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얘기...

Heaven...2003.06.08
조회1,163

고등학교 3학년인 김모군..
그의 친구들은 약간 엽기적이었습니다. 굉장히 기발한 생각과 재치들로 머릿속엔 득실득실 했죠
그날도.. 그냥 넘어가질 않았습니다.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친구2명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중..
한친구가 잼있는 장난을 생각해냈습니다.
그 장난은..
버스가 올때 앞에서 손을 쭈욱 내밀고 버스를 잡는 척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택시 잡을때 하는 행동 있져? 손 앞으로 내밀로 위아래로 흔드는거..
원래 버스들은 지정된 정류장에 서잖아요.. 사람들 태우고 내리고..
원래 정지하는 버스를 괜히 잡는척 하고는..
친구한명을 미끼로 버스기사님에게 말합니다.

친구왈: 아저씨 xx가죠?
이친구가 과음을 해서요  xx까지 가주세요.

그리고선 그 미끼친구를 버스안에 태우고는 나머지 두 친구들은 사라지죠..
버스에 탄 미끼친구는 엄청 쪽팔렸다고..

이거 듣고 엄청 웃었어요
또 하나 있는데여
이것두 같은 친구들이랍니다.

처음 교통카드가 나왔을때인가.. 보통 학생들 찍을땐 "삑" 소리가 아닌
"학생입니다" 라고 나왔어요. (전 잘 모르겠는데 그 후배가 그러더군요)

그거에 장난기가 발동한 친구들..
버스를 타자마자 이랬답니다.

친구왈:"나는 누구인가?"

카드 찍으면 나는 소리: "학생입니다"

그러고선 버스를 탔다고 하네요..

 

잼없나요? 힌가지 더...

 

제 친구와 저 둘..얼큰하게 한잔 걸치고 집으로 가기위해 택시를잡으려했답니다..

 

전 원래 술이 약해 쫌밖에 안마셨구 제친구는 술값이 아까워서 이기지도 못할 술 좀 과하게 마셔서 제정신이 아니였습죠..

 

그날따라 빈 택시가 없더군여..

 

그래서 합승이라도 할려구 택시가 보이기만 하면 손을 흔들었죠..

 

마침 승객한 분을 태운 택시 한대가 서더군여..

 

조수석 창문이 스르르 내려가는 그 짧은 찰라~~정신잃고 있는 제친구를 부축하고 있던 저는 술기운을 핑계로 순간적으로 장난기가 발동하여  멘트를 날렸습니다..

 

나 : 아저씨...XX동가요?

 

기사아저씨 : 아네.. 같은 방향이에요...타세요~~

 

나 : 아!!! 잘됐네여....그럼아저씨...

 

 

 

 

 

 

 

     ....XX동가시는 김에 얘좀 태워다주세요!!!! (카풀하자는 얘기?)

 

 

....그 이후는 상상에 맞깁니다.....

 

.....택시기사아저씨...살인하실뻔했슴돠...

 

 

 

장난도 때와장소를가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