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저더러 자기 부인에게 존대말 쓰래요

싫어싫어2007.07.18
조회64,499

한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동생의 여친은 남동생보다 네 살이 많고 저보다는 세 살이 많아요.

 

어느날 갑자기(그여자가 시킨 것인지 동생의 의견인지는 몰라도)

동생왈, 결혼하면 서로 존대말을 쓰라고 하네요.

 

연상이라 나쁘게 생각하거나 그런 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저 말을 듣는 순간 빈정이 확 상하더라고요.

그 여자와 저 사이에 가족관계를 만들게 된 계기인 사람(동생) 을 중심으로

그 여자는 제 동생과 같은 항렬이 되는 거고(부부니까)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형님이라 불리고 존대말을 듣고

저는 올케라고 부르고 반말 쓸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저도 꼭 반말을 쓰겠다고 생각한 건 아닙니다.

솔직히 그런 거 별로 생각도 못했어요.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미리 저렇게 못을 박고 나오니까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저는 형식같은 걸 좀 따지는 고지식한 성격이라서

세상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사는지를 잘 모릅니다.

어떤 게 원칙인가요? 제가 철없고 싸가지 없는 생각을 하는 건가요?

절대적 나이가 많다고 미리부터 존대를 하라고 하니 좀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