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 용감했던 아짐마의 대만 일기

웃긴녀2003.06.09
조회5,268

내가 상상했던 영화같은 상봉은 아니었지만 국제 고아 신세는 면하게 되었으니 감사 감사였습니다

차가 너무 밀려 자기도 차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데도 땀이 뻘뻘 났다고 하면서

많이 이뻐졌네, 신경 좀 썼네 이렇게 만남의 인사를 던지더군요

당연하지 내가 매직으로 머리 하면서 돈 시간 얼마나 공 들였는데......(평소에 제머리는 긴 파마 머리에

고무줄 질끈 그당시에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가 찰랑 찰랑)

그러더니 시간 없다고 빨리 가자고 하더군요 밖에서 사람이 차 대놓고 기다린다고

짐 어딨어? 하더니 내가 여기 있잖아 하니까 짐과 저를 한번씩 쳐다보더니 미련하기는 하는 겁니다

평소의 저라면 뭐?하며 손톱 날을 세웠겠지만 날이 날이니만큼.........그냥 넘어갔죠

주차장으로 가는데 저차가 뭔지 알아? 물어보더군요

남자들은 원래 차 무지 좋하하잖아요 저는 그런데에 무관심이죠. 몰라 왜?

롤스로이스야 그건 알지 하더군요

저도 그 차 정도는 알죠 워낙 유명하 차니까 .... 근데 왜?

우리 사모님 모시려고 저 차로 왔다는 겁니다. 나는 웃겨!(이 말은 저의18번)

그런데!!!!!!!진짜였습니다

속으로 힘들게 온 보람이 있구나  정말 넓고 사모 된 기분이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대만에서의 롤스로이스는 좋은 차이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처럼

헉! 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무조건 국산이라는 것이 없고 수입이다 보니 우리 나라 차도 꽤

대우 받는 차였습니다

차를 타고 눈구경을 하면서 타이빼이에 있는 경기장으로 갔습니다

무슨 경기장이냐구요? 울 신랑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용병 이였습니다

신랑이 선수인 관계로 표도 안사고 아직 시작전인 경기장으로 들어갔죠

여러 사람들이 아는 척을 해주더군요 나 말고 신랑을요

그래도 기분은좋아서 우쭐 헤헤 ....

그러더니 시합 끝날때까지 경기 보면서 기다리라 하면서 약간의음료수와 간식 거리를 주며

가더군요 그때 왠지 조금 무서웠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경기장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고 결정적으로 사람들이 하는 말은 못 알아

듣겠고 아휴!대강 이라도 공부하고 올껄.....

그러더니 시합이 시작 되었죠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울 신랑 첫 선발로 나왔습니다

나오더니 저와 우리 아이들 있는 쪽으로 손 한 번 흔들어 주더군요

텔레비젼에서 그런 장면 많이 나오잖아요 그냥 볼때는 아이고 유치해 했는데

기분 진짜 짱입니다요 짱짱짱!!!!

울 신랑도 가족이 와서 힘이 나는지 정말 잘 합니다 사람들이 울 신랑 이름을 대만이름으로

부르며 응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아들에게 아빠야! 저기 봐봐! 하면서 응원을 했죠

조금만 못하는 것 같으면 가슴이 벌렁 벌렁 코 끝이 실룩 실룩 정말로 조마조마 하더군요

시험 치루고 결과 기다리는 것보다 더...

그러더니 마이크에서 뭐라 하는 것 같더니만 그 큰 전광판에 내 얼굴과 우리 아이들 모습이

비춰지는 거였습니다 제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도 갑자기 저와 아이들에게 집중.....

날은 더워 얼굴엔 기름도 번지르 하고 딸은 배고픈지 울기에 분유 타서 먹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나온 겁니다 아휴!창피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T.V로 보니 더 가관 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더니 몇 번이고 신랑 클로즈업 뒤엔 저희들을 찍더군요(우씨, 진작 얘기 했으면 화장이라도

고치는 건데....솔직히 화면 발 별로 안 받더라구요 사진발은 괜찮은 편인데....)

그렇게 해서 시간은 지나고 울 신랑 팀이 이겼습니다/

그리고 그 곳은 우리 나라와 틀리게 M.V.P를 그 날 그 날 주더군요

그것도 받았습니다 갑자기 울 신랑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어 보이던 순간이였습니다

한 마디로 감격의 도가니 였죠

그렇게 시합을 끝내고 숙소로 갔습니다 신랑이 있는 곳은 원래 까오슝이라는 곳이기에 지방에 오면

호텔에서 묵는다고 하더라구요

내리자 마자 그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짐 싣는거 가지고 오더군요

난 이거 꽁짜야?하고 물었죠 울 신랑 그렇겠지 뭐 어차피 구단에서 방비 다 내니까 하더군요

그리고 방으로 가니 (원래는 선수2명이 한 방인데 식구 온다고 독방)

싱글 침대 2개 있는곳이더군요 그러더니 짐 옮겨 준 분이 베이비 베드 어쩌구 하더라구요

저희는 필요 없다고 했는데 규정상 사람이 오바 되면 침대를 놓아야 한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원래 그런 건 가요 저는 아직도 모르고 있음

우리 아이들은 잠 버릇이 심해서 침대에 못 자는데 그걸 설명 할수도 없고 참 나,,,

그날 저녘 바닥에 이불 이란 이불 다 깔고 에어컨을 밤새 틀어 추워시 에어컨 껐다 켯다 하면서

잤습니다 워낙 습기가 많은 나라라 끄면 후덥지근 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아침은 호텔에서 주는 것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갔는데 선수들이 인사 하며

쳐다 보고 그래서 잘 먹지도 못하고 짐싸고 첵 아웃하는데 빌지를 주더라구요

어!우린 일부러 음료수도 사다 먹었는데 뭐지?하며 봤는데....

참!세상에 공짜는 없더라구요 짐 옮겨다준 그 이상한 밀대 같은 거 사용료 하고 침대 사용료

였습니다 그것도 꽤 비쌌던 걸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방값비는 내는데 그것은 개인 사용이라 개인이 내아 한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무식이 죄지 이런 걸 해 봤어야지 치 치 거리며 기다리고 있는 구단 버스를 향해 갔습니다

갈때는 그걸 타고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 남자인 그차에 여자는 우리 딸 빼고 딸랑 나 하나

그래도 아짐마의 철판을 깔고 탔습니다 안 그러면 우리 돈 내고 비행기 타고 가야 하니까

한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여차 저차 해서 수소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그냥 건물 갔던데 오피스텔이라고 하더군요 15층 까지 있었나 기억이 가물하네요

선수 1명당 1개씩 해서 9,10,11,12층을 썼던 것 같아요

방2개에 욕실 하나,거실겸 마루 그렇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오기 전 제가 또 걱정 한것이 있는데 우리 딸 아이가 붙잡고 걸으려고 하는데

그때 아이들은 자꾸 넘어 지잖아요. 그런데 그곳은 대리석 같은 돌이라고 했거든요

외국은 그냥 다 신발 신고 다니고 물 걸레로 쓱싹 하잖아요

그런데 울 실랑 방에 들어가지 전에 놀라지마 내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준비 한게 있어

그러는게에요 제가 또 저의 특유의 말로 뭔데 웃겨!하며 방문을 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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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였을까요

아니요

풍선이나 이벤트

아니요

궁금하시죠

그건요 정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아빠라면 못 해줬을 꺼에요

방 2개 거실까지 그거 바닥에 까는거 있잖아요 놀이방이나 작은 방에 끼워서 깔아놓는거...

1,2,3,그런거 하고 A.B.c 등 여러가지 색깔로 되어있고 그런거

 

그걸 글쎄 단 1cm의 여유도 없이 다 메꿔 놓은거 있죠

여기서 또 눈물이 핑 돌더군요

울 신랑이 우리 시구를 정말 사랑하는 구나...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이것도 약간의 중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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