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을 때 놓치지 마세요.. 저 처럼 후회해도 늦습니다..

ㅁㄴㅇ2007.07.27
조회1,435

술한잔하고 속상한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전 28살 남자입니다.

제게는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중학시절부터 꽤 오래사귄 여자친구입니다.

대학입학 후 적성에 안맞는다고 자퇴하고.. 도망치다싶이 말도없이 군에 입대한 저를 기다려준

힘들때 항상 옆에 있어주던 정말 고마운 여자입니다.

제대 후 장사한답시고 까불다가 처음 사기라는걸 당했었죠. 잠시 방황하다 다시 공사장 막일해서 돈마련하고 그돈으로 어시장에서 새벽에는 알밥을 팔고 저녁에는 포장마차를 했었습니다.

자리 잡힐려니까 단속과 불량배들이 가만놔두질 않터군요.

그때 제나이 24살이었습니다.

어린나이에 두번에 실패로 3개월정도 술만먹고 완전 폐인처럼 지냈었습니다.

그와중에도 항상 옆에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던 고마운여자친구에게 해선안될 막말도 하고 맘에 없는 보기싫타고.. 그만좀 나타나라고.. 

아무말도없이 뒤돌아갔던 여자친구에게 그후로 연락이 안오더군요....

여자친구는 저에게 정말 소중하고 고맙고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지만.. 아니 그런사람이기에 제 초라한

모습을 더는 보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다시 툭툭털고 낯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호스트바에서 웨이터하고..열심히 모아

지금은 모던바를 하고있습니다. 그리 크진않지만 단골도 늘고있고 1년만에 대출금도 다값고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 조금씩 여유가생기네요... 

꼭 성공해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다시 내곁에 있어달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직 성공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예전에 초라하고 한심한 놈이 아닌 지금 내모습을 보여주고 사과하고

다시만나고 싶은마음에 찾아보니 여자친구의 미니홈피에 청첩장사진과 청첩의글... 낯선 남자와 다정하고 행복해보이는 사진들로 가득합니다.

 

아... 그냥 정신없이 생각나는데로 적었네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만 하겠습니다.

지금 제 심정을 표현 할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냥 후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