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란걸 알면서 사귀는 나..

이뭐병2007.07.18
조회1,367

 

여기에 글쓴다는게 참 웃긴일이지만..

어디 가서 말할거리도 못되고..

이렇게라도 하면 내가 정신차릴까 싶어서..

욕좀 들으면

혹시나 정신이 들까 싶어서 글 끄적이네요...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노래 '세컨드'  들어보면

왜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첨엔 그냥 가볍게 술한잔 먹는 사이에서

어느샌가 나혼자 좋아졌네요..

그런데 그사람한테 ' 니가 좋은거같아..' 라는 문자가왔을땐

어찌나 좋던지.. 팔딱팔딱 뛰며 좋아하는 내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여자란게.. 아니 내가 ..참 바보같아서.

나중에서야 여자친구 있다는걸 알게된 그 후에도

왜 마음을 접을수 없었는지...

 

여자친구와 멀리떨어져 있어 허전한 마음에 나한테

사탕발림 말을 한걸 다 아는데도.. 혹시나 진심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여자보다 더 잘해주고 그 여자보다 더 괜찮은 여자가 되려고

애를쓰고 애를써도 역시난 두번째라는걸 깨닫네요..

 

언젠가 그 애한테 질문한적이있었죠..

그여자가 나보다 그렇게 좋아..?

날 사랑한다네요...근데 그여잘 나보다 더 사랑 한대요..

그런 말을 들어도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그여자보다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날이 올까봐.

몸을 다 줘서라도 이 이 남자를 잡고있는 나자신이 왜이렇게 우습던지...

 

사정을 아는 주위친구들은

저보고 미친년이랍니다... 머가 아쉬워서

쓰레기같은놈 만나냐고..

그럴때마다 그사람 쓰레기 아니라고..날 만날때만큼은 나에게

진심이라고 감싸주는데..

내 친구들은 그런 내모습이 참 안타깝다네요..

정말 이렇게 까지 사랑해본 남자가 없었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끌리고 이 남자라면 세컨드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도..

다 괜찮을 만큼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는걸..

솔직히.. 그여자 입장에선..내가 죽일년이겠죠..

머릿속으로는 접어야 한다는걸..알지만

그앨 생각만해도 터질거같은 이 심장은 왜 말을 안듣는지..

 

그여자가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