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행복한 멈춤

독서광박에피박2007.07.19
조회185

(강추!!)행복한 멈춤 저자 존 하리차란의 강의를 듣고서 삶을 바꾼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겠다. 책 중간에 귀신

씬나락 까먹는 소리만 나오지 않았더라도

그런대로 읽어 내려가는데 거부감은 없었을

것이다.

 

뭐를 보고 이 책이 너무 신기하고 훌륭하다는

것인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다. 저자가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금전적인 문제와 건강 문제,

그리고 인간관계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단순화 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파워포즈라는

일종의 해결책이 만병통치약이나 되는 것처럼

자신하는 것도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단순하면서 실용적이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은 서로간에 공통점을

발견하고 일반화 시키는 고된 작업을 거쳐야만

한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석학들이 과연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의문이다.

 

나는 이 쯤에서 저자의 가장 근본적인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거론할 필요를 느꼈다.

그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지옥 같은 악몽이 시작되었으며, 산다는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 한다. 미래를 생각하면 참으로 암담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비극을 냉정하게

하나씩 짚어보자...

 

첫째 해고 당했다는 것이다. 물론 뼈아픈 현실이지만, 신경제에서는 해고는 보기 드문 현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어떤 준비성도 없었다. 대기업 중견사원으로 근무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하기는 커녕 과거의 안락한 생활에 젖어 있었다.

 

둘째, 상처의 아픔이다. 이는 대단히 비극적인 일이다. 그러나 저자는 아내의 건강이나 보험에

적극적으로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짐작하건데 가장으로서 재무관리에도 엉망이었다.

아내가 암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가사를 탕진할 정도의 대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약값을 걱정할 정도로 가정경제는 이미 엉망이었다.

 

셋째,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장인, 장모가 돌아가신 일이다. 이 역시 비극이지만, 솔직히 손자를

둘 씩이나 보고 돌아가셨으므로 그다지 큰 충격은 아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언제까지 살아계실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주위에는 이 보다 더 불행하게 세상을 떠나신 분들도 많지만, 저자같이

넉두리 늘어놓지 않는다.

 

직장이 없어지고, 아내의 약값을 걱정할 정도의 형편 없는 재정 상태에 놓인 와중에도 자신의

자동차가 차압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저자는 이미 정신 상태가 썩어 빠진 사람이었다.

재무적으로 충고하자면, 빨리 자동차 팔고 버스 타고 다녀라...

 

저자가 좋아하는 말로 단순화 하자면, 저자는 이제 자식 둘을 홀로 키워야 하는 실업자다...

이것을 극복하면 저자의 비극도 끝난다. (이정도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저자는 자신의 처지를 요란스럽게 설명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실망스럽다...

세상에는 저자보다 훨씬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맨 주먹으로 삶을 개척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