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 레슨 18

forever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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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니나랑 폴이랑 카페 cafe.daum.net/nina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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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레슨 18









우리집에서 키우는 개는 세퍼드하고 무슨 무슨 개가 섞인 잡종이다......

하약색이랑 회색이 섞인 털이 길게 자라 눈은 완전히 덮이고 코만 보인다......

크기는 아마 세퍼드보다 좀 작다......










이 개의 나이는 무려 15살 + ???

신랑이 어렸을 때 얻어왔는데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식구

중 아무도 없다.










개의 이름은 Digger 이다.

신랑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개가 맨날 뒤뜰에 나가 땅을 파기 때문이란다..... -_-









미국에 와서 정말 웃긴 개 이름 많이 봤다.....

한국에선 개 이름 짓는 걸 보면...... 흠, 그냥 알아서 부르고 싶은 데로

부른다..... 이왕이면 이쁘구 귀엽구 멋있는 걸로.......

물론 미국도 자기 맘대로 짓긴 하지만 대부분은 개의 인상이나 털 색깔,

성격, 또는 특징 같은 걸 보고 짓는 경우가 많다.

우리 개가 땅을 판다고 Digger가 된 것이 바로 그런 경우다......









신랑의 친척집에서는 작은 치와와를 한 마리 키우는데 몸 전체는

다 갈색이고 네 발하고 발목만 하얗다......

그 개 이름이 뭐가 됐겠나...... Socks 다...... -_-

내가 아는 선생님 댁엔 작은 털복숭이 강아지가 한 마리 있다.......

몸 전체가 까만 털로 뒤덮여 있고 배만 하얗다.....

이름하여 Oreo...... (한국에도 이 과자 있나....?)











개란 동물은 적어도 며칠에 한번씩은 동네를 산책도 시켜주고 그러면서

지나가는 행인이나 이웃사람들도 구경해야 한다......

그래야 성격이 온순해 질테니 말이다.

근데 울 신랑 식구들 중에는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다.

불쌍한 Digger 는 이 집에서 살아온 지 십 몇 년이 되도록 통틀어

바깥구경을 한 게 열 번도 되지 않는다.......

당연히 우리 집이 이 세상의 중심이요, 자신의 왕국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_-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Digger 에게 있어 적이며 침입자다......

우편 배달부 아저씨가 와도 달려들고 신랑네 친척이 와도 달려들고......

매년 12월 30일 밤에는 시부모님께서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연다.....

하와이에선 일본 풍습을 따라 새해로 넘어가는 밤에 폭죽을 터뜨리는데

우리집에서 매년 함께 모여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Digger 는 초저녁부터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집에서 와글거리는 걸 Digger 가 봤다간 파티고

나발이고 없이 끝장이 날 거다......

분을 참지 못해 Digger 가 쓰러질 수도 있다......











결혼하고 나서 신랑집으로 처음 들어갈 때였다....

신랑이 나를 잠시 문밖에 세워두더니 집안으로 들어가서 Digger 를

뒤뜰로 쫓아내고 유리문을 잠궈버렸다......

내가 들어가자 마자 유리문 앞에서 Digger 가 마구 짖어대기 시작한다......

부엌쪽으로 가면 뒤뜰을 뺑 돌아 부엌 창문 밑에 와서 짖고 화장실 가면

화장실 창문 밑에까지 와서 짖는다..... -_-










앵무새 편에서도 얘기한 바 있지만 나는 길 가다가 개를 보면 오던

길을 되돌아가서 다른 곳으로 돌아갈 정도로 개를 무서워했었다.......

신랑집에 오니 온종일 날 감시하는 Digger 땜에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신랑: Digger 한테는 우리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적이야....

니나: 뭐 그런 개가 다 있어.

신랑: 내 친구한테 덤벼서 셔츠를 찢은 적도 있어....

니나: 그럼, 이제부터 항상 저렇게 뒤뜰에 내놔야 해?

신랑: 길들면 괜찮겠지...... 우선 먹이를 네가 줘 봐......










신랑이 Digger 목에 끈을 묶어 데리고 들어왔다.......

Digger 는 미친 듯이 발악하며 나에게 덤비려고 들고 신랑은 그런

Digger 를 제지하느라 안간힘을 쓴다......










신랑: 빨리 먹을 거 던져!









먹을 걸 던졌다....... 잘 먹는다.......

다 먹더니 다시 또 발악하며 덤비려고 든다.... -_-

시어머니가 그 광경을 보시고는 비명을 지른다.....










시어머니: 당장 데리고 나갓!

신랑: 길들이는 거에요!!!

시어머니: 위험해! 당장 내보내!










할 수 없이 Digger 는 다시 뒤뜰로 쫓겨났다......










시어머니: 니 작은 아버지도 못 길들인 개다.......

신랑: 언제요?

시어머니: 1년 동안 매일 아침 밥 주는데도 밥만 먹고 나면 덤비더라..... -_-










헉~! 두려워라...... 그럼 이제 난 어케 되는 건가......

하지만 신랑은 포기하지 않는다.......

시어머니가 외출하시자마자 Digger 를 다시 데리고 들어온다......










신랑: 자, 이제 먹을 걸 주는 거야......

니나: 아.... 알았어.......










망할 놈의 개 같으니라구....... 먹는 거만 잘 먹지, 그러고 나선

또 미친 듯이 짖는다......










니나: 이제 개 먹이 다 떨어졌어..... -_-

신랑: 젤리라도 줘봐.....










우씨, 할 수 없다........ 내가 먹던 젤리를 주었다.......

잘 먹는다.......그리곤..... 또 짖는다..... -_-

이렇게 맛있는 건 착한 개가 먹어야 하는데 왜 이따우 성질 드러운

개가 자꾸 먹게 되는 거지?

그런데 역시 차츰 먹을 걸 주다보니 Digger 의 짖는 소리가 좀 가라

앉는 거 같다......











신랑: 쓰다듬어 봐.....

니나: 싫어....... 물면 어케......

신랑: 뒤통수에 입 없어.......-_-










덜덜 떨며 쓰다듬어 보았다....... 엇! 가만히 있는다.......

신랑이 차츰 줄을 느슨하게 놓았다.....

계속 가만히 있더니 나한테 몸을 막 비비면서 좋아한다.......

단순한 자식.... 지조가 있는 줄 알았더니 젤리에 넘어갔구만..... -_-











그날 저녁, 퇴근하신 시아버지는 Digger 가 나만 졸졸 따라다니고

내 옆에만 앉는 걸 보시더니 대경실색하셨다.....










시아버지: 아니? 이럴수가!!!! 내 평생 이런 일은 첨이다.....











작은 아버지, 즉 시아버지의 동생되시는 분이 1년간 밥을 주면서 길들이려다가

실패했다는 Digger 아닌가.......










시아버지: Digger 가 니나를 식구로 인정한 게 틀림없어










음하하하하하........................

Digger 덕분에 나는 이사 들어가자마자 점수를 왕창 땄다.....

그렇다! 이래뵈도 난 개한테 인정받은 몸이다!!!!.............-_-











Digger 와 친해지면서 나는 더 이상 개를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다.......

무서워하기는커녕 강아지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게 되어버렸다......











Digger 는 늙은 개라서 그런지 발발거리고 쫓아다니며 애교를 부린다거나

귀찮게 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저 평화롭게 뒤뜰로 나가 땅을 파다가 가족 이외의 사람 냄새를 맡거나

소리가 들릴 경우에만 미친 듯이 짖을 뿐이다......












개도 밥 먹을 땐 안 건드린다는 말이 있다.

울 신랑은 Digger 가 밥먹을 때 잘만 건드린다.......

Digger 는 밥 먹다말고도 신랑한테 혼나서 쫓겨나는 일이 부지기수다.....

근데 귀찮아서 그런지 먹다 남은 밥에 대한 미련도 별로 없이 그냥 쫓겨나고

만다.... 그리곤 땅을 판다..... -_-










Digger 의 밥그릇엔 항상 하루치 개먹이가 들어있지만 그걸 먹는 걸 본

적도 없다.....

무슨 개가 저렇게 먹는 걸 싫어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람 음식을 훔쳐먹느라 배가 불러서 안 먹는 거다......










이 집에서 Digger 는 불사조로 불린다.

개한테 절대 줘선 안 되는 게 칠면조나 닭고기 뼈다.......

뼈가 가늘게 부러지기 때문에 개가 먹으며 목에 걸려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Digger 는 우리가 저녁으로 닭고기를 먹은 날마다 식탁위의 남은 음식을 먹든

쓰레기통을 뒤지든 기어이 뼈를 찾아내서 먹는다...........

그러기를 십 몇 년..... Digger 는 건강하게 장수하고 있다.....











비 오는 날이면 뒤뜰에 나가 개구리나 두꺼비를 잡아먹기도 한다.....

우리 집 뒤뜰에는 작은 시내가 있어서 두꺼비가 종종 올라오는데 두꺼비한테는

독성이 있어서 잡아먹은 개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Digger 는 여전히 건강하다..... -_-










하긴, 차에 치이고 나서도 껑충껑충 잘 뛰어다녔다니......

할 말 없다........









이런 Digger, 죽음도 비켜가는 Digger를 괴롭힐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하나..... 울 신랑이다.....

 

 

 

 

 

 

 

신랑의 친구가 놀러왔다......

새로 산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너무너무 작고 귀여웠다.....








니나: 어머나~ 멍멍이다~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얼떨결에 나온 말인데 그냥 넘어갈 신랑이

아니다......

친구가 돌아가자마자 물어본다....









신랑: What's 몽몽기?

니나: 멍멍이라고 해야지....

신랑: 몽몽기....









영어권 사람들은 이상하게 어 발음을 잘 못한다..... -_-









니나: Dog 이나 puppy를 말하는 거야

신랑: No! Dog is 캐

니나: (짜식~ 아는 척 하긴... -_-) 멍멍이도 돼

신랑: 몽몽기~?

니나: 개가 멍멍! 하고 짖잖아

신랑: 엥?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100 퍼센트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은 없다고 하지만 개는 어느 나라를

가든 개소리를 낼텐데 왜 듣는 사람들은 다 다르게 듣느냔 말이다.....









신랑: 개가 몽몽! 그래?

니나: 응

신랑: No! Never 몽몽!!! 미친개야?

니나: ............-_- 정상개야......

신랑: 몽몽 아냐, ruff ruff 하는데......









신랑이 증거를 보여주겠다는 듯이 Digger 를 부른다.....

Digger 는 오늘도 역시 신랑을 무시하고 열심히 땅을 파고 있었다..... -_-









신랑: Digger!!! Come!!!!









Digger, 계속 무시한다....... 할 수 없이 신랑이 잡으러 나간다......

신랑이 다가오는 걸 본 Digger 미친 듯이 도망간다......










신랑: 너 거기 안서!!!!










내가 Digger 라도 안 서겠다....... -_-

날씨도 화창한 오후, 따스한 햇살을 즐기며 평화롭게 땅파고 있는데

왜 괴롭히려고 하냐는 원망의 눈빛만 가득하다......










우리 집이 백만불 짜리 저택도 아니고....

좁은 뒤뜰에서 뛰어봤자 강아지다.....

결국 신랑한테 잡혔다......

불쌍한 Digger......

슬픈 눈으로 파다만 잔디밭을 돌아보며 집안으로 끌려 들어왔다.










신랑: 짖어봐.

Digger, 멍하니 신랑만 쳐다본다......








신랑: 이렇게 해보란 말야.... ruff ruff!!

Digger, 하품을 한다......








신랑: 맛있는 거 줄게 짖어!! ruff ruff!!!

Digger, 아예 드러눕는다...... -_-










니나: 관둬... 안 짖잖아.....

신랑: 아냐, 짖을꺼야.... ruff ruff!!!

니나: Digger 야, 함 짖어주고 끝내자... 멍멍!

신랑: 우리 Digger 는 몽몽 안 해.... ruff ruff!!!










개가 멍멍하고 안 짖는다구? 보여주마......










니나: Digger 이쁘지? 짖어볼래? 멍멍!










쓰다듬어주는 척하면서 신랑 몰래 Digger 의 꼬리를 지긋이 밟아주었다.

놀랜 Digger 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멍! 하며 나를 쳐다본다......









니나: 우하하하~ 봤지? 멍! 하잖아

신랑: 그게 어디 몽!이야? ruff 그랬잖아......









우씨...... 별것도 아닌데 열 받는다....... 다시 한번 들려주지 .....

신랑 몰래 Digger의 꼬리를 한 번 더 밟아 주었다......

불쌍한 Digger, 화다닥 놀라더니 멍! 하면서 문쪽으로 도망간다......










니나: 들었지, 들었지? 멍! 하는 거?

신랑: 아냐 아냐.... 몽 아냐.... -_-









Digger 는 다시 뒤뜰로 도망가려고 필사적으로 문을 긁기 시작한다......









신랑: 야! 어디가! ruff 하고 가야지!










신랑이 Digger 앞에 가로막고 서더니 계속 Digger한테 소리친다.....









신랑: 짖어 빨리!!! ruff ruff!!!!










이러다가 괜히 개 잡겠다...... -_-

불쌍한 Digger........

신랑이 소리를 지르자 기가 죽어서 꼬리를 내리더리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신랑: 나가고 싶음 짖어!









할 수 없이 내가 다시 꼬리를 밟아주었다......

그냥 ruff 했다고 봐주고 다시 뒤뜰로 내 보내는 게 속 편할 것 같았다.......

그런데 Digger 는 그렇게 편한 팔자가 아닌가 보다......

세 번째로 꼬리를 밟자 짖기는커녕 깨갱~ 한다.......









신랑: 봤지? ruff 하는 거...... -_-









자알 났다.... 정말....

Digger 가 낑낑대며 구원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으셨는지 시어머니

등장하신다......









시어머니: 누가 Digger 괴롭혀?

신랑: 니나요









앗! 저 야비한.......

그러나 울 시어머니가 누군가.....









시어머니: 너 왜 니나한테 덮어씌워? (으헤헤.... ^^)

신랑: 니나가 Digger 보고 몽몽! 하라구 그러잖아요......

시어머니: 시끄러! 몽몽이든 망망이든 동물학대는 범죄야!









시어머니는 불쌍한 Digger 한테 과자를 한 개 주시더니 뒤뜰로 내보내

주셨다......

Digger 는 기뻐 뛰며 찬양하는 마음으로 땅을 마구 판다.....

신랑은 입을 한자나 내밀고는 삐진 척을 하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으하하하하~ 쌤통이다.... 하고 끝났으면 한국말 레슨 18편은 아름다운

해피 엔딩이었을 텐데.......











그날 밤.....



신랑: 니나, 니나....

니나: 아씨.... 나 막 잠들었었는데... 왜?

신랑: Cat은 무슨 소리 내?

니나: 야옹야옹......

신랑: 우하하하하하~ Meow 가 야옹야옹이래~








침대를 데굴데굴 구른다......








니나: 조용해 잠 좀 자게.....

신랑: Frog 은?

니나: 몰라.....

신랑: 그래 그럼 고양이 연습해야지..... 야옹야옹야옹야옹.....

니나: 조용해!

신랑: Frog 알려줄 거야?

니나: 개굴개굴......

신랑: 으헤헤헤헤헤~ 캐구캐구.... 으하하~







다시 한번 침대를 구른다.......







신랑: Duck 은?







진짜 짜증난다...... 잠 다 달아났다..... -_-







니나: 꽥꽥!

신랑: 어 그건 비슷하네... quack, quack.....

니나: 이제 됐지? 나 잔다......

신랑: 한국 동물은 항상 두 번씩 짖어?









무슨 이따우 질문을 다 한담.........-_-








니나: 한번 하는 것도 있어.....

신랑: 뭐?








갑자기 말하려니 생각이 안 난다......









니나: 음...... 그렇지!!! Tiger!!!

신랑: 어떤데?

니나: 어흥!









신랑이 말문을 잃고 멍~ 하다......

2초 정도 정적이 흐른다.......

갑자기 정적을 헤치고 신랑이 침대를 데굴데굴 구르다가 방바닥으로

떨어진다.... (생쑈를 하는구만..... -_-)









신랑: 오흥! 우하하하하하하!

니나: 조용해! 지금 새벽 한 시야!

신랑: 우하하하하하하하~

니나: 에잇! 잠 좀 자자!!!

신랑: 그거 혹시 호토리만 그러는 거 아냐?

니나: 아냐!

신랑: 호토리만 그럴 걸.... 진짜 호랑이는 무서워서 안 그래

니나: 진짜는 어떤데.... ?

신랑: 크르르르~~~~ (-_-)

니나: 잘 났슈........









아, 정말 졸렵다...... 자야 하는데.....

언제까지 동물 소리로 고문을 하려는지....









신랑: 니나!

니나: 왜?

신랑: 나는 한국 경찰들하고 말할 수 있다!

니나: 건 또 뭔 헛소리?

신랑: Cat 은 야옹 거리니까 야옹이라구 하지?

니나: 응

신랑: Frog 는 개쿠개쿠하니까 개쿠리 잖아....

니나: 근데?

신랑: 호토리는 오흥.....그럼 포토리는 오풍하겠네.....

니나: ?*&#@)!*$

신랑: 한국가서 경찰보면 오풍, 오풍해야지.... 으하하하하하









신혼 여행갔을 때 신랑이 포돌이 그림보고 웃긴다고 뒤집어지게 좋아하던

게 떠오른다......

그걸 여태 기억했다가 기어이 써먹고 말다니...... -_-

울 신랑은 천재일까 바보일까..... 새로운 고민이다.....

잠자긴 글렀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