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나쁜 버스기사와 기분좋은 버스기사..

이뿐악마2007.07.26
조회167

아침에 큰아이 수업이 있어 그 장소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기에 버스노선을 잘 몰라 기사분께 몇번 물어보고 겨우 가는 버스를 알았어요.

44번버스가 왔길레 물어봤습니다.

"메가마트가요?"

"빨리 타시요. 빨리..)

"뒤에 있는 애를 불렀어요.

애가 뛰어오다 손에 든 동전을 떨어뜨려 줍고 있으니..

기사할아버지왈

"참 바쁜데.. 빨리 좀 타지.."

결국 아이는 눈앞에 보이는 떨어진 돈을 다 줍지 못하고 탔습니다.

차가 밀려서 서 있으니 다른 승객이 또 탔어요.

애랑 같이 타니 잠시기다리라 하면 될 것을

아줌마가 찍으니 " 좀 기다리소"

두번정도 아줌마가 찍었나봐요..

그랬더니 이거도 안해봤냐고..

사람 많은데 무안하게 큰소리로 그러는거 있죠..

날이 덥고 차가 밀리는건 이해해도 손님한테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러고는 할머님타실때마다 자기는 안전기사니..친절기사니..

나중에 내릴때는 아주머니한테 자기 목소리가 커서 그렇다고 이해하라고 하더군요..

수업을 마치고 오는데 50번을 탔습니다.

젋은 기사분이 썬글라스 쓰시고

웃으시며 반겨주시는거 있죠..

날씨 참 덥죠?

어디까지 가세요..?

나중에 차가 정차하면 일어나세요..?

애들과 같이 타신 손님께서는 차가 정차하면 내리세요..

기다려 드립니다..

몇마디 안되는 말이지만 사람의 맘을 편하게 해주시는 기사님덕분에

기분안좋았던 아침의 일이 잊혀졌습니다.

요금만 계속올릴게 아니라 항상 예기하는 써비스정신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부산의 50번 2809(6)젊은 기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