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건강한 여름나기비법

보험스쿨20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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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다. 매년 만나는 여름이지만 여름이 조금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뱃속 아이와 함께 2인분의 더위를 견뎌내야 하는 임신부들이 그들이다. 덥다고 찬물로 씻을 수도 없고, 찬 음식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임신부들의 고통은 당사자들이 아니면 알기 힘들다. 이것저것 가려야 할 것, 피해야 할 것들이 많은 여름철,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더위에 장사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제 아무리 힘센 사람이라도 더위를 이겨내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장사도 이기기 힘들다는 더위를 두 배로 느껴야 하는 임신부들에게 여름은 말 그대로 고통의 계절일 수밖에 없다. 임신을 하면 대개 체온이 높아져 더위를 쉽게 느끼고 땀과 분비물도 많아져 그 어느 때보다도 불쾌지수와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그러나 덥다고 무조건 찬 것들과 가까이 하다가는 자칫 자궁수축으로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올 수 있다. 그럼 임신부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실내외 온도차 5도 넘지 않게, 샤워는 미지근한 물에 임산부의건강한 여름나기비법여름은 갈수록 더워지지만 냉방기기는 갈수록 시원해지고 있다. 요즘 지나친 냉방으로 때 아닌 여름 감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임신부들의 경우 혈관이 모두 확장돼 있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온도에 민감해 약간의 기온 변화만으로도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에는 되도록 실내온도와 바깥온도 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지속적인 냉방보다는 잠깐씩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선풍기를 사용할 경우에도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산수부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냉방기를 켜둔 채 잠들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최근 더위를 더위로 이기고자 찜질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임신부들, 특히 14주 이전 임신초기의 경우 고온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태아의 뇌조직이 손상되거나 심할 경우 유산될 수도 있으므로 찜질방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땀과 분비물이 많아지는 여름철 임신부들의 불쾌지수는 일반인들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땀을 씻어내기 위해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금물. 더워진 몸이 갑자기 찬물에 닿았을 경우 자궁수축이 올 수 있으므로 샤워할 때는 되도록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회수는 하루 두 번,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배가 무거워지는 임신후기에는 자칫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쉬우므로 샤워할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또 고온다습으로 질 내 세균 번식이 많아져 질염에 걸리기 쉽다.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질 세정제 사용이 늘어나는데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질 내 세균증식을 억제하는 질 내 산성도가 떨어지므로 하루 1~2회 정도로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찬 음식 NO, 가벼운 운동 OK 여름철에는 더위로 인해 입맛이 없어지고 기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임신부의 경우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소홀히 할 경우 임신부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발육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름에는 무엇보다 땀이 많이 나고 가만히 있어도 체력소모가 많으므로 이온음료나 과일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닭고기, 곡류 등으로 열량을 보충해줘야 한다.
여름에는 또 덥다고 찬 음식을 자주 찾게 되는데 찬 음식이 직접적으로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고, 체온에 민감한 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배탈, 설사, 식중독 등이 생기기 쉽고 이는 유산, 조산의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더위를 많이 타는 임신부라면 찬 성질이 있는 배추를, 장이 안 좋은 임신부의 경우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콩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기온이 올라가면 무기력해지고 움직이기 싫어지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주어야 식욕이 좋아지고 면역기능도 올라가 건강한 여름이 가능해진다.
임신부의 경우에도 과격한 운동만 아니라면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및 불안 등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도 적당한 운동은 필수다. 임신부가 가장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 되도록이면 더운 한낮을 피해 늦은 오후나 초저녁 선선한 무렵에 하는 것이 좋다.

수영도 임신부들이 하기에 좋은 운동 중 하나다. 수영은 임신초기에서 말기까지 물 속에서 할 수 있는 전신운동으로 관절에 무리가 적고 분만시 필요한 근육단련과 폐활량 증가로 순산을 도와준다. 그러나 자칫 여름철 귀, 눈 등의 감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기체조, 요가, 명상 등도 임신부들이 실내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들이다.


      여행 중에는 자주 휴식 취해줘야

임산부의건강한 여름나기비법여름 하면 바캉스를 빼 놓을 수 없다. 이쯤이면 벌써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피서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임신부들에게도 피서는 여전히 설레고 기다려지는 일일 것이다. 그럼 임신부들의 여행은 가능한 걸까?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자동차, 기차, 비행기 여행 모두 가능하나 되도록 임신부가 가장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한다. 다만 임신 7개월 이후에는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여행이 가능하다는 담당의사의 진단이 없는 한 장거리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 오랜 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있는 경우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쳐 혈전이나 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세를 자주 바꿔주거나 운행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 여행시 안전벨트는 어깨와 허리를 지나는 3점식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안전벨트가 태아가 위치한 부분을 가로지르지 않도록 배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맨다. 여행지에서 있을 지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행지 주변의 병원을 파악해 두는 것도 임신부들의 지혜다.

<자료출처>태아/어린이보험 보험스쿨