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무턱대고 국대를 비판하지 않길 바라면서..

요하네스 본프레레2007.07.24
조회53

많은 사람들이 2002년 이후 축구에 대한 눈높이가 너무나 높아져버린 느낌입니다.
2002년 월드컵의 4강 타이틀은 많은것을 덮어버린 느낌이 있네요..

 

당시에는 국내에서 월드컵이 벌어지는 만큼 히딩크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막대한 지원이 있었고.
국내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경기장 잔디에 보다 많은 수분을 유지하면서 (국내월드컵이기에 가능했던)
한국팀의 기동력을 살릴 수 있었던 어드밴티지.. 그리고 당시 국대팀의 엄청난 전력으로 이루었던
결과이지요.

 

하지만 그과정에는 이탈리아에 수차례의 실점위기가 있었지만 다행히도 역습찬스를

잘 살려서 기적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스페인전에서는 정말 안습일정도로 끌려다녔지만

특유의 압박과 수비라인의 조화로 무실점을 이끌어내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4강까지

갈수 있었습니다.

 

 

월드컵 4강을 무시하는 발언도 아니고 당시 국대팀을 무시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당시에도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고 경기내용이 완벽하지 못햇던 경기도 분명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상대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인도네시아와 바레인과 비교가 안된다구요?
물론 그렇습니다만.. 그렇다면 네덜란드와의 평가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그렇게나
베어백의 전술탓을 했던분들.. 이것도 비교가 안될까요?
2002년 월드컵 우리 대표팀은 3-4-3을 기본포메이션으로 좌우 미드필더는 거의 수비수로 5

백을 유지하면서 빠르고 정확한 역습을 통해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만약이라는게 웃기지만 히딩크가 당시의 전술로 아시아컵을 나섰더라면요? 

물론 결과는 좋을수도 있겠지만 또 이런분들 생길텝니다.. 뭐 지더라도 재미있게 축구를 하자..

공격적으로 하자..

 

당시 2002월드컵을 준비하기전에는 북중미로 6주간 합숙훈련을 (정확한지는 모르나.. 아마도..)

떠낫었고. 많은 실험을 할 기회가 잇었습니다.

(북중미골드컵? .두바이4개국 대회등등.. 축구지식이 부족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ㅋ)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K리그와의 갈등으로 소집을 늦게 한적도 있었고..

이번에는 리그측의 양해로 겨우 정석대로 소집일을 맞췄습니다. 그만큼 히딩크와 지금의

베어백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전술 이야기를 해보자면 베어백이 현재 사용하는 기본 시스템인ㅠ4-3-3은 현대흐름의

포백과. 한국팀에서 대대로 걸출한 인재가 발견되는 윙자원, 그리고 두 수미의

커버플레이를 통한 윙백을 활용함으로써 축구에서 기본적이면서도 위협적인 측면공격을

지향한다는점과 3미들과 윙포워드의 움직임으로 수비시 5미들을 이용해 강한 프레싱을

하면서 강점인 체력과 스피드를 이용하는 전술에는 그다지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아 보입니다..

 

 

분명 경기를 보면 롱패스에 의존하는 경향이나. 너무 단순한 측면공격을 하는 것. 또 너무

기본 포메이션에 얽매이는 듯한 뻔한 전술에는 저도 시덥잖게 느낄때도 있습니다만.

베어백은 비록 그전에 감독으로서 성공한 경험이 없다라고 해도 분명

몇몇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빠가"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단순히 몇경기에 실망 하고 막연하게 히딩크와 비교하시는분들..
감독을 경질시켜야 된다고 하시는 분들..

분명 겉으로는 표현은 그래도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비판해주시는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지나간 영광에 비교하거나 감독의 경질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대회기간중이기에 여기보다 습하고 더운 나라에서 고생하는 감독이하 선수와 스탭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대회가 끝난후에 북경올림픽이라던지

2010월드컵을 대비해서 냉정한 평가와 결단.. 또는 칭찬을 내렸으면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축구가 제 하는일과 상관 있진 않습니다만..
단지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써 감히 한마디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