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집을 구했는데 룸메가 여자래요;'

원본지킴이2007.07.19
조회7,666

안녕하세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첨으로 톡에 글을 쓰네요;

 

이제 사귄지 두달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지금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데 방을 구해야 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다니더라구요.

그러다가 다른 친구가 소개시켜준

집에 찾아 갔는데 먼저 살고 있는 분이 여자분이라고 하더군요.

그 여자분이 투룸 집에 혼자사는데 방세도 절약할겸 룸메이트를 구한다고

보증금도 없고 방세도 싸고 가구도 다 있고

몸만 딱 들어가면 된다고..

근데 자기도 껄끄러웠는지 저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그래서 거기는 안된다고 "말이 되냐; 어떻게 아무리 그 여자분이 괜찮다고 해도

남녀가 쌩판 모르는 사람들끼리 같이 사느냐?" 라고 했더니..

알았다고..안 그래도 제 생각이 나서 의견을 물어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집 구하기도 워낙 힘들고 비싸기도 하고 일하는 곳과 가깝기도 해서..

정말 정~ 정~ 없으면 들어가라..라고 말했거든요.

근데 어제밤에 전화가 왔네요.. 결국 거기로 들어갔다고;

그래서.. 참. 첨엔.. "맞을래?" 이랬더니.. 자기도 어쩔수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여자분은 진짜 괜찮데?" 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어제 집에 갔는데 인사하고나더니 자기방으로 들어가서 그냥 자더라고..

 

솔직히 전 학생이라 다른 곳에서 공부 중이고 6개월 동안 자주 볼 수도 없는데..

아는 언니들도 그건 아니라고 하고;

동생도 "미쳤냐! 그건 진짜 안돼! 언니 남자친구랑 그 룸메라는 여자,

같은 집에 살면 같이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할수 있는거고..얘기도 하고 그럴텐데..

그러다 일 난다 일!" 이렇게 말하고 ㅠ

사실 저희도 6개월 동안 끈질기게 붙어다니다가 사귀게 된건데..

제가 너무 미리부터 과민반응 하는건지..

어제 그래서 잠도 잘 못자고..오늘 점심때 전화해서 얘기 다시 해보려구요..

그 집에서 나오라고 하면.. 너무 오버하는 건가요?

그냥.. 걱정도 좀 되고 답답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