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언니의 4가지 단점..

얄미운동생2007.07.20
조회60,087

 

 

음- 톡이 되었군요.. ㅎㅎ

일단 위에 있는 글 (얄미운 동생 버릇고치는-_-) 글쓴이와 저는 자매가 맞습니다...

그건 제 닉네임을 보시면 바로 아실거구요.. ㅎㅎㅎ

둘다 오늘 아침에 톡된거 알고 깜짝 놀랬지만...

네티즌을 가지고 논다고 뭐라 하실까봐 무서워서 공개 하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언니가 벌써 후기를 올려놓았더라구요.. ㅋ 배신자........

 

아무튼 톡 관계자 여러분들 비롯하여 댓글 달아주신 모든 네티즌분들께

평범한 저희 자매의 작은 에피소드로 인해 혼란을 안겨드렸다면 죄송하단 말씀 드릴께요....;;;

어쨌든 톡에 선정되었으니 언니는 꿈을 이루었네요 ㅎㅎ

 

이유야 어찌됐건 언니나 저나 웃으면서 썼던 글이니까 그냥 읽어주셨음 해요.. ^^

 

 

저는 이제 집에 가서 죽었어요...... 농담 ^^;;;

형제 자매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행복하셔요....♡

 

 

P.S 저는 억울해요-.ㅠ

 

 

───────── *

 

 

1.5살(일쩜오살) 터울의 언니가 한명 있습니다...

 

 

1. 괴팍함.

 

다른 자매들은 맞먹는다는 한학년차이로 

저는 언니의 기분이 안좋을때마다 종종 맞고 자랐습니다....

친구들의 권유(?)로 한번 대들었다가 12배정도 더 후려맞고 게임오바 된적도 있습니다...-.ㅠ

언니가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성격이라 그런지

20대 중반즈음.. 다소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동갑내기 남친이 생겼는데요....

아무리  CC였다지만.. 아무리 동갑이라지만..

남친과 전화통화하며 싸울때, 혼자 미친듯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야 이 6*3 색휘야.. 멍멍아... 하늘나라로 가고싶으냐...?" 이런 욕을 마구마구 합니다..

듣는 제가 다 민망할 정도로 심하게 욕을 하죠....

다행히 그 남친이란 사람이 성격이 언니와 정반대라.. 언니를 많이 받아주기도 하고 해서;;;

부모님께서는... 언니에게 남친이 생겼다고 했을때

얼굴도 안보고 결혼 허락하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언니의 성격을 받아줄 사람은 대한민국에 그 남자밖에 없다고... -_-;;;;;

 

2. 게으름.

 

저희 언니는 강의시간을.. 제시간에 나가본게

1학년 신입생때 외에는 없는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요...

알람을 12개를 맞춰놓아서 집안 식구들 잠을 다 깨워놓고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새근새근 잘도 잡니다......

아침에 깨울라치면.. 온가족 기분 다 상할것을 마음먹고 깨워야 하구요.....

요즘은 언니가 회사를 다니는데,

씻는데 5분, 옷입는데 2분, 운전하는데 20분, 뭐 이런식으로 ;;;

정확히 출근시간에 딱맞게 계산해서.. 정말 촉박하게 일어나는데..

그것도 참 힘겹게도 일어납니다...

휴일에 낮잠 5시간은 기본이구요. 참 편해보이면서도 답답하답니다....

물론 집에서 몸을 움직이는 일.. 설겆이, 청소 등 집안일. 당연히 안하구요...ㅋ

 

3. 지저분함.

 

이건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는.....

언니랑은 옷도 같이, 가방도 같이 쓰는게 많기 때문에...

언니가 들던 가방을 제가 쓰려고 비우려하면.. 그 안에서 오만가지 쓰레기가 다 나옵니다...

투명해진 파란기름종이가 가방에 붙어있는가 하면... 껌싸버린 껌종이... 뭐 이런것들.... ㅠ.ㅠ

길거리에 안버리는건 좋은데..그걸 왜 가방속에 담고 다니는지..;;

한번 툭툭 털면.. 먼지와 쓰레기가 왕창 떨어집니다...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싫으네요-_-;

생리대 비닐 껍데기(그나마 껍데기라서 다행-_-*)를 책상위에 펼쳐놓고 출근해버리고..

영애씨의 황토팩 한번 하고나면 화장실에 얼룩덜룩...

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바로 안닦으면 화장실 벽에 흙물이 다 든답니다..

저희 언니... 뭘 믿고 그러는지.. 안치우고 그냥 나옵니다. 아.. 안습.. ㅠ_ㅠ

제발 그러지좀 말라고 짜증도 내구, 얘기도 해보지만 언제나 들려오는 언니의 대답...

"너보단 나아!!!"

우리가족들 심하게 깔끔떨지는 않지만 그정도까진 아닌데..

언니가 큰소리로 우기는데... 엄마랑 저랑.. 그냥.. 할말 잃었습니다..

 

4. 어리버리함.

 

저희언니.. 약간 컴맹입니다.. 미니홈피 같은건 아예 하지도 않구요...

물론 회사 댕기면서 여러가지 조금씩 배우고.. 그나마 발전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메일에 파일 첨부하는것도 몰랐던 언니에요~

컴맹이야 뭐; 잘 안해봐서 모르는거니까 당연히 애교로 봐줄수 있는거구요....^^

지금은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ㅎㅎ

회사에서 눈치만 보면서 맨날 불안하다고 합니다. 혹시 자기가 모르는 뭐 시킬까봐 ;;

그래서 저한테 맨날 네이트온으로 원격제어 걸어달라고...

제가 그회사 서류 문서 다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

서류 한장 인쇄할라치면, 먼저 한 20장은 나와야 한장이 완성된다네요.ㅋ

그만큼 실수도 많이 하고.. 그래두 지금은 테스트용 서류가 점점 줄어간다니 다행... ^^

어쨌거나 쌓여가는 이면지, 다른사람들한테 걸릴까봐

싸가지고 집에 와서 버립니다... ㅋㅋ

이런 모습보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재밌죠 뭐...

 

 

 

제가 평소 쌓인게 많아서 앞에서 좀 언니를 너무 나쁘게 말한것 같지만

99% 사실이 맞구요-_-;;

저희언니두 톡을 즐겨보는지라 이글을 보게 될 수도 있겠네요.. 완전 두려움...

사실 저두 막 여자답거나, 깔끔 떨고 부지런하지는 못하는데

너무 혼자 잘난척 한다고 일부러 글남기는건 아니구요..

 

언니가 제 단점 꼬집어서 톡에다가 글 남긴다고 장난치길래

저도 복수 차원-_-에서 한번 남겨본다는게.. 혼자 심취해가지고.... 너무 길어졌네요... ㅋ

 

저희 언니는 저 단점(?)만 빼면

성격 쿨하고.. 털털하고.. 속깊고.. 참 좋은 언니에요...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는걸 제가 느낄 정도로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도 깊구요.. ㅎㅎ

마음도 여리고... (남친이랑 싸운뒤, 가슴에 돌덩이가 있는 것 같다고 저한테 고민상담도 하고..ㅋㅋㅋ)

남들과 다르게.. 남친이랑 싸울때만 좀 살벌해서 그렇지;; 평소엔 둘이 사이좋게 잘 지내구요 ^^

그 남친도 그러려니 이해하니까 다행이죠 뭐...

 

그냥 뭐...

어서 그 동갑내기 남친한테 빨리 시집 가주기를 바라는 정도....?

흠.. 아무튼 언니.. 글 진짜 남겨서 미안해... 용서해줘.. 오늘은 때리지마........ ㅋㅋㅋㅋㅋㅋ

빨리 돈벌어서 시집가.......... ㅋㅋㅋ 사랑해.. ㅋㅋㅋㅋㅋ사랑하는 우리언니의 4가지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