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내 진심은 결국 연상의 집착밖에 안되는 것이었을까?

june2007.07.21
조회252

우리가 헤어지면서 내가 그에게 들은 말들...

 

(한달전에 만나고 일주일간 서로 연락없다가)

. 나 예전만큼 널 좋아하지 않아서 힘들것 같아. 우리가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고 널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너하고 있으면 내가 한심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그리고 우리 어차피 멀리 떨어져있고 서로 바쁘니까 자주 볼 수도 없어.

지친다 그만두고 싶다...

 

(문자로 내가 그를 잡자)

. 나 너 못 만나.너에게 맘이 많이 떠났어. 그러니 우리 좋게 헤어지자.

 

(용기내어 그를 찾아가자)

. 어차피 우린 안되는 사이잖아. 계속 만나도 현실이 안보여 그러니 돌아가라. 너 이러는 거 이해안되고 정말 싫다.

 

(그와 힘들게 얼굴 마주하며 나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 너하고는 그냥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싶다. 머리로는 도저히 너와 다시 시작할 수가 없을 것 같아...나 곧 외국으로 다시 나갈것도 같고...날 그렇게 다시 아껴주고 싶다면 나를 놓아줘..

 

(며칠간의 시간을 갖기로 한  후 방명록에)

.이러는 너가 너무 부담스럽다. 솔직히 너에게 맘이 많이 떠났어...진심이야.우리 이대로 그냥 끝내는게 좋겠어..다시 연락안했음 좋겠다...자꾸 너가 이러면 우리 어색해지기만 할 뿐이야..미안해...하지만 어쩔수 없는게 있어...그럼 잘 지내..

 

(헤어짐을 인정하고 다음날 친구가 만나자는 문자의 답을 그에게 잘못 보내자...)

.너 안 와도 돼...너 나한테 이러지 않아도 돼..너 싫고 무섭다.정말 무서워..다시는 연락 안했음 해.

 

그는 29살, 저는 37살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다가왔지만 어리다고 생각하면서 사랑만 받으며 그에게 잘못해준 것 사실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너무 많이 준 것 같네요...이런 모진말들 들었으면서도 그가 자꾸 이해되네요.

저의 마지막 노력이 부담스럽다...무섭다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나이먹은 여자의 집착으로만 보였던 것이었겠죠.

Wise men say only fool rush in love...

다시는 그런 바보가 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제가 그 바보였다는 것이 너무 원망스럽고 힘이 드네요.

 

한편으론 난 너무나 가슴이 아직도 뜨거운데 자신이 이미 식어버렸다고 한 번의 기회도 안 준 그가 너무 잔인합니다. 이 나이에 이런 아픔을 겪자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는데...그래서 시작도 힘들었는데...

 

가슴깊이 박힌 상처가 언제쯤이면 아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