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길거리에서 황당한 일 당했어여.. 여자분들 조심히 다니세여! ㅠ

ㅠㅠ2007.07.27
조회92,789

새벽 여섯시쯤 아침잠에서 깼는데

갑자기 칼국수가 너무 땡기는거에여

그래서 동네 김밥천국에 가서 칼국수 하나 시켜서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이었져

 

왠 한 아저씨가

저를 붙잡더니..

자기 좀 도와달라는겁니다

 

자기 여자친구가 이 근처 사는데..

현재 다툰 상태이고.. 그 여자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러는데

그 여자 집 대문 앞에가서 벨만 좀 눌러달라는거에여

누구냐고 하면 후배라고 해달라고 부탁부탁 하는거에여

자기가 벨을 누르면 문 안열어줄거라면서..

마구 울상을 지으면서 불쌍하게 부탁을 하는데 거절할 수가 없더라구여

ㅠㅠ

현재 저두 남친과 헤어진 상태이고 너무 보고싶고.. 암튼 동병상련이랄까? ㅠㅠ

뭐 그런 오지랍만 넓은 생각을 갖고.. 그 여자가 산다는 그 대문앞까지 갔어여

 

그런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자기 생각이 넘 섣부른 것 같다면서

저한테 부탁 들어주려고 여기까지 와준거 너무 고맙다며..

돈봉투를 건내는거에여..

나참.. 이런거 필요없어여.. 벨만 눌러드리고 갈게여.. 했져

 

그랬더니

아니라면서 너무 고맙다면서.. 받으라고 하면서.. 제 주머니에 찔러 넣는거에여

그러더니 자기랑 10분만 얘길 해달래여

낯선 사람이랑 얘기하기도 글코..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ㅠ

그래서 그냥 집에 간다고 했더니..

 

갑자기 절 확 잡아채면서..

성폭행 하려고 했어여 ㅠㅠ ㅆㅂ 진짜 ㅠㅠ

막 소리 지르고

넘 놀래서 칼국수 다 텨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 아저씨가 제 소리에 놀라서 후다닥 도망을 치는거에여

바로 인나서 그 아저씨 잡을라고 뛰었져

근데 어디로 숨었는지 안보여선.. 그대로 포기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바지 주머니에 거슬리는 봉투가 있어서 확 던져버렸져

나뒹굴어진 봉투안에서 삐져나온건 신.문.조.각...

 

바로 경찰서에 신고했구여

 

ㅠㅠ

 

아침부터 재수없게 이게 뭔 일인지..

 

낯선사람이 아무리 불쌍한 표정 지으면서 도와달라고 해도

절대 도와주지 마세여

ㅠㅠ

알고보니 그 색히 처음부터 성폭행할 생각으로

가짜 돈봉투 준비하고.. 암튼 ㅠ

 

제가 넘 어리버리 했네여

쪽팔리다 ㅠ

 

안그래도 맘 다쳤는데 악플 사양해여 ㅠ

 

여자분들 조심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