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딸 #1

작가2007.07.21
조회767

#1

 

 

 "우린 어울리지 않아.. "

 

내나이 18세..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도 잃었다.

 

 

 "서린아.... 내가 황실에서 나오면.. 되는거야?"

 

 "넌 절대로 나올수가 없어! "

 

 "차서린!"

 

 "난 마음 굳혔어.. 너도 정리하길 바래.."

 

 

차가운 나의 태도때문에.. 가슴아플 선이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게 최선책이다..

 

 

==== 대전 ======

 

 

 "윤화가.. 죽었다고요?"

갑작스런 김내관의 말에.. 충격을 받은 황제는 자리에 주저 앉았다..

 

 "언제.. 도대체 언제부터.."

 

 "태후마마께서는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 "

 

 "폐하께서 윤화아가씨를 찾고 계신것과.. 윤화아가씨에게.. 폐하의 혈육이 있다는 사실도

  모두 확인 하셨습니다.."

 

 "그럼.... 서린이도.. 알고 있단 말인가?"

 

 "아닙니다.. 그냥 두고 보시는 눈치셨습니다. 윤상궁에게도 함구령을 내리신터라..

  윤상궁도 자세한 내막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후는요?"

 

 "원래 바다같으신 분이 아니십니까.. 큰 태풍이 불지 않는다면.. 내색조차 안하실 분입니다."

 

 "흐음..."

 

 

잠시 생각에 잠긴 황제.. 입을 굳게 다무고는 생각에 잠겼다.

 

 "니가 황실을 버리고 갈수는 있어도  그아이를 황실에 들일수는 없다!"

완강한 태후의 반대로 황제는 사랑하는 연인 윤희를 떠나보내야만 했다.

 

 "내가 황제가 되면.. 널 꼭 찾을께.."

 "그러실필요 없습니다. 전하의 신분을 알면서 주제넘게 사랑한 제 마음이 잘못이죠.

  그저 전하의 사랑만 간직하겠나이다. "

 

황태자란 신분을 알고도 사랑하게된 자신을 원망한다는 그녀의 말이 아직까지

황제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지금의 황후와 혼인을 하고도 그녀와의 만남을 유지하다 태후에게 들킨뒤론

그녀를 버려두었던 젊은날을 회상하며 자책하고 있다.

 

 "폐하..무슨생각을 그렇게 하십니까.."

 

 "내가.. 서린이를 만나도 되겠는가?"

 

 "차라리 태후마마의 뜻에 맡기는것이 어떨런지요.. 윤희아가씨께서 돌아가시기 전

  서린공주님께 말씀 올리지 아니하셨겠습니까.

  폐하께서 직접 나서신다면.. 남들 이목도 이목이지만.. 서린공주께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으실겁니다.."

 

 "김내관의 말이 옳소. 그리하리다.."

 

 

 

=== 문화 고등학교 ===

 

 

 "도도한척은 혼자 다하더니.. 알고봤더니 미혼모 자식이지 뭐야?"

 

서린을 향해 내밷는 아이들의 말따윈 그녀의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머니의 죽음보다 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생겨버렸으니..

 

 

 "오늘 선이랑 영화보러 가기로 했는데.. 어때?"

 

 "아니 생각없어.."

 

 "서린아.."

 

 "미안해 동혁아.. 나.. 지금 그정도로 마음이 여유롭지 못해.."

 

 "휴~ 알겠어! 힘내라!"

 

 

서린의 등을 두드려주고 돌아가는 동혁의 뒷모습을 보고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아~~~~~~~~~~~~~~~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너무 답답해서 죽을것만 같다.

내가 공주란다.. 내가.. 지금 황제의 딸이란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선이와 내가 이복남매란다..

누가 받아들일수 있을까.. 누가.. 이해해주려나...

옥상에 쪼그리고 앉은 서린..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폰이 울린다..

 

[드르륵 드르륵]

 "여보세요.."

 "차서린양 휴대폰 맞습니까?"

 "네.. 그런데요?"

 "전 황실에서 태후마마를 모시고 있는 윤상궁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녁에 태후마마께서 차서린양을 뵙고 싶어 하십니다. 댁으로 차를 보내겠습니다."

 ".. 전 됏습니다."

 "싫으셔도 오셔야 합니다. 오늘 저녁 6시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딸각"

 

일방적인 그녀의 말에.. 피식 웃는 서린.

 

 '이젠.. 내맘대로 하지도 못하나?'

 

 

씁쓸하게 웃는 서린은 수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학교를 나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