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회사에 들어온지는 2년이 되어간다. 바라던 직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에서는 좋은 직장이라고 정평이 나있다. 고과는 2년동안 면제되기에 만 1년까지는 결혼을 안한덕에 네이트 삼공방이나 들락거리며, 간간히 선보며 차이고, 고민하고.. 그러다 좋은 사람 만나 결혼까지 했다. 만 1년이 지나 올해는 정신이 없다. 나의 성격은 내가 생각해도 차분함, 무관심등에 소질이 없어, 옳다고 생각되는것은 강하게는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항변하는 스타일인것 같다. 어제는 일을 하는데 시간은 없고 밤새면서 일해야 하는 상황에, 기존에 있던 40대말 A 직원은 여유있게 일하는걸 보며.. 역시 그의 친구인 40대말 B 직원에게 "왜 1번 해도 되는걸 2번이나 하냐?" 라고 말했다가 충고비슷한 말을 들었다. 사실 여기는 표면적으로는 직원끼리 수평관계다. 그렇지만, 그 내재되어 있는 "오래된"사람들간의 끈끈한 정으로 어렴풋한 수직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금 내가 생각해도 같은 말을 왜 부드럽게 못할까?" 자책감이 든다. 사실, 차라리 완전한 수직관계라면 머리를 쪼아리고 들러붙어 살면, 부하직원을 돌봐 줄 수 있는 상황일텐데, 여기서는 먹을것은 알아서 챙겨먹어야 하는데, 조직은 수평관계니, 후배직원을 위하고 하는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기존 OB들은 먹을것 쟁탈전에 혈안이다. 참 애매하기 짝이 없다. 지금은 OB들의 매너리즘에 빠진 그 상황을 탓하고 싶지도 않고 관심을 끊으려 노력중이다. 그들만의 밥그릇을 내가 건들이는듯한 상황에서 당황하는 것은 그들일것이다. 그리하여 치워야 하는 쓰레기는 모두 YB들이 처리하는 상황도 탓하고 싶지 않다. 그저 객관적인 나만을 생각할 때, "침착함", 그리고 부당한 일이 생겼을때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런게 어때?"라고 말하는 귀신같은 산파술적인 화술이 생겼으면 좋겠다. 누구에겐가 설명할때도 많은것을 빼놓고 하는지, 와이프에게 오늘 가입한 은행상품을 말하다..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다"라고 혼났다. 젠장~! 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읽어보면서 백번 공감하면서도, 실제에서는 어디선가 모르는 직설적인 화법이 매번 문제다. 얼마전엔 뒷골이 땡겨서 신경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스트레스"에 의한 편두통이란다. (뒷골에도 편두통이 생기는지 처음 알았다.) 다시 성당이나 마음의 수양을 하면서 편하게 살아야 할까? 그저 열심히 하면 좋은날이 있게지 하면서 살고는 있지만, 필시 나에게는 무슨 문제가 있어보인다. 만약 당신이 나라면 어찌 하겠는가?
고민상담 주절주절...
지금 이 회사에 들어온지는 2년이 되어간다.
바라던 직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에서는 좋은 직장이라고 정평이 나있다.
고과는 2년동안 면제되기에 만 1년까지는 결혼을 안한덕에 네이트 삼공방이나 들락거리며,
간간히 선보며 차이고, 고민하고.. 그러다 좋은 사람 만나 결혼까지 했다.
만 1년이 지나 올해는 정신이 없다.
나의 성격은 내가 생각해도 차분함, 무관심등에 소질이 없어,
옳다고 생각되는것은 강하게는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항변하는 스타일인것 같다.
어제는 일을 하는데 시간은 없고 밤새면서 일해야 하는 상황에,
기존에 있던 40대말 A 직원은 여유있게 일하는걸 보며..
역시 그의 친구인 40대말 B 직원에게 "왜 1번 해도 되는걸 2번이나 하냐?"
라고 말했다가 충고비슷한 말을 들었다.
사실 여기는 표면적으로는 직원끼리 수평관계다. 그렇지만, 그 내재되어 있는
"오래된"사람들간의 끈끈한 정으로 어렴풋한 수직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금 내가 생각해도 같은 말을 왜 부드럽게 못할까?" 자책감이 든다.
사실, 차라리 완전한 수직관계라면 머리를 쪼아리고 들러붙어 살면,
부하직원을 돌봐 줄 수 있는 상황일텐데,
여기서는 먹을것은 알아서 챙겨먹어야 하는데, 조직은 수평관계니,
후배직원을 위하고 하는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기존 OB들은
먹을것 쟁탈전에 혈안이다. 참 애매하기 짝이 없다.
지금은 OB들의 매너리즘에 빠진 그 상황을 탓하고 싶지도 않고 관심을 끊으려 노력중이다.
그들만의 밥그릇을 내가 건들이는듯한 상황에서 당황하는 것은 그들일것이다.
그리하여 치워야 하는 쓰레기는 모두 YB들이 처리하는 상황도 탓하고 싶지 않다.
그저 객관적인 나만을 생각할 때,
"침착함", 그리고 부당한 일이 생겼을때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런게 어때?"라고 말하는 귀신같은 산파술적인 화술이 생겼으면 좋겠다.
누구에겐가 설명할때도 많은것을 빼놓고 하는지,
와이프에게 오늘 가입한 은행상품을 말하다..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다"라고 혼났다. 젠장~!
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읽어보면서 백번 공감하면서도,
실제에서는 어디선가 모르는 직설적인 화법이 매번 문제다.
얼마전엔 뒷골이 땡겨서 신경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스트레스"에 의한 편두통이란다.
(뒷골에도 편두통이 생기는지 처음 알았다.)
다시 성당이나 마음의 수양을 하면서 편하게 살아야 할까?
그저 열심히 하면 좋은날이 있게지 하면서 살고는 있지만,
필시 나에게는 무슨 문제가 있어보인다.
만약 당신이 나라면 어찌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