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사는 자취생들 공과금 뻥튀기해서 내고 있을지도 몰라요

불쌍한 자취생2007.07.18
조회18,115

저 역시 원룸에 살고 있는 자취생입니다

저는 6개월 계약을 했는데 이제 3개월로 접어들고 있죠

지방에서 올라와 처음으로 자취를 하고 있어서 공과금을 어떻게 내는지 전혀 알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주인이 층층마다 A4종이에 몇호 - 얼마 이런식으로 공지를 해주면

정해진 기한까지 돈을 내는 식입니다.

전기세가 거의 만원씩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회사에 다니게 되고나선 집에 붙어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가 조금 멀어서 9시까지 출근을 하려면 7시 반에는 나와야합니다.

게다가 전 버스로 출퇴근을 하거든요

그리고 퇴근을 하고나서 집근처에서 4시간짜리 알바를 하나 더 뜁니다.

결국 7시 반에 나와 집에 들어가면 11시에서 11시반 정도 됩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전기세가 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집에서 하루종일 있을때와 똑같이 나온거죠

그래서 집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전기세가 많이 나온거 같아서 그러는데 지로고지서 받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전기세는 쓴만큼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7시반에 나와서 11시 넘어서 들어가기 때문에 집에 거의 붙어있지 않기때문에

만원이 넘게 나오는게 좀 이상하다고 말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시면서 냉장고가 전기를 많이 먹는다고 지금 자기를 의심하냐고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아니 의심을 하는게 아니고 많이나와서 이상하다고 말한것 뿐인데 왜 화를 내시냐고 했더니

제가 자신을 전기세떼어먹는 사람으로 의심하고 있지않냐고 화를 내시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냥 지로고지서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로고지서 제가 봐도 모른다면서 안보여주시는겁니다.

대신에 70Kw를 썼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우선은 알았다고 하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제 냉장고가 전기를 얼마나 먹는지 우선확인을 했습니다.

90L 투도어 냉장고인데 에너지 효율등급이 2등급이여서 한달에 35kw를 소비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내친김에 한전 홈피에 들어가서 전기요금 계산(가정용 저압)을 했더니 4800원이 나왔습니다.

냉장고가 얼마를 썼던간에 한달에 70kw를 썼는데 12000원이 나왔으니 뭔가 잘못됬다고 생각하고

아예 한전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전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제가 살고 있는 건물엔 업소용 전기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원룸이 총 6층인데 한전용 계량기는 건물밖에 6개가 설치되어 있어서

제가 쓴 전기요금은 따로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물안에 설치한 계량기는 보조계량기여서 어떻게 나오던 상관이 없는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당장에 집주인에게 찾아가 물었습니다.

70Kw에 4800원이 나와야 하는데 왜 12000원이 나와야 하는지 설명해달라고 하니까

아예 대놓고 삿대질을 하면서 자기가 거짓말쟁이냐고 화를 내시는 겁니다

결국 나가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나가라면서 복비는 주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3개월 남은거 그냥 참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화도 나고 당장 나가고 싶지만 입사해서 별로 되지않아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시간도 없구요 ㅠ_ㅠ

 

혹시라도 저같이 고지서 안받고 공과금 내시는 분들

2,3배로 더 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월세 구하실때 고지서로 따로 내는지 마는지까지 꼼꼼하게 따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