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톡이됐네요? 톡될줄은 몰랐는데.. 그냥 너무 답답해서 쓴글인데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어요~ 악플은 없어서 다행이예요 ㅠㅠ 뭐 제욕은 해도 상관없지만 할머니한테 나쁜글 올라오면 정말 슬플꺼같았거든요 ~ 하여튼 다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21살의 여자입니다. 저에겐 정말 목숨과도 같았던 할머니가 계셨었죠 어려서부터 저희 오빠두명과 친척오빠 친척동생 친척오빠들은 모두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와 가장 정이 많았고 제가 할머니가 집에가시는 날이면 매일 울었습니다. 할머니손에 자라서 항상 할머니한테만 붙어있었죠 커가면서 아르바이트를 해도 아르바이트비가 나오면 무조건 제일먼저 할머니를 챙겼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친구네 엄마회사에서 3일동안 10시간씩 서서 번돈 친구들은 모두 신발사고 할때 저는 고스란히 할머니께 갖다드렸습니다. 부모님과 삼촌 이모들이 할머니께 용돈은 드렸지만 그래도 제손으로 번돈을 할머니께 드리는것만큼 세상에 행복한 일은 없더라구요 ... 제가 할머니와 정이 너무 많아서 길에 다니시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보면 남같지가 않습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혼자계시는 할머니 있으면 말동무도 해드리고 맛있는것도 같이 먹고했습니다. 그렇게 아무탈없이 지내던 어느날 작년 할머니의 생신에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얘기를 듣고 말았습니다. 할머니가 간암에 걸리셨다는... 저는 그말을 듣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울기만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복수가 차서 불러가는 할머니의 배를 보고 정말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저희할머니가 정말 깔끔하신 분이시라서 아프셔도 항상 목욕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하루는 제가 목욕을 시켜드리는데 할머니가 "아가~ 할머니 배봐라~ 이렇게 나올수가있냐~ " 이러시면서 웃으시는데 저는 등을 닦아드리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숨쉬고 잘먹고 잘돌아다니는 제가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제가 울면 할머니가 슬퍼하실까봐 돌아서 얼마나 울음을 참으면서 울었는지 모릅니다... 할머니의 병세가 악화되는 것을 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일이 우는것밖에없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할머니는 큰삼촌과 같이 사시는데 하루는 아침에 큰삼촌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가 아침에 피를 토하셨다고 오늘 가실것같다고... 잠자다말고 울면서 할머니께 갔습니다. 할머니가 저를 보시더니 "아가~ " 이러면서 막 우시는 겁니다. 같이 껴안고 울다가 할머니가 괜찮아지셨다고 해서 한시름 놨는데... 또 피를 토하시는데 할머니가 살려줘 살려줘 이러시면서 피를 토하셨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프고 죽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내시경을 하시는데 수면내시경을 할 수 없고 내시경하다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해서 밖에서 조마조마 하고 있었습니다. 제발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삼촌들 이모들 엄마 오빠들 언니들 동생들 모두 울면서 빌고 있는데 갑자기 간호사분께서 나오시더니 "xx씨가 누구세요?" 이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저라고 했더니 "할머니가 내시경하시면서 자꾸 찾으신다고 들어오세요" 이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들어갔더니 할머니가 저를 보시고 제손을 잡으시고 참으시면서 무사히 내시경을 끝내셨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중환자실로 옮겨지셨고 면회시간도 하루에 딱 두번 30분씩만 가능해서 그때만 볼 수 있었습니다. 면회시간이 되면 제가 제일먼저 뛰어들어가는데 그때 마다 할머니는 출입구만 보고계십니다. 저는 할머니를 잡고 울었고 할머니가 저에게 했던 말이 "아가~ 할머니 안죽어~ 울지마 울면 머리아파~" 이러시는 겁니다. 할머니는 항상 자기보다 절 더 아끼셨습니다. 어렸을때도 항상 먼길가셔도 "xx이 때문에 집에가야한다고" 입에 달고사셨는데... 할머니가 일반 병실로 옮기시고 점심을 먹고오라고 하셨는데 저보고 "아가 앞에 손짜장면이 그렇게 맛있대 ~ 이러시면서 자기도 꼭 한번 먹고싶다고 이래서 제가 할머니 나으면 제일먼저 내가 손짜장면 사주겠다고 말했는데... 저희할머니 먼길도 걸어다니시고 용돈드린거 다 모아서 평생 모은 2000만원 주고 돌아가셨습니다. 저보고 "아가~ 할머니가 등록금 내줘야하는데 못내주고 가서 미안하다" 이러면서 돌아가셨습니다. 그게 걸리셨는지 부모님들께 말해서 제 등록금 해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저랑 오래오래 살다가 같이 죽기로했는데 말이죠 커서 정말 호강시켜드릴려고 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기 힘드셨나봅니다 돌아가시기전에 할머니가 할머니의 조카에게 장례식 음식 해주라고 하시고 장례끝나고 우리 슬퍼서 밥못먹는다고 꼭 밥챙겨주라고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말하시길 "아무도 못믿겠다.. 내가 밥챙겨줘야하는데..." 이러면서 돌아가셨습니다. 본인의 장례식인데 자신이 없어 슬퍼할 자식들 걱정을 하셨습니다...밥을 거를까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하십니다... 발인하는 날도 관에 넣기전에 할머니를 보여주잖아요~ 그때도 할머니를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관에 할머니를 넣을 때도 저희랑 같이 찍은 사진을 다 넣었습니다. 할머니 외로울까봐.. 장례가 다 끝나고 전 너무 슬퍼서 매일 잠을 자면서 할머니 꿈꾸게 해달라고 저희 할머니 맛있는거 드시지도 못하시고 물도 한잔 못드시고 잠도 못주무신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제발 천국가시고 맛있는거 드시고 잠도 잘 주무시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꿈에 할머니가 나오셔서 저한테 아가~ 할머니 천국왔다고 잘도착했으니깐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면서 잠겨있는 목소리로 할머니 지금 자고 일어나서 목소리가 이렇다고 그래주셨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도 항상 걱정하는 손녀딸이 걱정되셨나 봅니다. 간절한 저의 기도가 이루어졌네요... 저는 할머니가 꼭 천국에가셨다고 믿습니다. 매일 할머니와 통화했는데... 할머니 핸드폰에 전화했더니 없는번호로 나오네요 ... 당연하지만 정말 마음이 찢어집니다.. 아플때도 힘들때도 꼭 할머니가 생각났는데 ...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1년이 되어가는 오늘 따라 저희할머니 무척보고싶네요
천국에서 알려준 할머니의 안부
이게 톡이됐네요? 톡될줄은 몰랐는데..
그냥 너무 답답해서 쓴글인데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어요~
악플은 없어서 다행이예요 ㅠㅠ 뭐 제욕은 해도 상관없지만
할머니한테 나쁜글 올라오면 정말 슬플꺼같았거든요 ~
하여튼 다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21살의 여자입니다.
저에겐 정말 목숨과도 같았던 할머니가 계셨었죠
어려서부터 저희 오빠두명과 친척오빠 친척동생 친척오빠들은 모두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와 가장 정이 많았고 제가 할머니가 집에가시는 날이면 매일 울었습니다.
할머니손에 자라서 항상 할머니한테만 붙어있었죠
커가면서 아르바이트를 해도 아르바이트비가 나오면 무조건 제일먼저 할머니를 챙겼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친구네 엄마회사에서 3일동안 10시간씩 서서 번돈 친구들은 모두 신발사고 할때
저는 고스란히 할머니께 갖다드렸습니다.
부모님과 삼촌 이모들이 할머니께 용돈은 드렸지만 그래도 제손으로 번돈을 할머니께 드리는것만큼
세상에 행복한 일은 없더라구요 ...
제가 할머니와 정이 너무 많아서 길에 다니시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보면 남같지가 않습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혼자계시는 할머니 있으면 말동무도 해드리고 맛있는것도 같이 먹고했습니다.
그렇게 아무탈없이 지내던 어느날 작년 할머니의 생신에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얘기를 듣고 말았습니다.
할머니가 간암에 걸리셨다는... 저는 그말을 듣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울기만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복수가 차서 불러가는 할머니의 배를 보고 정말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저희할머니가 정말 깔끔하신 분이시라서 아프셔도 항상 목욕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하루는 제가 목욕을 시켜드리는데 할머니가 "아가~ 할머니 배봐라~ 이렇게 나올수가있냐~ " 이러시면서 웃으시는데 저는 등을 닦아드리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숨쉬고 잘먹고 잘돌아다니는 제가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제가 울면 할머니가 슬퍼하실까봐 돌아서 얼마나 울음을 참으면서 울었는지 모릅니다...
할머니의 병세가 악화되는 것을 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일이 우는것밖에없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할머니는 큰삼촌과 같이 사시는데 하루는 아침에 큰삼촌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가 아침에 피를 토하셨다고 오늘 가실것같다고... 잠자다말고 울면서 할머니께 갔습니다.
할머니가 저를 보시더니 "아가~ " 이러면서 막 우시는 겁니다.
같이 껴안고 울다가 할머니가 괜찮아지셨다고 해서 한시름 놨는데... 또 피를 토하시는데 할머니가 살려줘 살려줘 이러시면서 피를 토하셨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프고 죽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내시경을 하시는데 수면내시경을 할 수 없고 내시경하다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해서 밖에서 조마조마 하고 있었습니다. 제발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삼촌들 이모들 엄마 오빠들 언니들 동생들 모두 울면서 빌고 있는데 갑자기 간호사분께서 나오시더니
"xx씨가 누구세요?" 이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저라고 했더니 "할머니가 내시경하시면서 자꾸 찾으신다고 들어오세요" 이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들어갔더니 할머니가 저를 보시고 제손을 잡으시고 참으시면서 무사히 내시경을 끝내셨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중환자실로 옮겨지셨고 면회시간도 하루에 딱 두번 30분씩만 가능해서 그때만 볼 수 있었습니다. 면회시간이 되면 제가 제일먼저 뛰어들어가는데 그때 마다 할머니는 출입구만 보고계십니다.
저는 할머니를 잡고 울었고 할머니가 저에게 했던 말이 "아가~ 할머니 안죽어~ 울지마 울면 머리아파~" 이러시는 겁니다. 할머니는 항상 자기보다 절 더 아끼셨습니다.
어렸을때도 항상 먼길가셔도 "xx이 때문에 집에가야한다고" 입에 달고사셨는데...
할머니가 일반 병실로 옮기시고 점심을 먹고오라고 하셨는데 저보고 "아가 앞에 손짜장면이 그렇게 맛있대 ~ 이러시면서 자기도 꼭 한번 먹고싶다고 이래서 제가 할머니 나으면 제일먼저 내가 손짜장면 사주겠다고 말했는데...
저희할머니 먼길도 걸어다니시고 용돈드린거 다 모아서 평생 모은 2000만원 주고 돌아가셨습니다.
저보고 "아가~ 할머니가 등록금 내줘야하는데 못내주고 가서 미안하다" 이러면서 돌아가셨습니다.
그게 걸리셨는지 부모님들께 말해서 제 등록금 해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저랑 오래오래 살다가 같이 죽기로했는데 말이죠
커서 정말 호강시켜드릴려고 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기 힘드셨나봅니다
돌아가시기전에 할머니가 할머니의 조카에게 장례식 음식 해주라고 하시고 장례끝나고 우리 슬퍼서 밥못먹는다고 꼭 밥챙겨주라고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말하시길 "아무도 못믿겠다.. 내가 밥챙겨줘야하는데..." 이러면서 돌아가셨습니다.
본인의 장례식인데 자신이 없어 슬퍼할 자식들 걱정을 하셨습니다...밥을 거를까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하십니다...
발인하는 날도 관에 넣기전에 할머니를 보여주잖아요~ 그때도 할머니를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관에 할머니를 넣을 때도 저희랑 같이 찍은 사진을 다 넣었습니다. 할머니 외로울까봐..
장례가 다 끝나고 전 너무 슬퍼서 매일 잠을 자면서 할머니 꿈꾸게 해달라고 저희 할머니 맛있는거 드시지도 못하시고 물도 한잔 못드시고 잠도 못주무신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제발 천국가시고 맛있는거 드시고 잠도 잘 주무시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꿈에 할머니가 나오셔서 저한테 아가~ 할머니 천국왔다고 잘도착했으니깐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면서 잠겨있는 목소리로 할머니 지금 자고 일어나서 목소리가 이렇다고 그래주셨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도 항상 걱정하는 손녀딸이 걱정되셨나 봅니다.
간절한 저의 기도가 이루어졌네요...
저는 할머니가 꼭 천국에가셨다고 믿습니다.
매일 할머니와 통화했는데... 할머니 핸드폰에 전화했더니 없는번호로 나오네요 ... 당연하지만 정말 마음이 찢어집니다..
아플때도 힘들때도 꼭 할머니가 생각났는데 ...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1년이 되어가는 오늘 따라 저희할머니 무척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