나고 많이 힘들더군요.

눈물로 지샌날이 더 많았고... 그래도 헤어진다는건 싫었어요.

그 사이 잠시 호감이가는 이성이 있었지만,

내짝은 이미 있으니까 그냥 넘어갔죠..

힘들때 옆에서 어깨를 빌려주는 사람에게 호감가기 십상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저 그냥 떠났습니다.

뭐 사이가 나빠질수도 있고... 그건 그때생각하자하고 무작정이죠.

외국사람이라서 한국남자들이 흔히겪은 과거는 많이 다르더군요.

전 여자친구랑 동거도 했었고,

다른 한국여자들도 사귀었고. 한국엔 세번정도 왔는데

그 세번째가 한국여자친구때문이였다네요

그러다 헤어져서 절 만났구요.

한국남자들에겐 그러지않았는데,

전 지금남자의 과거가 이상하게 싫어요 ...

그냥 생각만 하면 화가나요.

사실 한국인생각으로는 이해할수없는 많은일들이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이사람은 외국사람이다. 라고 그냥 이해해주고 넘어가려고해요

어쨌든

그리고 작년겨울 재미있게 보냈고,

사랑은 더 깊어졌죠. (느끼해 ㅡㅡ)

그리고 그사람 절 더 사랑하게 됐데요.

하지만 곧 올 여름방학. 돈벌시간도없고

부모님께 다시 손뻗자니 죄송스럽고..

그런 연유로 가기힘들꺼 같다니까 남자친구선뜻 비행기 왕복표를 사주더이다.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이번에 100만원 받아서 지금 와있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울면서 이남자 못만나면 죽을꺼같다고,

허락받으려고 말하는거 아니라고 허락안해도 갈껀데 그냥 걱정할까봐 말하는거라고

그렇게 내인생에 가장 소중한 가족 마음 다치게 하면서 지금 캐나다 와있습니다.

전 대학 졸업하려면 2년남았고, 전공을 바꾸지않는한에서 2년은 대학원생활을 해야되요

그러면 최소 5년은 한국에 있어야 되구요..

남자친구도 프로그래머가 직업이라 캐나다에 직장도 있고

어쩌면 로스쿨로 들어가서 변호사되는것도 생각해보고 있다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왔다갔다 하지도 못하고,

우리 두사람의 미래는 결국 함께가 아닌걸 아는데

내가 헤어져주는게 이사람을 위한건지 ....

이남자아니면 향후 몇년간 남자사귈 마음도 없어요 솔직히 ...

이렇게 자상한남자 정말 찾기 힘들거든요 ..

도대체 뭐가 맞는일인지,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 항상 그랬어요 사귀다가 안맞으면 헤어지고..

맞으면 계속 사귀는거고 미래에 대한 생각같은거 안하고 사귀거든요

근데 이남자 계속 물어봐요. 우리 어떻게 해야되냐고

그냥 여기와서 같이살자고...

혹시 애톡자 여러분들중 저랑 같은 상황에 있는분이 있다면

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제가 지금 하고잇는 이 연애질이 흔한게 아니잖아요.

국제커플이야 흔하디 흔하지만 ...

전 결혼할 생각도없고(아직은 어리니까)

그런데 이남자 정말 사랑하고 ..

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정 헤어지면.. 떨어져지내는것보다 더 힘들꺼같아서

그래서 그냥 이대로 있고싶은데 ...

남자친구는 나이도 있고 그게아니잖아요 ..

부탁드려요.............................

길글이지만....

아무말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