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학생에게서 온 민망한 문자...

과외쌤2007.07.27
조회208,652

 

저는 과외를 하고 있는

21살의 꽃다운 처자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남자 셋 그룹과외와,

고등학교1학년 남자 개인과외,

중학교 2학년 여자 개인과외,

이렇게 3개를 하고있는데..

 

학생들과는 겨우 시작한지 2-3주 밖에 되지않아서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지만

그렇게 어색하지도 않은

뭔가 알수없는 밋밋한 사이입니다.....ㅋㅋㅋㅋ

 

그래서 뭐 그냥 그렇게

과외를 하고있는데

 

오늘은 저녁 7시부터 과외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띵가띵가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4시쯤 문자가 들어왔는데...

 

그 내용이... 두둥!

 

 

[ 선생님 코청소좀하고다니세요 코딱지 민망해요 ]

 

 

 

...........................................

 

0번으로 들어온 저 문자......................

 

사실ㅜㅜ

남자친구랑도 진짜 허물없이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서

남자친구가 코...청소 쫌 하라고 충고했었거든요ㅜㅜㅜㅜㅜ

직접해주다가 이젠 해도해도 너무 심하다고 포기하고...........

그래서 난 남자친구가 장난친건지 알고

바로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해서

남자친구한테도 개쪽당하고.ㅜ.ㅜ

 

 

 

흑흑

누군지 짐작가는 애도 없고.ㅜ.ㅜ

 

아 얼마나 심각했으면 저런 문자를 보낼까 속상하기만 하더군요

 

오늘 과외가서ㅜ

얘들아 혹시 선생님에게 문자보냈니?

라고 물어봤는데

다들 그냥 웃으면서

 " 왜요? 무슨 문자왔어요? "

라고만 하던데...........

근데 그냥 아무의미없이 장난친게 아니라

뭔가 진심으로 하고싶엇던 말인듯해서....................ㅜㅜㅜ

 

아 정말 애들앞에서 고개도 못들고

고개 푹숙이고 수업하다 왔습니다ㅜ

 

여러분도 코청소 잘하고 다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딴사람도 아니고 과외학생에게... 저런문자를 받으니...

참 앞으로 과외하기도 민망하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